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이라 재미를 논하기는 좀...... 아직은 재미있네요. 이재로만 간다면 좀비물에서 수작이 될 것 같습니다. 좀비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봐줘야죠.

소재가 흔한 듯하면서도 독창적이다. 잘 쓴 작품인데 상업성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 하여간 난 재미있었다.

좀비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힐링되는 작품도 나쁘지 않은 듯. 가면서 지루하다는데 전 잔잔함이 더 마음에 드네요.

이렇게 많은 논쟁을 만들어낸 것만 해도 상업적으로 좋은 작품이다. 독자를 휘어잡는 게 꼭 필력이나 전개, 소재가 아님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도깨비가 주는 미션 덕분에 읽는 파트마다 목적성이 분명해서 쉽게 읽히고, 쉽게 예측된다. 그래서 그냥 계속 읽게 된다. 엄청나게 재미있진 않아도 재미를 계속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은 가히 최고라 할만하다. 다들 대작은 아니고 아쉬운 점이 많다면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재가 흔한 듯하면서도 독창적이다. 잘 쓴 작품인데 상업성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 하여간 난 재미있었다.

좀비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힐링되는 작품도 나쁘지 않은 듯. 가면서 지루하다는데 전 잔잔함이 더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