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미도리야 이즈쿠는 어릴 적부터 히어로를 동경했지만, 개성이 없는 현실에 좌절한다. 그러나 No.1 히어로인 올마이트와의 만남을 계기로 그의 개성 ‘원 포 올(One For All)’을 계승하게 되며, 본격적인 히어로의 길을 걷게 된다. 유에이 고등학교에 입학해 다양한 동료들과 훈련하며 점점 강해지는 이즈쿠의 여정은 꿈을 향한 집념과 성장의 상징이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히어로와 빌런의 대립 속에서도 단순한 선악 구도로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 구조의 모순, 히어로 제도의 한계, 개성 차별 등의 문제가 등장하며,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토가 히미코, 시가라키 토무라, 다비 등 빌런들도 나름의 사연과 상처를 가진 인물로 그려져, 이야기의 무게감을 더한다.
이즈쿠가 속한 유에이 고등학교 1-A반에는 폭넓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바쿠고 카츠키, 토도로키 쇼토, 우라라카 오챠코, 이이다 텐야 등은 각자의 능력과 사연을 통해 주목받으며, 단순한 조연이 아닌 중요한 축으로 작용한다. 이들의 우정과 경쟁, 협동을 통해 진정한 히어로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작품의 중심을 이룬다.
애니메이션은 뛰어난 작화와 연출,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시즌이 거듭될수록 글로벌 팬층이 두터워졌다. 특히 미도리야와 올마이트의 관계, 바쿠고와 이즈쿠의 갈등, ‘유에이 체육대회’, ‘스테인 편’, ‘엔데버의 변화’ 등은 팬들 사이에서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일본 만화의 글로벌 흥행을 이끈 대표작 중 하나가 되었다.
현재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종반부로 접어들며 히어로들과 빌런의 전면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미도리야는 ‘원 포 올’의 진정한 계승자로서 고뇌와 책임을 짊어지고 싸우며, 각 캐릭터의 결단과 희생이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작품은 단순한 전투를 넘어, 개인의 선택과 책임, 사회 속 영웅의 의미, 그리고 진정한 ‘구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