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로스트 작가 두번째 작품. 전 작이 설정 위주로 흘러가는 양상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초차원적인 옴니버스 물의 양식으로 웹소설의 느낌이 더 나는 작품. 먼치킨 물의 매력인 대리만족과 사이다도 충분히 제공하면서도 설정들을 풀어나가는 맛이 좋음. 다만 은둔형 마법사에서 결말에서의 떡밥 전개와 회수가 훌륭했음과 비교할때 후반부의 설정과 떡밥들이 다소 중구난방한 감이 있어 이를 어떻게 회수하고 정리할지에 따라서 작품이 명작일지 망작일지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봄.
후로스트 작가 첫 작으로 다소 서술 면에서 불안한 면도 있으나 방대한 상상력을 풀어내는 것은 웹소설의 궤보단 하이 판타지에 더 가까운 양상이 있음. 때문에 작품 자체에서 차용하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설정 위주로 전개되는 양상이 있어 스토리의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지는 않기에 이 설정을 잘 따라가느냐 마느냐에 따라 재미 경험의 차이가 많이 남.
조향 세계의 용어들을 차용한 감상과 용어와 속어가 뒤섞이며 다소의 오띠꾸띄르함이 비친다. 중반까지는 주인공을 무시하는 인물들을 내세움으로써 이를 해결하며 능력을 강조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여기서 조형된 인간 관계가 복선처럼 얽혀 있는 부분이 흥미롭다. 하지만 사건들은 캐릭터리티를 쌓아가는 묵직함이 어느 순간 부터는 가벼워지는 경향성이 있으며, 향기로 매출이 200% 뛰는 등의 핍진성이 다소 느끼기 힘든 사건들도 존재한다. 이는 해결의 발현이 주인공이 아니라 타자들로 이동하면서 생기는 결과인 듯 하다.
높은 평점 리뷰
후로스트 작가 두번째 작품. 전 작이 설정 위주로 흘러가는 양상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초차원적인 옴니버스 물의 양식으로 웹소설의 느낌이 더 나는 작품. 먼치킨 물의 매력인 대리만족과 사이다도 충분히 제공하면서도 설정들을 풀어나가는 맛이 좋음. 다만 은둔형 마법사에서 결말에서의 떡밥 전개와 회수가 훌륭했음과 비교할때 후반부의 설정과 떡밥들이 다소 중구난방한 감이 있어 이를 어떻게 회수하고 정리할지에 따라서 작품이 명작일지 망작일지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봄.
판타지를 논한다면 한번 쯤 읽어야 할 기념비적인 작품
후로스트 작가 첫 작으로 다소 서술 면에서 불안한 면도 있으나 방대한 상상력을 풀어내는 것은 웹소설의 궤보단 하이 판타지에 더 가까운 양상이 있음. 때문에 작품 자체에서 차용하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설정 위주로 전개되는 양상이 있어 스토리의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지는 않기에 이 설정을 잘 따라가느냐 마느냐에 따라 재미 경험의 차이가 많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