내 마음 속 슬픔도 멈추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고요히 흐르는 비는
내 영혼의 깊은 곳까지 적셨다.

비가 그치지 않는 밤,
기억들은 빗방울처럼 떨어져 내렸다.
잊고 싶던 아픔과 후회가
하늘에서 함께 쏟아져 내렸다.

멈추지 않는 비는
때로는 위로가 되어 다가왔다.
슬픔을 씻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는 노래 같았다.

비 속에서 나는 홀로 서 있었다.
젖은 바람이 나를 감싸 안으며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으려 했다.
비는 나에게 말없이 다가왔다.

멈추지 않는 비처럼,
내 안의 감정도 계속 흐르지만,
그 비 속에서 나는
조용히 나를 받아들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