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가상현실 게임, 뉴 월드<시간이 되었습니다.><동기화가 시작됩니다.>그것이 재앙의 시작이었다.게임이 현실이 되며 지구가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그러나, 희망은 있었다.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올마스터 정훈.게임을 끝내기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었을 때.“커헉!”정훈은 동료들에게 배신당했다.“네가 이 게임을 끝내야겠다고 말했던 그 순간부터라고 해야 할까?”배신당한 이유는 간단했다.게임이 끝나면 자신들의 힘이 사라진다는 것.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다.[알 수 없는 미지의 힘이 당신을 보호합니다.][알 수 없는 미지의 힘이 당신을 과거로 돌려보냅니다.][경고! 시스템이 개입하려고 시도합니다… 실패했습니다.][경고! 경고! 시스템이 개입하려고 시도합니다… 실패했습니다.][경고! 경고! 경고! 시스템이 개입하려고 시도합니다… 실패했습니다.][알 수 없는 미지의 힘이 소멸합니다.]알 수 없는 힘 덕분에 과거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아티모. 최고로 끝내주는 락스타가 될 몸이시지.” “……뭐라고?” 멍청하게 물어보는 비겔에게, 아티모가 다시 한번 똑똑히 말해줬다. “락스타! 로큰롤 베이비! 예에!” 기타를 치는 시늉을 하다가 손가락으로 자신을 척 가리키며 외치는 아티모를 보며 비겔은 그만 헛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거 몰라?” 락스타가 되고 싶다더니, 락스타에 대해 아는 건 아티모도 그게 전부였다. * * * 그저 비정하게, 흔들리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은 남자. 이룰 수 없다는 걸 알고도 락스타가 되고자 세상에 나선 여자. 청춘이라 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이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