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레포스. 그녀는 패망한 나라의 왕후였다. 왕마저 도망친 왕좌에 홀로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던 그녀에게 남편의 동생이자, 첫사랑이던 헤이어가 찾아왔다. "북문을 찾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머리 속에 세계의 지도를 가지고 태어나 사막 한 가운데에서도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레포스. 왕위 계승자였던 아이리스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혹독한 눈 폭풍우를 지나 북문을 넘는 순간.그녀는 깨달았다. 자신이 6년 전으로 돌아왔다는 것을."북문을 넘어 무언가가 바뀐다면, 그때는 나를 사랑하지 말아요. 절대로."그리고 자신을 위해 죽은, 그 남자를 살릴 기횔 손에 넣었다는 것을."내가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해 줘요."기적처럼 주어진 두 번째 기회.운명을 바꾸기 위해, 이번에는 그녀가 헤이어를 먼저 찾아갔다.과연 그녀는 그림자 왕후가 아니라 왕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이보라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왕은 길 위에서 태어난다>
냉혹한 사회에서 무력감을 느끼던 차, 차원 이동해 오게 된 알티우스 제국!32년 만의 신탁이라며 제국민들이 그녀에게 건 기대와는 달리다연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이전 세계와 다를 게 없는 냉대.한차례 실망감이 휩쓸고 난 뒤 찾아온 것은 심각한 피로감과 무기력증.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좀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그런데……“오늘은 하루 종일 무얼 했지?”오늘도 독설로 명치를 때리러 왔나.정신계 공격 수치 만렙의 언어 폭격기, 황제 미하일 드나르 알티우스.그는 왜 매일 상쾌한 표정으로 내 방을 방문하는 건지?아니 뭐지, 이 익숙함은.죄송한데 혹시 저희 엄마세요?하아, 황제 좀 싫다.
[회귀] [정략결혼] [선결혼 후연애] [다정남주] [후회남조]“너 때문이야. 네가 죽었어야 했는데.”사랑하는 소꿉친구 테리오 알테와 결혼했지만, 고요의 삶은 불행하기만 했다.안시 베텔기우스 후작에 의한 갑작스런 가문의 멸문. 그와 정략혼을 한 여동생, 멜리시도 죽었다.멜리시를 사랑했던 테리오는 고요에게 원망을 쏟아내고,견디다 못한 고요는 생을 저버리고 만다.그리고 그녀는 되돌아왔다. 테리오와 결혼하기 이전으로.하지만 무엇이 달라질까.해피엔딩을 믿지 않는 그녀는 여동생 대신안시 베텔기우스와 결혼한다.평생 원했던 ‘사랑이 보답받는 삶’이 아닌, 정반대로 사랑 없는 결혼생활.가면을 쓴 부부 생활에 불구한데도,안시는 어째서 이렇게 다정하게 구는 걸까……. 그렇다면 차라리…… “당신의 다정한 가면이 오래가길 바라요.내 목숨을 끊을 그날까지.”발행: (주)인타임 루나미엘표지 일러스트: 로호프롤로그 웹툰 제작: 팀이너스
[독점연재]게임 캐릭터에 빙의했다.기왕 빙의한 거, 진엔딩을 보기 위해주인공에게 온몸을 바쳐 헌신했지만…… 헌신짝처럼 버려졌다.배신감으로 치를 떠는 내 앞에 나타난 예상치 못한 인물.바로 이 게임의 최종 보스인 흑기사 마이어 녹스!“쥰 카렌티아. 내 원정대, 흑기사단에 합류해 주면 좋겠군.”거절을 거절하는 그의 강요에 반강제적으로 흑기사단에 합류하게 되었다.그래, 최종 보스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지 않겠어?겸사겸사 날 버린 주인공에게도 한 방 먹이고.하지만 일은 생각만큼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다.마이어는 자꾸 과잉보호를 하질 않나…… 게다가 이상한 소문까지!“저 여자가 그 여자야? 각하께서 간택하셨다는 그 부단장?”“각하의 애인이라던데…….”잠깐만요! 최종 보스의 애인이라니, 오해입니다!
버려진 황태자를 목숨으로써 지키는 실드, 비야어느 날 이변과 함께 태자의 의식이 마물에 먹혀 버리고그 육신을 뒤집어쓴 마왕이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죽이지 않는 대신 자신의 유희에 협조하라는 그의 명령에태자를 되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기극에 동참하게 된 비야길어야 1년이라며 스스로를 다잡지만……“어쩌지. ……진심이 되어 버린 것 같은데.”거침없이 다가와 온몸으로 부딪치는 마왕, 세이시에 의해도구로 키워지며 굳게 닫혔던 마음은 속절없이 열리고“원하는 걸 말해 봐. 무엇이든. 이뤄 주지. 대신,내게 기회를 줘.”가슴 깊숙한 곳에 묻어 두었던그녀의 전생이자 행복의 동의어, 인간으로서의 자신,죽었다고 생각했던 ‘은하’가, 고개를 내밀었다.
일곱 살에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된 소녀.뒷골목에서 잠든 후 깨어나니 이미 그녀는 열 살이었다.사라진 3년의 시간. 유일한 기억은 누군가의 말 한마디뿐.<아즈릴 아스테라. 그것을 당신의 이름으로 합시다.>그 후 다시 노예로, 귀족가의 매 맞는 아이로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아즈릴은가장 비극적인 순간에 가장 절실했던 존재를 만난다.“왜 이렇게 살고 있습니까?”그녀에게 이름을 지어 준 지평선의 마법사, 레마 레쉬트. 그리고.“저도 레마 같은 마법사가 될 수 있나요?”“당신이 마법사가 되면, 언젠가 제가 당신을 죽이게 될 겁니다.”어떤 끝을 맞이할지는 알 수 없다.그럼에도 아즈릴은 레마의 진실을, 그리고 진심을 알기 위해 기꺼이 그와 함께하기로 한다.행복한 동화 같은 결말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