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살기 위해 공작님을 길들여 버렸습니다
5.0 (1)

그때의 나는 알지 못했다. 내가 눈을 뜬 이곳이 소설 속 세계라는 것도, 내 존재가 소설 속에 이름 한 구절 등장하지 않는 엑스트라 999번쯤이라는 것도. 그것도 사이코패스 공작인 남자 주인공에 의해 일찌감치 살해되는 비운의 엑스트라. 아버지가 데려온 남자아이가 나를 죽일 운명을 가진 아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죽지 않기 위해 미래의 사이코패스 공작님을 열심히 길들였다. 1년 후, 그는 나를 떠났고, 11년 후, 그는 내 앞에 다시 나타났다. “오랜만입니다, 누님.” 카시야르의 손에는 나의 상아색 머리카락이 쥐어져 있었다. 그는 자신의 손에 쥐어진 내 머리카락 위로 조용히 입을 맞췄다. 승리를 차지해 만족스러워하는 수컷 맹수와 같은 얼굴로.

모스크바의 여명
3.77 (164)

21세의 피아니스트 이시윤. 사고로 인해 불구가 된 삶을 비관하다 죽음을 택했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얘기하는 갑부 집안에서 멀쩡히 눈을 떴다.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다 기뻐했는데…… “저혈압에 천식에 고열에……. 당분간은 푹 쉬세요.” 시작도 전에 몸의 주인이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넌 모든 걸 피아노를 통해서만 해결하고 있잖아. 연애조차도…….” 피아노만 바라보고 자신은 안중에도 없다 말하는 사람들까지 등장한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죽여도 될까요, 폐하
5.0 (1)

황위를 노리는 황자 때문에 죽고, 자그마치 회귀 4회차째.또 죽을 순 없다.황자를…….꼬셔보자!***“다시 말해 봐. 그때 했던 얘기.”빨간 피를 뒤집어쓴 카스티안이 에아렌델을 바라보며 말했다.“나를 좋아한다고. 진심이라고. 네가 그랬잖아?”에아렌델은 그제야 깨달았다.“그러니 목숨만 살려주면, 평생 내 곁에 있을 거라고 해.”뭔가 크게 꼬여버렸다는 것을. 표지 디자인 By 르타(@RTA_AAA)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