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살점이 난무하는 피폐물 소설 속에서 태어났다.하필이면 ‘미치광이 대공’이라 불리는 남주의 부인이자,여주의 손에 죽는 엑스트라로!그러나 정작 만나게 된 어린 시절의 남주가 생각보다 멀쩡하다……?아니, 오히려 볼품없는 게 불쌍하기까지 한데?“오늘 너랑 나랑 결혼한 건 알아?”“으, 응.”“결혼이 뭔지는 알아?”“으응. 좋은 오, 옷 입는 거.”그녀는 그 순간 깨달았다.이 모자란 애를 안 미치게 잘 키우면 되는 거 아냐?그렇게 생존을 위해 온갖 고생을 하며 열심히 남주를 키우지만문제는 지나치게 잘 키운 나머지, 남주는 그녀와 헤어질 생각조차 없다는 것!결국 원작이 시작될 날이 점점 더 가까워지자그녀는 가짜 연인과의 야반도주를 결심하는데…….“날 살린 것도, 키운 것도 너야. 리리. 책임져야지.”대체 여주는 어디에다 두고 나를 쫓아오는 거지……?분명 잘 키웠다고 생각했는데……?#뇌섹녀 #구원자 여주 #영지민들에게 신앙처럼 떠받들여지는 여주#집착 남주 #다정 남주 #찐미친놈 남주#도망물 #미스터리 #클리셰 파괴, 반전 주의
미혼 여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든든한 가족? 높은 학력? 절친한 친구?아니, 돈이다.성공한 투자자 이네스 엘르딘.그녀에게는 접촉 상대의 불행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남의 불행을 보는 능력으로, 돈만 쫓아 가던 어느날.불행을 보는 능력이 사라졌다!능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마검의 주인인 칼라드 아스데온과 접촉해야 한다.“찾았다, 내 행운.”칼라드를 향한 이네스의 집착이 시작되고…….때마침 아스데온 후작가에서 청혼서가 날아온다.“저와 결혼해 주십시오!”청혼서를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칼라드의 동생이었다.“약혼 날짜는 언제쯤이 좋을까요?”“저는 영애께서 괜찮다면 바로 결혼하는 것도…….”이네스는 부채로 팔걸이를 툭 쳤다.“내가 약혼하고 싶은 사람은.”이네스는 멀찍이 앉아 있는 칼라드를 향해 고갯짓했다.“당신 말고, 당신 형인데요.”[불행 보는 여주/사업가 여주/집착 여주/인기 많은 여주/돈이 최고인 여주][개복치 남주/시한부 남주/불행한 남주/마검의 주인/신분역전/인간불신→여주바라기]
그 길의 끝에서그대를 찾아가다사랑을 그리워하는 남자, 윤.사랑을 두려워하는 여자, 지수.“사랑해.” “…….” “사랑해.”윤이 열 몇 번째로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였을 때, 지수는 저도 모르게 힘껏 그를 밀쳐냈다.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이라는 걸 안다.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야 할 그 소중한 말들이, 그의 입에서 나올 때는 한 푼어치의 값어치도 없다. 아무 의미도 없다…….「사랑해.」하지만 윤의 목소리는 좀처럼 귓가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지 '미로'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본 작품은 ‘반짝반짝(박수정 作)’과 연작입니다.#일러스트 : Cierra
