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게 첫 작품입니까? 진실로 이게 작가의 첫 소설 일리가 없습니다. 만약 정말 이 작품이 첫 작품이라면, 이계의 악신에게 영혼이라도 팔았을 수도...
포스트아포칼립스와 SF, 판타지가 적절하게 얽혀서 소재는 재밌습니다. 미래인의 가치관과 몬스터로 인해 황폐해진 21세기 지구의 사회 가치관이 서로 대립, 갈등, 그리고 끝내 타협하는 그 과정 자체가 흥미롭습니다. 조금씩 변화해가는 주인공의 심리와 사고방식이 어떻게 표출되는 지 집중하면서 읽었습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평범하게 보일 수도 있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막상 내용물을 까보면 정통 판타지 물입니다. 주변 인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한 주인공이지만 처음부터 깽판을 칠 정도의 힘도 없고, 천천히 성장해나가는 걸 보는 맛이 있습니다. 결말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거나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 이야기의 기승전결이나 문맥 상의 깔끔함에 대해서는 이견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오랜만에 읽어보는 깔끔하고 재밌는 글입니다.
높은 평점 리뷰
정말 이게 첫 작품입니까? 진실로 이게 작가의 첫 소설 일리가 없습니다. 만약 정말 이 작품이 첫 작품이라면, 이계의 악신에게 영혼이라도 팔았을 수도...
최근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평범하게 보일 수도 있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막상 내용물을 까보면 정통 판타지 물입니다. 주변 인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한 주인공이지만 처음부터 깽판을 칠 정도의 힘도 없고, 천천히 성장해나가는 걸 보는 맛이 있습니다. 결말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거나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 이야기의 기승전결이나 문맥 상의 깔끔함에 대해서는 이견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오랜만에 읽어보는 깔끔하고 재밌는 글입니다.
직장인의 사회경험이 무림 표사의 영혼에 고스란히 녹아든 것 같은 작품입니다. 업무와 승진, 자기 계발, 이권다툼, 사내정치 등등이 무공과 내공이라는 소재와 적절히 섞여 독특한 재미를 줍니다. 유머코드나 주인공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환생/빙의물 중에 현대인이 빙의했음에도 말하는 방식이나 생각이 현대인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현대인의(정확히는 최근 인터넷 사용자의) 유머코드나 드립, 밈 등을 자유분방하게 섞어서 가볍고 재밌게 읽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