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설마 아니겠지. 내가 꿈을 꾸는 거겠지. 이게 대체 뭐야.” 한때는 사학과를 나왔고, 피트니스 센터 코치로 일하는 내가 누군가의 몸에 들어왔다. 권력의 화신, 조카를 죽인 자, 그리고 왕위를 빼앗은 자. 수양대군의 몸으로. “그러니까 세종대왕님이 운동하셔서 오래 사시면 끝나는 일 아닌가?” 이제 조선은 변할 것이다. 다른 어떠한 것도 아닌 근육으로 시작되어. 모두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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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가문에서 태어난 유약한 다람쥐 수인 베아티.그 탓에 수도 이모집에서 구박데기로 살다유일한 친구이자 약혼자인 2왕자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겠다고 말한 순간, ‘리테르 너 이 나쁜 새끼…!’그놈의 독니에 죽었다.다시 눈을 떴더니 2왕자와 엮이기 전의 어린 시절.이럴 때 필요한 건 뭐? 스피드.바로 몸만 빼내 친부 사자공의 영지로 튀었다.비록 환영받진 못하겠지만그래도 앞으로 발견될 이 엄청난 비법을 가져가 준다면, 내쫓지는 않을 거……“어서 오십시오, 아가씨!”“세상에! 언제 이렇게 자라셔서….”“아가씨가 저 앙증맞은 두 발로 걸으신다!”……응? 왜 이렇게 환영하지?저거 설마 내 동상이야?#회귀 #가주 #약착각계 #힐링#사자아빠 #사자오빠 #혼자만 다람쥐#미운오리인 줄 알았던 #야물딱 여주#집착내숭 흑룡남주
*셀럽: ‘유명인’을 뜻하는 셀러브리티Celebrity의 줄임말둔한 몸, 소심하고 착해빠진 성격.따돌림당하던 뚱보 공녀, 루베트리아 디올러스.“어머, 공녀는 볼 때마다 디저트 가게에 있네요. 그렇게 다디단 걸 틈만 나면 볼이 터져라 집어넣으니까 뒤룩뒤룩 살이 찌죠.”가문의 ‘백조’인 공주님 릴리아의 주변에는 항상 친구들이 넘쳐났고,그들에게 괴롭힘당하는 ‘미운 오리 새끼’ 루베트리아는 외톨이였다.“야, 이 바보야. 우리 공주님 화나셨잖아. 먹어, 빨리.”“푸하하학……!”“세상에! 저걸 진짜 먹었어!”학습된 괴롭힘에 지쳐가던 루베트리아.그러던 그녀는 어느 날,‘딱 하루만, 저 여자처럼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180도 달라지는데.***“루베트, 너 혹시 미쳤니? 대체 왜 그래? 우리한테 원수라도 졌어?”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릴리아의 목소리에,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너무나도 당연히 내 원수지. 지금까지 너희 둘에게 당해왔던 것만 떠올리면 나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그, 그래서 뭐, 복수라도 하겠다는 거야? 유치하게?”“유치이?”아, 이거 진짜 코미디네.“야.”순간, 웃던 얼굴을 싹 굳히자 릴리아가 바짝 얼었다.“유치하게 느껴졌다면, 앞으로는 애들 장난 수준에서 졸업한 어마어마한 방법으로 물 먹여줄게.”“뭐, 뭐?”“그리고 리키만 당할 거라 안심하지 마. 물 처먹을 대상에는 너도 포함이거든.”그대로 굳어 황당해하는 릴리아에게 나는 방긋 웃어줬다.“이 언니는 미친개란다.”#화제의 셀럽, 이세계 공녀의 몸에서 눈을 뜨다#미운 오리 새끼에서 제국 최고의 셀럽이 되기까지그리고#계략남주 #얼굴천재남주“오늘은 아쉽지만 이만 헤어질 시간이니까, 집에 들어가자. 또 만날 수 있을 거야.”“우으……. 그치만, 같이 못 산다며…….”“와, 너 그렇게 내가 좋아?”“응!”고민도 없이 대답하는 루베트를 보며 소년은 멈칫하다가 이내 소리 내어 웃었다.“그래, 그럼 이렇게 하자.”“……?”“나중에 너 크면, 내가 청혼하러 갈게.”표지 일러스트 By 소넷(@Sonnet_form)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2020년 네이버 지상최대공모전 로맨스판타지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덩치 큰 여자는 싫대. 널 안으면서 항상 나를 안는 상상을 했대.” 내 왕비 대관식 전날, 나의 약혼자는 나를 내쳤고. 비참하게 탑에 갇힌 나를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나의 친언니가 조롱했다. “나는 대체품이었다는 건가요?” 내 물음에 완벽한 나의 약혼자는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비웃었다. “대체가 되어야 대체품이지. 넌 대체품조차도 못 돼.” 다시 돌아가서 모든 것을 다 바꾸어버릴 것이다. 가증스러운 언니, 잔인한 약혼자, 나를 착취하고 약탈한 계모, 이복오빠에 친아버지까지! 모두 가만두지 않으리라! 피를 마시고 살을 뜯겠다! 더 이상 착하고 상냥한 둘째 딸은 없다. “울지 마, 아리아드네. 너는 그거보다 더 나은 취급을 받을 자격이 있어.” 다정한 왕자님, 전생의 형부와, “젠장! 나는 지금 너에게 구애하는 거라고!”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 전생의 약혼자까지. 이 이야기의 끝을 보겠다! 추기경의 서출로 태어난 아리아드네. 이번에야말로 사랑과 권력을 모두 쟁취하기 위해 정치의 격랑에 몸을 던진다. 시나리오 도움_ 고승아 타이포 디자인_ 42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