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어스
마리어스 LV.17
받은 공감수 (4)
작성리뷰 평균평점

십장생
3.89 (54)

《엘란》, 《신승》, 《금협기행》작가 정구의 새로운 야심작!《십장생》"조선 노비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강호 놈들아!"피난길에 젊은 주인을 따라 중국 땅에 도착한 노비 개똥이.스승의 생애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자 하산한 무명고수 장한림.기구한 팔자의 노비와 세상 물정 모르는 삼류무사의 만남이들의 의기투합은 강호무림까지 움직이게 하는데…….두 무림외인이 펼치는 장쾌무비한 대활극!“사나이 한 인생! 한 번 뒤집어 보장께!”비천한 노비와 무명고수의 중원대륙 뒤집기 한 판 시작

대충 망한 판타지의 기사
3.77 (194)

독기로 오염된 대지, 식인종과 괴물들이 활보하는 세상. 안전지대에서만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대충 망해버린 판타지 세계. 그 세계에서 꿈과 희망을 찾아 모험하는 기사 아르센의 이야기. [판타지][약간 아포칼립스][환생][상태창 없음]

절대무적
3.78 (23)

내 아버지는 산적이었다!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고 스승도 없고 사문도 없는,내게 있는 건 깨어진 단전과 바닥 모를 절망 뿐.나를 키운 건 오직 하나, 집념이었다!

십전제
3.9 (220)

구주천가의 직계 혈통이자 4명의 후계자 중의 한명. 천우경.그러나 그를 노리는 사람들로 인해 목숨이 위험한 상활까지 오게 된다.절망적인 상황에서 천우경은 '금지'에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금지에서 만난 천우경의 '형' 천우진을 만나게 된다.천우경에게 남은 시간은 단 1년. 그 1년이면 충분하다."너의 일 년, 내가 살겠다." 너를 위해 싸우마. 그로인해 세상 전체가 피로 물든다 해도.

마조흑운기
3.83 (9)

희망없는 어두운 삶을 사는 게으를 도망자 흑운. 그에게 찾아든 한줄기 인연, 고승 현오의 이백 자 진경.새로운 삶을 찾아 몸담은 곳은 천하구대마류의 일파 지옥별부.그곳에서 흑운은 자신의 운명과 천하무림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는데….

천강기협전
3.75 (40)

‘한심한 인생을 살던 삼류무사 사야공 신비의 무림 비밀과 얽히며 당당한 무인으로 변화한다!‘경천동지할 무림의 10가지 비밀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그 속에서 얽키고 설킨 은원의 폭풍이 몰아닥친다! 북큐브 연재 최고 인기작 사야공 <천강기협전> 드디어 카카오페이지 입성!

드래곤을 유괴하다
3.62 (349)

아기 드래곤들의 보호자가 된, 어느 회귀자의 이야기.

비검문도
2.95 (10)

*이 작품은 我吃西红柿의 소설 <飛劍問道(2017)>를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운풍자(雲瘋子) 진운(秦雲) 광릉으로 돌아오다! 일인 수행자이자 천재 검선(劍仙)인 진운은 6년간 천하를 주유하며 수행에 성취를 이루고 고향인 광릉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는 어렸을 적 대요마 수신에게 붙잡혀간 여동생을 생각하며 분골쇄신을 거듭하여 수행했고 드디어 복수의 때가 다가왔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그때 광릉의 군수가 그에게 먹으면 환골탈태가 가능한 천년빙옥과를 가져다 달라며 큰 제안을 하는데……. 천년에 한 번만 열매를 맺는다는 천년빙옥과와 그의 여동생을 대신한 복수. 진운은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한다. 대요마, 대요괴가 들끓는 이 시대. 운풍자 진운의 정의로운 칼날이 날카롭게 빛난다.

영주님은 엑스트라
2.71 (12)

14년 차 짬밥 직장인 이진호. 회사에서 해고당한 날, 재수 없게 교통사고까지 겪고 만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여기는 과거 자신이 썼던 미완의 판타지 소설 <귀환 용병왕> 속 세계!아재답던 자신의 술배는 온데 간데 없고, 온 몸은 흉기급 근육덩어리. 도대체 어떤 캐릭터의 몸에 들어온 건지 혼란스럽던 그 때!발렌트라는 작은 영지의 영주, 루크 발렌트로 깨어났음을 알아차리는데… 원작 주인공 손에 순삭당하는 엑스트라1이 되어 버린 이진호.엑스트라급(?) 영주님의 대반란이 시작된다!

