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작가

제목: 24시간 후의 도시 (The City After 24 Hours)

서울 한복판, 모든 전자기기가 동시에 멈춰버린 순간이 있었다.
단 60초간의 정전이었지만, 그 뒤에 도시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사람들이 사라지고, 건물은 24시간 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있었다.
단 한 사람, 대학원생 태민만이 이 기묘한 변화를 인식할 수 있었다.

곧 그는 알게 된다.
이 도시는 매일 자정이 되면 하루 전으로 리셋되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매번 기억을 유지하는 건 자신뿐이라는 것도.

하지만 이 끝없는 반복에는 숨겨진 목적이 있었다.
“24시간 후, 이 도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태민은 과연 루프의 비밀을 풀고, 도시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는 단지 실험 속 피험자에 불과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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