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입니다. 1395년, 조선의 첫 번째 왕인 태조 이성계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조선 왕조의 정궁(정식 궁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경복'이라는 이름은 ‘큰 복을 누린다’는 뜻을 담고 있어, 왕조의 번영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경복궁은 고궁들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한 구조를 자랑합니다. 특히 근정전, 경회루, 향원정 등은 역사적 가치와 건축미가 뛰어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근정전은 왕의 공식 행사나 외국 사신 접견 등에 사용되었고, 경회루는 연회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많은 건물이 훼손되고 파괴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특히 총독부 건물이 궁궐의 앞을 가로막으며 한국의 자존심을 짓밟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복원 사업이 진행되면서 점차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경복궁은 그 자체로 한국의 아픈 역사와 회복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경복궁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중심에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궁궐 안에서는 왕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한국 전통 의상을 입고 궁궐을 관람할 수 있는 ‘한복 체험’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복을 입으면 입장료가 면제되는 혜택도 있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입니다.

밤에 열리는 ‘경복궁 야간 개장’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조명 아래에서 보는 궁궐의 모습은 낮과는 또 다른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연못에 비친 경회루의 반영은 많은 사람들이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오늘날 경복궁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한국의 역사, 전통 건축, 왕실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