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자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이 되는 존재는 바로 트레이트 흡수 헌터다. 그는 다른 이들의 고유한 능력, 즉 트레이트를 흡수하여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무시무시한 자질을 지니고 있다. 단순한 전투력의 강화가 아니라, 무수한 능력을 한 몸에 품는 그의 존재는 하나의 군대와도 같다.

트레이트 흡수 헌터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그를 단순한 변이자나 실험체 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곧 그의 힘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한 번 싸운 적의 능력은 결코 잊히지 않았고, 그것은 마치 그가 새로운 무기를 손에 넣는 것과 같았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그를 두려워하며 동시에 이용하려는 음모를 꾸몄다.

그의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흡수한 능력이 늘어날수록 그의 몸과 정신에는 커다란 부담이 쌓였다. 수많은 목소리와 성격이 뒤엉킨 듯한 혼란 속에서도 그는 끝내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내기 위해 싸워야 했다. 결국 트레이트 흡수 헌터는 단순히 힘을 쌓는 자가 아닌,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한 끊임없는 전투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오늘날 그의 존재는 전설로 남아 있다. 누군가는 그를 괴물이라 부르고, 또 누군가는 영웅이라 칭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트레이트 흡수 헌터의 이름이 다시 세상에 드러난다면 모든 이들이 긴장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왜냐하면 그는 단순한 헌터가 아니라, 모든 능력을 집어삼키는 궁극의 사냥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