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탑에서 갇혀 있던 고인물을 아는가?
영혼을 갈아 넣은 게임 기획서가 반려당했다.과금할 게 없다고 쓰레기통에 처넣더라.집에 와서 깡소주를 들이켜며 고쳤다.어차피 버릴 스토리, 개막장으로 만들었다.그걸로 끝인 줄 알았는데…….“여, 여기가 황립 아카데미라고?”내가 만든 게임 기획서 속으로 끌려 들어왔다.어, 이 세계… 멸망하는데?
남 괴롭히기만 좋아하고, 열등감과 이기심만 가득한 찌질한 악역 보스. 결국 스스로 자멸까지 하게 되어버리는 그런 악역 보스. 그게 이제 내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굳이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가는 그 미래를 밟을 필요가 있을까? "굳이 찌질하게 살 필요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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