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요
수고했어요 LV.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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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 작품

고종, 군밤의 왕
3.77 (148)

가진 재주라고는 군밤을 기막히게 굽는 재주뿐인 군밤장수 김귀남 옹 (86, 노점상). 군밤을 원없이 먹게 해 달라 소원을 빌던 철부지 소년과 몸이 바뀌게 되는데... 회춘한 것은 참 좋지만 문제는 그 소년이 망국의 군주 고종이다. 일신의 능력도, 미래에 대한 지식도 보잘것없는 한 평범한 사람이 어지러운 시대에 일으킨 파문은 일파만파 퍼져나가게 되는데...

던전 쉼터 1호점
3.05 (11)

던전 돌기 힘드시죠? 쉼터에서 쉬다 가세요~ <메뉴판> 담배 10,000원 김밥 5,500원 라면 5,500원 커피 3,000원

전 그냥 여주만 키우려고 했는데요
1.0 (1)

멸망물 빙의 2회차, 여주를 소드마스터로 키우면 전부 해결될 줄 알았다. *** 퇴근 후 맥주를 마시고 잠든 것까진 기억이 난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낯설고도 익숙한, 느낌. “……설마 또, 빙의야?!”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앞선 빙의 때는 전쟁터 한복판에 던져진 용병이었지만 지금은 부유한 남작가의 금지옥엽. 게다가 이름도 모를 엑스트라이니 티파티나 무도회를 즐기다 현실로 돌아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 씨, 왜 또 하필 멸망물인데…….” 두 번째 빙의한 소설의 정체는 멸망물이었다.  어째 빙의마다 똥밭인 기분인데, 어쩔 수 없지. 이렇게 된 거 남주와 여주를 갈라 원작을 비틀고, 최애인 여주를 열심히 키워 세상을 구하고 여길 탈출한다!  ……는 계획을 세웠었다. 온갖 사건에 휘말리며 남주놈 흑막놈 가면의 마법사 및 여주님과 엮이기 전까진. 그리고, “이게, 뭐야……?”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기억이 뇌리에 들이친다. 혹시 이 소설은, 어쩌면……?

선 넘지 마세요, 아버님!
1.0 (1)

“자네는 결혼하는 족족 배우자가 죽는 운명을 타고났어.” 아멜리에와 결혼하는 남자는 그게 누구든 단명할 거라고 점쟁이가 말했다. “평생 아무하고도 결혼하지 않을 거야.” 홧김에 여행지에서 이름도 모르는 남자와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말았다. 그렇게 끝나 버릴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미혼입니다. 어거스틴은 먼저 간 형의 아들이고요.” “갑자기 무슨─.” “혹시 오해할까 봐요.”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의 보호자 면담에서 그를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임을 져 줬으면 좋겠는데.” “이 관계가 부적절하다는 거, 아버님께서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떤 관계인데요?” “전 선생이고 아버님은 학부모이십니다. 선을 지켜 주세요. 다시 이 선을 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샤를 마르티네즈 공작은 포기를 모른다. 마치 그녀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걸 아는 사람처럼, 밀어내려 해도 자꾸만 불쑥 선을 넘는다. “우리 사이에 선은 이미 그날 밤에 넘은 것 같은데. 당신이 객실을 나가려던 내 손을 잡은 그 순간부터.” 아멜리에 교수에게 남자가 생겼다. 빗속을 홀로 묵묵히 걸어가던 그녀의 인생에 우산이 되어주는 남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