만렙 뉴비
3.26 (27)

전 차원의 최고수들이 전부 모인 세상. 다섯 명 중 세 명이 천하제일인 출신에, 심심하면 보이는 게 고금제일인. 지나가는 평범한 고블린의 레벨도 90이 넘어가는 미친 세상. 아스가르드, 혹은 천외천(天外天 )이라 불리는 곳. 괴물들 투성이인 이곳에서, 불칸의 새 여정이 시작된다.

위대한 가문의 검술 천재가 되었다
2.64 (117)

위대한 가문의 낙오자 백우진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새로운 퀘스트가 도착했습니다.]

전업 힐러는 점점 강해진다
2.79 (26)

대충 이세계에 떨어졌지만 어찌어찌 좋은 사람을 만나 자리잡고 살아간다는 내용. <힐러물>,<점점물>,<강해 져!물>,<모험 물>,<17세이용가>,<저 XX 힐러 아닐지도 몰라>

책 먹는 마법사
3.0 (213)

[『전격마법 입문서』를 섭취하셨습니다. 이해도가 매우 높습니다.] [2서클 마법 '라이트닝 볼트'를 습득했습니다.] 온 세상의 마법책을 먹어치우는, 전대미문의 마법사가 나타났다. * 전작 : 테니스의 신(12권/완결)

장씨세가 호위무사
3.46 (173)

하북 서남쪽, 심주현에 위치한 세가.  이백 년 전에는 성도를 비롯 서남쪽 중요 거점을 장악했던 곳이었으나 점점 가세가 기울다 오늘날 성도에 세력을 떨치고 있는 석가장에게 공격을 당한다.  이에 장씨세가는 재력을 이용해 고수들을 초빙한다.  그사이 선친 때부터 가주를 보좌했던 황 노인은 과거 은정을 베풀었던 한 사내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를 만나러 가는데…… .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3.04 (62)

반신불구의 남자, 엄태성.그의 취미는 오로지 소설을 읽는 것뿐이었다.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밤새 읽은 소설 속에 들어와 버렸다?!게다가 이야기 속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엑스트라잖아?’그런데 이 엑스트라의 설정은 무시할 수 없다,최강의 혈통, 괴물 같은 재능!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하나의 운명![파멸의 운명을 깨부숴라. 그러면 소원을 이룰 것이다.]세계의 파멸을 막기 위한 먼치킨 엑스트라의 대반란이 시작된다![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폐품무학관
2.0 (1)

[쓸모없다고? 후회할 거야!]폐품. 필요 없어 버리는 물건.무림에는 이런 폐품으로 불리는,이른바 '삼대 폐품'이 있다.백가의 망나니, 백경.신교의 방화광, 혁세광.사천당가의 개복치, 당진향....근데 그 중 하나가, 나라고?***나름 잘 나가던 살수였던 그는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다 벼락을 맞는다.정신을 잃고 깨어나니 왠걸,삼대 폐품 중 하나, 백경이 되어 있었다. 이번 생은 잘 살아보고 싶어자신을 망나니 취급하는 집안에서 가출하는 데 성공한다.세상밖으로 나와 여정을 이어나가던 중나머지 두 폐품을 만나 함께하게 되는데...폐품으로 정평난 그들을 받아주는 무학관은단 한 곳도 없었다. 단, 한 곳도!갈곳 잃은 세 사람은 고민 끝에무학관을 세우기로 결심하는데...이 무학관, 정말 괜찮을까?#폐품무학관 #대환장무학관 #美친놈石아이집합소#혁세광은_불지름 #독자님들은_소장권지름

쾌도난마, 곤
3.7 (38)

