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남주와 결혼해 그에게 죽임을 당하는 엑스트라 악역에 빙의했다.사망 플래그를 피하기 위해, 남주와 엮이지 않으려 했는데…“여, 여기 왜 이렇게 추, 추, 추, 추워요.”땔감 살 돈도 없는 너무너무 가난한 공작가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어차피 남주와 이혼하려면 5년은 기다려야 한다.그동안 가문도 살리고, 남주도 잘 키워서위자료로 한 재산 받아서 이혼하자!“루스. 갖고 싶은 거 없어?”“갖고 싶은 거?”“응! 뭐든 말만 해!”“그럼 나 누나 사주면 안 돼?”“뭐? 나를?”그런데 내 어린 꼬마 남편은 너무 순하고 예뻐서점점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진다.하지만 내 신수가 루스에게 뭔가 있다고 경고하는데…[마스터, 저 애는 위험해요.]“괜찮아, 까망아.”[만약 그러다 뒤늦게 후회하면요?]어쩌면, 이건 그냥 내 고집일 수 있지만…‘누나는 내가 지켜야 하니까.’오롯이 나만 바라보는 그 애를 믿고 싶어졌다.
[특별 외전]매춘부였던 어머니가 백작과 결혼하며 천한 신분에서 벼락출세하게 된 아리아.사치에 물든 삶을 살던 아리아는 여동생 미엘르의 계략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죽기 직전, 마치 환상처럼 떨어져 내리는 모래시계를 봄과 동시에 기적처럼 과거로 회귀하게 되는데……!“저는, 제 동생 미엘르처럼 아주 우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악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악녀를 뛰어넘는 악녀가 되어야 한다.그것이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미엘르에게 철저히 복수하기 위해아리아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한 방식이었다.[표지 일러스트 : 돼지케이크][프롤로그 웹툰 : 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