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으로 확 들어나는 bl 같은 거 아니면 사실 여성향과 남성향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과학적으로 뇌에서 여성은 공감능력을 담당하는 부분이 먼저 발달하고 남성은 공간능력을 담당하는 부분이 먼저 발달하니 여성향에서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묘사할때
'그의 검은 나를 대할때와는 달리 살벌하고도 흉폭하게 움직였다.'
이런 느낌인 반면에 남성은
'그의 검은 오른쪽으로 휘둘러지면서 상대의 시야를 혼돈스럽게 하였다.'
이런식으로 뇌의 발달순서에 따라 가치관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서 여성은 감정묘사를 잘하고 감정에 쉽게 몰입하기에 감정묘사가 더 중요시되는 반면에 남성은 자세하게 서술되는 것이 중요시 되지 않나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이 틀에서 벗어난 작품들도 많고 이 틀 자체도 제 가설이라서 틀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건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여성향과 남성향의 차이점은 너무 눈에 확띄는 bl을 제외하고(여성향이라고 bl을 다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ㅇㅇㅇ123
2021년 6월 5일 12:39 오전여성향은 사람, 관계에 중점을 두고 내면묘사가 많은반면 남성향은 외적, 전투, 개인의 성공이나 사회적 위치에 중점을 두는것같네요.
VibeciN
2020년 8월 23일 12:42 오전bl이 아니더라도 로판, 로맨스는 보통 여성향이라고 보고, 정판, 현판은 대체로 남성향이라고 보죠. 물론 다 보는 사람도 있겠지민 독자층의 분포는 장르에서부터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공죽키좋아하는사이다패스
2020년 9월 14일 1:17 오전그건 너무 간단한 분류여서요. 뭐랄까. 여성향과 남성향이 장르의 차이로 갈린다고 한다면 장르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차이점은 어째서 여성향과 남성향을 갈리게 하는가가 궁금한거라.... ㅎ 일단 답변 감사합니다.
서리바람
2020년 8월 17일 9:57 오후주인공의 성향도 꽤 차이가 나죠. 여자들한테 인기있다는 소설 좀 읽어보면 너무 수동적인거 아닌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향이라고 다 능동적인건 아니고 여성향이라고 다 수동적인건 아니겠지만 제가 읽어봤을때는 그런 경향이었습니다. 독자 성향이 남성향에서는 질질끄는 낌새가 좀 있으면 빨리 하라고 답답하다고 아우성치는 분들이 여성향쪽보다 더 많아서 생긴일 같지만요.
여성향에서는 외모나 배경 서술이 많은것도 특징입니다. 사건 중심의 남성향과 다르게 여성향에서는 인물이나 장소에 조금 더 비중을 두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인물의 감정이나 내면에 대한 묘사도 감정적으로 서술하는것도 특징 중 하나라 볼 수 있을것 같네요. 남성향은 감정이 북받치는 묘사를 잘 안하려하고 담담한 서술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공죽키좋아하는사이다패스
2020년 9월 25일 4:27 오전좋은 답변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