[이름: 우곤무력: 이류와 삼류 사이로 추정사문: 미상직업: 청부 업체 ‘흑상아리’파 간부* 특이점으로 ‘자오전(紫烏錢)’이라 불리는 자줏빛 까마귀 동전을 신표로 삼는다.]한량이라 불리기도 하며, 혹은 협객이라 불리는 자.그 이름 우곤.자오전으로 시작된 하나의 청부,그리고 끊어진 줄 알았던 과거의 은원과의 재회.그렇게 시작된 강호로의 재출도.하나 정작 자신은 몰랐지만 하늘이 내려 준 운명(運命)의 그림자가 우곤을 향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이 힘을 숨김
3.59 (454)

[먼치킨]+[주인공이 강한 힘을 숨김] 운명에 맞서리라.

탑 매니지먼트
3.94 (905)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연예계. 그곳에 첫 발을 내딛은 날, 내 눈에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퇴마록 국내편
4.13 (543)

<퇴마록 국내편> 총 누적 판매량 1,000만 부의 신화, 한국 장르소설의 전설과도 같은 작품『퇴마록』소장판 드디어 출간! 이우혁의 대표작이자 한국 판타지의 명실상부한 대표작 『퇴마록 - 국내편』(전2권)의 소장판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대서사시의 장중한 시작을 알리는 『국내편』에는 현암과 박 신부와 준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다룬 「하늘이 불타는 날」을 비롯하여, 저주받은 산장에 얽힌 사연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구성한 「측백 산장」, 한일 양국의 역사 이면에 숨겨진 비밀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초치검의 비밀」 등 한국을 무대로 한 에피소드 총 19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에 엘릭시르에서 나온『퇴마록 - 국내편』은 세 권이었던 구판을 두 권으로 새롭게 구성한 소장판이며, 『퇴마록 해설집』에 실렸던 용어 해설을 축약하고 다듬어 권말에 실었다.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은 그대로이지만 소소한 오류들을 바로잡고 문장도 다듬어 소장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엘릭시르에서는 『국내편』에 이어 이제까지 소개되지 않은 퇴마사들의 이야기를 담은『외전』을 내놓을 예정(2011년 가을)이며, 『세계편』(2011년 겨울), 『혼세편』(2012년 봄), 『말세편』(2012년 여름)도 차례로 출간할 계획이다. 『퇴마록』은 출간 후 현재까지의 총 판매량이 1,000만 부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판타지다. 판매량으로 따지면 단행본 출간 사상 이문열의 『삼국지』 다음가는 기록이다. 『퇴마록』의 태생이 PC통신 연재였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더욱 놀라운데,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이 글이 연재되기 시작한 20년 전 무렵만 하더라도 판타지라든지 무협과 같은 장르소설과 온라인 연재물 등은 같은 소설 중에서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 분야였기 때문이다. 그런 시기에 『퇴마록』의 등장은 ‘신드롬’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만큼 수많은 팬들을 낳았고(판매량 1,000만 부라는 수치는 전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책을 읽었다는 뜻이다), 그때까지 ‘검과 마법의 이야기’라는 말로 대표되던 서양 판타지에 쏠려 있던 관심을 ‘한국 판타지’로 끌어오는 계기가 되었다. ‘퇴마록 신드롬’은 단순히 독자들에게 한정된 것만은 아니었다. 이우혁은 수많은 아마추어 작가들의 모델이자 본보기로 자리 잡았다. 『반지의 제왕』(J.R.R.톨킨)이 구축한 서양 판타지의 설정과 구성, 그리고 그 틀을 모방한 『로도스도 전기』(미즈노 료, 한국어 판 제목은 『마계마인전』) 등의 일본 판타지를 답습할 뿐이었던 그때까지의 한국 창작 판타지에 깜짝 놀랄 자극을 불러일으킨 것이 바로 『퇴마록』이었다. 『퇴마록』은 기독교적인 세계관과 중세 계급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설정에서 벗어나 불교와 밀교, 도교, 기독교를 비롯한 여러 종교와 무속, 전 세계의 신화와 전설을 소재로 독창적인 인물들이 펼치는 새로운 판타지를 개척했다. 『퇴마록』 이후로 한국 창작 판타지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국내 창작 장르소설에 냉담했던 출판계의 분위기도 바뀌어 그 뒤로 이영도, 전민희, 홍정훈과 같은 장르소설 작가가 탄생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이우혁은 한국 판타지의 0세대이자 1인자로서 데뷔작 출간 이후 한 세대가 바뀌어 가는 지금까지도 그의 아성을 무너뜨릴 작가를 찾기 힘들다.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생생한 캐릭터 『퇴마록』의 매력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네 명의 주인공이다. 이우혁 작가의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한 치밀한 설정은 잘 알려졌거니와, 그런 이야기의 뼈대에 살을 붙여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 바로 등장인물이다. 깊은 신앙심으로 오라를 발하여 모두를 보호하는 박 신부, 기인을 만나 높은 경지의 무예를 습득한 청년 현암, 천부적으로 타고난 영적 능력으로 부적과 주술에 능한 소년 준후, 애염명왕의 화신으로 세 사람의 힘을 증폭시켜 주는 말괄량이 아가씨 승희. 작가는 각각의 주인공에게 어울리는 특기를 부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에 걸맞은 성격까지 세심하게 고안하여 어떤 판타지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팀을 만들었다. 