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le of the Void King’은 끝없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크 판타지 SF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한때 은하계를 지배했던 ‘공허왕(Void King)’의 몰락 이후, 추방된 존재로서 폐허가 된 행성들과 버려진 인공지능, 왜곡된 시간 속을 떠돕니다. 반역과 배신, 기억의 파편 속에서 진실을 추적해 나가며, 스스로의 정체성과 잃어버린 권력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 게임은 단순한 우주 모험이 아닌, ‘권력과 존재’에 대한 깊은 철학을 담은 작품입니다.

파편화된 시간, 왜곡된 현실 – 게임 시스템과 세계관의 결합
게임 내 세계는 직선적이지 않습니다. Void King의 추방 이후 현실은 붕괴되었고, 그 결과 시간과 공간은 비틀리고 뒤엉켰습니다. 플레이어는 분열된 기억 속 행성들을 탐사하며, 퍼즐처럼 얽힌 과거의 조각을 맞춰야 합니다. 각 장소마다 시간의 흐름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고, 선택한 경로에 따라 과거의 진실과 미래의 운명이 달라집니다. 메트로배니아 스타일의 탐험과 서사 중심의 상호작용이 융합된 독창적인 구조를 자랑합니다.

은하제국의 그림자 – 과거와 대면하는 서사적 몰입감
Void King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정복자이자 희생자라는 복합적인 인물입니다. 플레이어는 그가 남긴 흔적을 따라가며, 그의 과거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몰락한 제국의 기억, 타락한 후계자들, 그리고 인간성과 신성의 경계에서 갈등했던 순간들. 이 모든 이야기는 플레이어의 선택을 통해 조금씩 드러나며, 감정적인 몰입과 윤리적 판단을 요구합니다.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싸울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게임입니다.

신성과 기계, 그리고 공허 – 아트와 사운드로 완성된 우주 미학
‘Exile of the Void King’은 시각과 청각을 통해 잊히지 않는 우주를 창조합니다. 황폐하고 아름다운 행성의 풍경, 기계문명과 유기체의 혼합체 같은 디자인, 빛조차 닿지 않는 공허의 공간은 그 자체로 예술입니다. 사운드트랙은 깊고 울리는 저음과 미묘한 멜로디로 구성되어, 공허 속의 고독함과 장엄함을 전달합니다. 플레이어는 이 세계에서 마치 하나의 우주 존재처럼 몰입하게 됩니다.

선택이 만든 균열 – 다중 엔딩과 윤리적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