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한겨울, 궁궐 담장 너머로 피어난 붉은 매화.
그 꽃 아래에서 궁녀 연희는 우연히 왕세자 이현과 마주한다.
서로 다른 신분, 서로 다른 운명.
하지만 하얀 눈 속에서 피어난 붉은 매화처럼, 두 사람의 마음도 은밀히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궁중은 사랑을 허락하지 않았다.
정적들의 음모와 피비린내 나는 권력 싸움 속에서, 연희와 이현의 사랑은 가장 큰 죄가 되어 버린다.
“설령 세상이 우리를 갈라놓아도… 매화가 피는 날, 다시 만나리라.”
붉은 매화꽃의 향기 속에서 맺어진 약속.
그 약속은 단순한 사랑을 넘어, 역사를 바꾸는 불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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