혼란한 세상에서 소외되고 어둠에 묻혀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나선 이들 네 ‘퇴마사’의 모험과 더불어 각자의 사연을 담은 에피소드들에 공감하고 동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 신부(속죄) “교단이 나를 파문한다고, 하느님까지 나를 파문하지는 않으실 거요, 아멘!” 촉망받는 의사였던 박 신부는 친구의 딸 미라가 악령에 싸여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의사인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데 대해 큰 충격을 받고 번민에 휩싸이게 된다. 오랜 방황 끝에 가톨릭에 입문하여 사제의 길을 걸으려 했지만 교리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 하여 파문당하고 만다. 성수를 활용한 기도력과 오라력이 주특기로 네 퇴마사의 좌장(座長) 역할을 하고 있다. 현암(의지) “우리에겐 우리의 길이 있어. 우리의 방법이 있고.” 우리 고유의 무술에다 내력과 태극기공을 익힌 젊은이. 성질이 불같이 급하면서도 사리를 잘 분별할 줄 아는 냉철함을 지니고 있는 인물. 여동생을 귀신에게 잃고 복수를 꿈꾸던 중 기혈이 잘못 돌아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맞지만 그때마다 기인을 만나 무예의 정수를 체득하게 된다.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월향을 늘 지니고 다닌다. 준후(지혜) “할 일이 많아. 시간은 없고. 이승에서 내 시간은 이제…….”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 채 밀교의 교단에서 자란 고아 소년. 천부적으로 타고난 영적 능력에다 부적술과 주술에 모두 능하다. 영특하여 사람이나 귀신의 마음을 읽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승희(화신) “우리는 같은 사람이지요? 그러면 귀신보다는 사람을 도우세요.” 고고학을 전공한 말괄량이 아가씨. 미국 유학중 언니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하게 된다.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퇴마사의 대열에 합류한다. 자신이 직접 힘을 쓰는 일보다는 다른 사람의 힘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신조차도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도 모를 만큼 잠재력이 무궁하다. 애염명왕 라가라쟈의 화신. “세상을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어? 수십억의 사람을 위해서 악인 몇 명 따위는 희생해 버리자고 말하고 싶은 건가? 아냐, 생명은 숫자로 따질 수 없어. 세상의 진리는 간단한 데 있다고 생각해. 생명을 구하기 위해 생명을 희생시킨다는 것은 말이 안 되잖아.” (본문 중에서) “귀신보다 무서운 것이 사람의 마음” 편의상 종종 판타지 장르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퇴마록』은 어느 한 장르에 묶기 어려운 작품이다. 널리 퍼진 괴담을 소재로 초자연적인 존재를 상대하여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측백 산장」이나 「영을 부르는 아이들」 같은 에피소드는 언뜻 공포소설 같지만, 「하늘이 불타던 날」 등에서 보이는 박진감 넘치는 대결들은 무협소설의 재미를,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존재와 주술이 교차하는 「생명의 나무」에서는 현대 도시 판타지의 새로운 면모를 들여다보는 듯하다. 또한 장편에 가까운 「초치검의 비밀」에서는 최근에서야 유행했던 ‘역사 팩션’의 원형을 찾을 수도 있다. 이렇게 에피소드마다 뚜렷한 색깔로 각각의 매력을 풍기는 작품 전체에는 ‘휴머니즘’이 짙게 깔려 있다. 네 명의 퇴마사는 현실에 있을 법하지 않은 존재에 대항하여, 사회에서 소외받고 어둠에 가려진 “모든 고통받는 자”를 대신하여 나선다. 그들은 맞서는 것은 대부분 악의에 찬 영혼, 귀신, 마귀 들이지만, 결국 그들을 불어내는 것도 사람이다. 퇴마사들은 이 점을 잊지 않는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에게 없는 능력을 사용하고 때로는 수호하는 신의 힘을 빌리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에 의지하는 것은 사람의 의지와 사람의 도리와 사람의 마음. 이것은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알 수 없는 일들이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여전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사람’이 아니던가. 작가는 말한다. 『퇴마록』에서 무엇보다 우선하여 추구한 것은 ‘재미’였다고, 재미없는 책은 내가 읽기 싫다고. 이 말은 장르소설, 아니 대중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책 안에 담긴 것이 무엇이든 일단은 재밌어야 한다.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여 그 안에서 숨 쉬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작품에 담긴 의미라든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그다음. 그렇기에 이만한 독자와 팬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으리라. 그것은 또한 한동안의 공백 기간을 지나 『치우천왕기』, 『퇴마록』의 재간과 함께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한 그의 행보를 눈여겨 볼 이유이기도 하다.