“오늘따라 경이 예뻐 보여.”“어디 안 좋으십니까?”미모와 능력을 갖춘 대륙의 패왕, 남자보다 거친 여기사에게 반하다!전우애가 연애로 발전하기까지, 진중함과 유머의 황금비로 풀어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여기사 로망’!때는 전시, 불리한 전장에 선 여기사 폴리아나는적국 아크레아의 군대에 패배한다.남자들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 왔으나이제는 허망히 죽을 신세.하지만 아크레아의 젊은 왕 룩소스 1세는그녀의 사투를 보고 뜻밖의 제안을 던진다.“짐은 꿈이 있다. 계속 남하해 대륙을 일통하고 최초의 황제가 될 것이다. 어떠냐. 귀경도 짐의 뒤를 따라 세계의 끝을 밟는 것은?”폴리아나를 인정해 준 룩소스 1세에게 그녀는평생의 충성을 맹세한다. 기사로서. 하지만 패도의 막바지에서 룩소스 1세는 폴리아나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고 만다. ‘여자’로서의 그녀를 원하는 그와‘황제’인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그녀.사랑의 전장에서 황제도 다만 약자일 뿐! 이상적인 기사도 로망 VS 조금 묘한 궁정 로맨스, 엇갈리는 관계의 끝은 과연?[일러스트] 녹시[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 그룹 헌드레드
주인공들이 태어나지도 않은 책 속 세계에서 눈을 떴다.게다가 이제부터 부모님 세대에는 초특급 시련들이 닥쳐올 예정!그러니까 우선 언니의 납치부터 막자…고 생각했는데- "잡았다. 르보브니의 공주." 왜 내가 납치된거야?! 대신 납치된 것도 서러운데,나를 납치한 황제의 곁이 아니면 몸이 버티질 못한다! “아버님, 결혼해주세요!”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존재 자체로 은혜로운 저 남자도 살리고, 나도 좀 살자!그러려면... 음... 우리 둘이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 "아버님! 제가 꼭 구해 드릴게요!"“아니, 그 아버님 소리는 대체 왜 자꾸……!”철혈의 철벽을 치는 황제님에게 솜방망이 유혹 펀치를 날리는 예레니카!엉뚱하지만 성실한 청혼은, 과연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 것인가!달슬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독점연재]르잔으로 팔려 온 적국 황실의 사생아, 이네스.레이언은 그녀의 푸른 눈에 어린 순수를 볼 때마다 짓밟고 싶었다.자꾸 손아귀를 빠져나가는 꼴이 거슬려서,그녀가 제 발로 그에게 올 수밖에 없도록 유혹하고 길들였다. “사랑해요, 전하. ……봄에는 같이 외출해요.”“그래.”갖고 나니 별것도 아니었다. 맹목적이기까지 한 고백은 그에게 당연한 것이 되었다.“……다음 생이 있다고 해도, 다시는 만나지 말아요, 우리.”예기치 못한 순간,그녀가 눈앞에서 죽음으로 도망치기 전까지는.* * *“널 다시 찾으면 꼭 해야 하는 말이 있었는데…….”“하지 말아요.”이네스는 그의 말을 끊어 냈다.그의 표정도, 눈물도 어차피 진심이 아닐 것이다.“저는 당신의 아내가 아니에요.”“…….”“그러니 전하께서는 눈물로 제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십니다.”#후회물 #찌통물 #약피폐 #쓰레기주의#집착남 #다정남 #짝사랑 #순진여주->무심여주
너의 들숨에 나의 들숨을 엮고, 나의 날숨에 너의 날숨을 엮어네가 눈뜰 때 내가 눈 뜨고, 네가 눈 감을 때 나도 눈 감게 해줘.* * *교통사고를 당하고 이세계에 떨어지게 된 고등학생 아름.그녀는 흡혈귀로 오인받아 공작저로 팔려오게 된다.“너, 흡혈귀냐?”아름이 묻고 싶은 말이 남자에게서 나왔다.“아녜요.”“이상하군. 난 네가 흡혈귀라고 해서 샀는데, 13만 골드를 들여서 인간을 샀단 말이지…….”남자가 그녀 앞에 웅크려 앉아 속삭였다.“널 어떻게 할까?”“주인님. 열심히 모시겠습니다.”살아남기 위해 흡혈귀 공작 ‘밀러드’의 전속 하녀가 되기로 한 아름.과연 그녀는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생존을 건 아름의 달콤살벌한 하녀 적응기.* 일러스트 : 모다모다* 타이틀 : 림재
