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5 작품

S급 자영업자
2.25 (4)

7년 만에 로판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드디어 평온한 현실로 돌아왔구나 싶었건만…….[에스퍼, Y 씨의 폭주로 △△역 일대의 구역이 무너졌다고 합니다.정부는 이에 대해 합당한 배상을 할 것이라 입장 표명…….]처참하게 무너진 집을 보며 나는 깨달았다.이 세계가 현대 판타지라는 것을.***먹고살기 위해 자영업을 시작했다.일단 꽃집은 내 길이 아니었다.주먹밥 집도 내 길은 아니었나 보다. 그 자리에 게이트가 터졌다.아, 그사이에 또 두 번 계약한 원룸이 연우진에게 날아가는 일도 있었다.나는 마지막으로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 카페를 차렸다.그리고 대박 났다.***“쿠폰에 적어야 해서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저는 연우-.” 시선이 마주치자 옅게 뺨을 붉힌 남자가 입을 열었다. 동시에 텔레비전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국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길드 ‘메시아’가 A급 상위 게이트 클리어 세계 최단 기록을 성취해 냈습니다!!]몹시 흥분한 기자가 전한 것은 최상위 에스퍼 연우진의 길드 ‘메시아’의 게이트 클리어 소식이었다.순식간에 뒤죽박죽 얽혀 있던 잡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고 까만 분노로 덮어졌다.내 원수. 내게 유목민의 삶을 선사한 이의 소식에 바득 이를 갈며 조용히 뇌까렸다.“연우진 X발놈…… 눈에 띄기만 해 봐라.”“…….”“앗, 죄송합니다. 그래서 이름이 뭐라고 하셨죠? 분명 연우…….”“연우예요. 주연우요.”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남자가 대답했다.

S급의 히든 퀘스트
2.75 (4)

[히든 퀘스트: 시스템 살해 클리어 실패 페널티: 회귀] 몬스터 출몰, 시스템 퀘스트가 나타나게 된 기이한 세상. 최강의 헌터로 활약하던 이세아는 안락한 임종을 앞두고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리라는 퀘스트를 받는다. 수없는 회귀 끝에 마침내 발견한 단서, 정이준. 재산을 떼어 주겠다고 꼬셔 봤다. 원하는 자리는 뭐든 다 주겠다고 꼬드겼다. 시스템만 없애면 평생 호의호식하게 해 준다고도 했다. 그러나 시스템 보스의 코앞에만 도착하면 들리는 소리! “이세아, 속박!” 몇 번을 회귀해도 마지막은 이준의 배신, 다시 또 죽음. 대체 이 빌어먹을 놈이 바라는 게 뭐지?

이혼해 주세요, 황제가 돼야 해서요
2.5 (1)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판타지물 #황제여주 #마탑주남주 #마법사남주 #여주한정야옹이 #외유내강 #계략여주 #걸크러시 황녀로 태어난 아르노아는 변방 제후국의 찌질한 왕과 정략결혼 했다.사이 나쁜 큰오빠가 황제인데, 시키는 대로 해야지 어떡하겠는가.“사랑해, 라리사.”“라리사는 너무 행복해요.”남편이 시녀랑 바람을 피우든 말든 조용히 찌그러져 지내다 죽으려나 싶었는데.큰오빠가 죽었단다.둘째 오빠도 죽었네?그럼 다음 황제는 아르노아…… 가 아니라, 찌질한 남편이다.결혼 계약에 따라 그녀에게 상속될 모든 작위는 남편에게 귀속될 테니까.그 꼴은 죽어도 볼 수 없어서 결심했다.“이혼하고, 내가 황제 할래.”소식이 늦은 남편은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그래서 그녀는 미친 왕비가 되기로 결심했다.“당신, 자세히 보면 못생겼어.”남편에게 하고 싶었던 말도 실컷 하고.“수영할 줄 알지? 못해도 할 수 없고.”남편과 바람난 시녀를 연못에 빠뜨려도 보고.목표는 남편에게 이혼당하고 대륙의 주인 되기.“하루만 더 기다렸으면 당신은 대륙을 가졌을 텐데.”그가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모든 것이 끝난 후였다.입을 쩍 벌린 멍청한 전 남편을 향해 말했다.“머리를 낮추라고 하잖아. 못 들었어?”

왕녀는 미친 척을 한다
3.56 (27)

“달빛 동산 위에는-! 흰 달맞이꽃이 활짝 피어 있지요-!”가장 강한 왕족이 왕위를 승계하는 기이한 계승식.독살 당한 후 과거로 돌아와, 살기 위해 5년이나 미친년 연기를 했는데,단순히 최약체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힘도 없고 빽도 없는 미친 왕녀는 꼼짝없이 죽나 싶었는데,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수상한 마법사.“당신의 입맞춤을 받으려면 뭘 해야 할까요?”“이건 거래야. 도와주면, 키스해 줄게.”“좋아요. 어차피 내가 아닌 이의 손에 죽게 둘 생각은 없거든.”늑대를 피하려다 호랑이 굴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인데…….이 거래, 괜찮은걸까?온 힘을 다해 생을 향해 걷는 여자와죽음을 위해 살아가는 남자의 불꽃튀는 배틀로맨스.달슬 작가의 로맨스판타지소설 <왕녀는 미친 척을 한다>

내 약혼자의 애인을 찾습니다
3.25 (6)

잊고 있던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다.그것도 무려 황태자와 약혼서약을 치르는 순간에.자존심도 없이 울며불며 매달려 성사된 약혼이었다.문제가 있다면 황태자가 날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나는 외로운 노년을 보내기 싫어! 이렇게 되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황태자의 연인을 만들어 약혼을 파기시키는 수밖에!그런데 왜 일이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지?#로판 #전생기억 #키잡 #착각#황태자 #능력남 #집착남#단순불도저녀 #외강내유녀일러스트ⓒ HABAN타이포ⓒ licock

서신 감독관 사라 윌턴의 고뇌
3.33 (3)

황궁 내 모든 서신은 서신 감독관의 검수를 거쳐야 한다!서신 감독관으로서 탄탄대로의 삶을 살아가던 사라 윌턴에게 위기가?도저히 알아볼 수 없는 서신 한 통이 초래한 참극! 사라 윌턴의 치열한 고뇌가 시작된다!#전쟁영웅 #직진남 #다니엘에반스 #서신감독관 #철벽녀 #연애를글로배움 #사라윌턴-정보부 소속 말단 관리인 사라 윌턴은 잡다한 기사들이 섞인 바이스 기사단의 서신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어느 날 눈을 의심케 하는 서신 하나가 도착하고, 몇 시간을 부여잡고 있어도 도무지 해석할 수 없는 서신 때문에 사라는 오늘도 야근이다. “이 새끼 누구야!”“재무대신을 상대로 서신을 쓸 거면 뭔 소린지 알아듣게 써야 할 것 아냐!”“악악! 아아아악~!”서신의 주인공은 전쟁을 치른 공으로 평민에서 자작의 작위를 받고 기사단의 부단장을 꿰찬 다니엘 에반스. 서신을 해석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사라는 소문만 무성한 전쟁 영웅 다니엘을 찾아간다.그러나 다니엘의 사정을 듣고 마음이 약해진 사라는 서신 대필에 그치지 않고 그에게 글을 가르쳐 주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