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대학생 지안은 낡은 고서점에서 우연히 한 봉투를 발견한다.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나는 20년 후의 너다.
이 편지를 읽는다면, 우리의 운명을 바꿀 기회가 온 거야."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편지에 적힌 작은 사건들이 하나씩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지안의 심장을 멈추게 했다.

"너는 곧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 거야."

과연 지안은 미래의 자신이 보낸 이 편지를 믿고, 다가올 비극을 막을 수 있을까?
시간을 넘어 이어진 편지,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