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mon
jamon모니카 스튜디오(Santa Monica Studio)에서 개발하고, 2022년에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이 작품은 2018년작 《갓 오브 워》의 정식 후속작으로,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노르드 신화 2부작’의 완결편이기도 합니다. 크레토스와 그의 아들 아트레우스가 펼치는 마지막 여정을 중심으로, 신들과의 충돌과 운명을 거스르려는 투쟁이 장대한 스케일로 그려집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라그나로크’라는 북유럽 신화 속 세계 종말이 핵심 주제로 다뤄집니다. 전작에서 발할라와 아스가르드의 신들과 갈등을 빚었던 크레토스는, 이제 아트레우스와 함께 예언된 운명을 피하려는 모험을 떠납니다. 그 여정 속에서 오딘, 토르, 프레이야 등 더 많은 신들과 맞닥뜨리며, 각자의 신념과 감정이 충돌하는 깊이 있는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전투 시스템은 전작보다 더욱 정교하고 다양해졌습니다. 크레토스는 리바이어던 도끼, 블레이즈 오브 카오스, 그리고 새로운 무기를 이용해 강력하고 다채로운 액션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아트레우스도 성장한 모습으로 직접 전투에 참여하며, 그의 새로운 능력들이 게임플레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투의 템포와 타격감은 시원시원하면서도 전략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높은 몰입도를 제공합니다.
퍼즐 요소와 탐험 역시 강화되었습니다. 플레이어는 9개의 세계(니플헤임, 무스펠헤임, 아스가르드 등)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게 됩니다. 각 지역은 독특한 디자인과 숨겨진 비밀, 사이드 퀘스트를 제공하여 게임의 세계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탐험 중 만나는 캐릭터들과의 대화는 세계의 역사와 신들의 사연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스토리텔링 측면에서도 깊은 감정선을 다룹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성장, 상실, 운명과 선택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크레토스가 과거의 폭력적인 신이 아닌, 아버지로서 더 나은 존재가 되려는 모습을 통해 감정적인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아트레우스 역시 자신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둘 사이의 유대는 시리즈의 핵심 주제가 됩니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출시와 동시에 극찬을 받았으며, 수많은 게임 어워드에서 주요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그래픽, 연출, 연기, 음악, 게임플레이 등 거의 모든 요소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고,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이 게임은 전작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감정적인 깊이와 게임성의 진화를 보여준 대서사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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