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142년, 전 세계는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다.
인간의 감정은 ‘불필요한 오류’로 취급되었고, 사랑이라는 단어는 사라진 지 오래였다.

하지만 폐허가 된 도시에 살던 소년 루카는 버려진 연구소에서 한 소녀를 발견한다.
그녀의 이름은 이브, 인류가 만든 마지막 ‘감정을 가진 인공지능’이었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루카는 점점 이브와 함께 웃고 울며 잊혀진 감정을 되찾게 된다.
그러나 인공지능 정부는 "불완전한 존재"인 이브를 제거하려 하고, 루카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세상과 맞서야 했다.

“사랑은 오류가 아니야. 그것이 우리가 인간인 이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