절대강호
3.97 (402)

악의 집합체 사악련에 맞선 정파강호의 상징 신군맹.신군맹이 키운 비밀병기 십이귀병, 그들 중 최강의 실력을 지닌 적호. “우리가 세상을 얻기 위해 자식을 죽일 때… 그는 자식을 위해 세상과 싸우고 있어. 웃기지?”신군맹 후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대공자와 삼공녀의 치열한 암투 속에서오직 딸을 지키기 위한 적호의 투쟁이 시작된다.“맹세컨대, 내 딸을 건드리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거야.”

태극문
3.92 (78)

‘태극(太極)’이란 곧 만물의 가장 완벽한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닌가? 누구라 해도 원하기만 하면 태극문의 제자가 될 수 있다. 또 누구라 해도 원하기만 하면 태극문에서 탈퇴할 수가 있다. 하지만 한 번 탈퇴한 제자는 두 번 다시 태극문의 제자가 될 수 없다. 이것은 위지독고가 직접 정한 태극문의 삼법(三法)이었다. 태극문의 무공은, 아니 위지독고의 무공은 단순히 두뇌가 뛰어나거나 재질이 탁월하다고 해서 익힐 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것은 오성과 체력, 인내, 끈기, 승부욕, 집념, 그리고 냉정한 이성을 모두 갖춰야만 이룩될 수 있는 것이다.

사마쌍협
4.05 (355)

<두령>의 작가 월인의 신무협 장편소설.독특한 일기 형식의 초반부를 통해 독자의 몰입을 유도하고, 주인공의 발견과 발전, 성숙을 통해 무협 세계 속에서의 인간이 가지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종횡무진
3.81 (136)

송현우 신무협 퓨전장편소설 『종횡무진』 의식을 잃어가던 남자가 외운 주문.그의 눈앞에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어젯밤 읽었던 무협소설, 그 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게다가 주인공도 아닌, '조연’이라니!하지만 그는 그 소설을 읽은 독자, 미래는 그의 손 안에 있다.불행한 것은 그가 그 소설을 읽다 던져버렸다는 사실...소매치기 선주혁. 과연 그는 생각대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것인가?<카디날 랩소디>, <풍류무한>, <巨始記>, <다크 엘프> 등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케 했던 작가 송현우. 그의 작품은 단순히 ‘재미있다’는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매력이 있다. 이 작품도 그렇다. 개성 넘치는 소재와 경쾌한 문장이 만나 탄생한 <종횡무진>은 작가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가히 한국 퓨전 무협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라 칭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