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았다. 끝없는 어둠과 싸우며,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함께 걸었다. 폭풍이 몰아쳐도, 비바람이 거세게 몰려와도, 우리의 마음은 단단히 맞붙어 있었다.
그날 밤, 하늘은 유난히도 무겁고 불안했다. 구름은 금세 찢어질 듯했고, 번개는 찢어진 하늘 사이로 날카롭게 번쩍였다. 하지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부서질 듯한 하늘 아래에서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사람들은 말렸다. 너무 무모하다고, 아무도 그 끝을 알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알았다. 하늘이 부서질 때까지 함께라면 어떤 폭풍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그 신념이 우리를 지탱했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갔다. 부서질 듯한 하늘 아래에서 우리는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가슴 속에 숨겨둔 슬픔을 나누었다. 그리고 그 모든 아픔이 결국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침내 하늘이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했다. 부서질 것 같던 어둠 속에서 희미한 빛이 새어나왔다. 우리는 그 빛을 향해 손을 뻗었고, 마침내 다시 한 번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하늘이 부서질 때까지 버텼던 우리, 그 시간들은 잊히지 않을 것이다. 어떤 고난과 시련이 와도, 함께라면 우리는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우리는 계속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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