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지우와 해원.
하지만 졸업과 동시에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며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10년 후, 지우는 고향으로 돌아와 우체국에서 낡은 봉투 하나를 받는다.
발신인은 해원, 그리고 날짜는 10년 전으로 적혀 있었다.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지우야, 만약 이 편지를 네가 언젠가 읽게 된다면… 그땐 다시 한번 나를 찾아와 줘.”
지우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해원을 찾아 나서지만, 그를 기다린 건 차가운 소식이었다.
해원은 몇 달 전 세상을 떠났다는 것.
그러나 해원이 남긴 마지막 편지 속에는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그 비밀은 지우에게 단순한 추억이 아닌,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줄 마지막 기회를 전해주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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