저주에 걸려 평생을 외롭게 살다 죽은- 책 속의 서브 남주, 리안드로.그런 리안드로 앓이를 하다가 일어나 보니 그의 하녀1이 되었다?“넌 누구지?”“얼마 전에 들어온 하녀…… 일걸요, 아마…… 도?”어리둥절한 상황에서도 외로운 리안드로의 힘이 되어 주고,원래라면 여주인공이 풀어 줬어야 할 그의 저주마저 풀어 버린다.그리고 리안드로의 안녕을 빌어주며 그의 곁을 떠나지만…….“너를 데리러 왔다, 이벨리나.”여주인공을 사랑해야 할 리안드로의 플래그가 나에게 꽂혔다!일개 하녀와 주인님날것 그대로의 감정들이 쏟아져 나온다!#역키잡 #빙의 여주 #하녀 여주 #미인 여주 #구원자 여주 #책속 서브남 남주 #주인님 남주 #저주받은 남주 #공작 남주 #집착 남주 #여주 한정 조신 남주 #치유물 #개그 #정치물[일러스트] 보이차[로고 및 표지 디자인] 래하
3년만 결혼하고 50억 받기 vs 60년 간 무보수로 노동하기과연 데이지의 선택은?"계약 부인으로 취직할게요. 당신의 좋은 파트너가 될게요."뜨거운 조건의 정략결혼. 계약의 규칙은 간단. 애정금지로 대동단결. 3년후 신속한 이혼 보장. 특히, 남편을 반하게 만드는 것 절대 금지.“우리 가문의 사내들은 치정살인 전문이거든.”쓰레기 같은 남자의 정부로 불행한 삶을 산 데이지. 한 번의 삶을 망친 후 비참하게 죽은 가엾은 그녀.모종의 이유로 시간을 되돌린 그녀는 인생을 고쳐보고자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그녀에게 찾아온 우연한 기회."왜 하필이면 저예요? 세상에 여자는 많잖아요.""영애가 비혼 주의자라서."그런데 문제가 있다. 가짜 남편의 분위기가 조금 아찔하고 야릇하다.‘왜 이렇게 쓸데 없이 잘생기셨어요?’당신은 왜 그렇게 무섭고, 다정하고, 또 뜨거운 눈으로 저를 보시는 건가요?과연 그와 그녀의 남편은 비혼 주의를 지킬 수 있을까?가끔 가짜남편이 멋있어서 당황스럽지만, 일단 침착하게 사업부터 성공시켜 보도록 할게요.사랑과 일,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가난한 하급 귀족 영애 데이지가 제국의 공작부인이 되어가는 이야기.
양판소 주인공의 아내로 빙의했다.음,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주인공의 손에 죽는 악역 조연 겸 사치스런 아내로.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잘 대해주면, 나중에 곱게 이혼해주지 않을까? * “……이혼?”“폐하께서도 랭거스터 공작영애와 재혼하길 원하시는 것 같고… 그리고 황비마마께서도… 원하시는 것 같고… 나야 네 앞길에 누가 될 뿐이니 나는 아무래도…….”“그래서 내가 이혼해주면 냅다 노아한테 달려가서 아양 부리시겠다?” “으, 응?”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난 내 아내랑 동생이 노닥거리는 꼴 따위를 보려고 전쟁터에서 그 고생을 한 게 아니니까. 내가 수도에 없는 동안 재미 좋았겠군 그래.” 아니 거기서 네 동생 이름이 왜 나와?
'어, 뭐지?'<'야수의 꽃'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그 거지같이 친절한 안내문 덕분에 깨달았다.내가 소설 속에 들어왔다는걸.그래서 누구냐고? 주인공이냐고?내 팔자에 무슨…….끝판 악녀 곁에 붙어, 여주인공을 괴롭히다 털릴조연 라테 엑트리, 그게 나다."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내 비중을 대폭 늘리겠어!"그런데 이게 웬일?제국의 황태자, 최연소 공작, 그리고 마탑의 주인까지.차례로 나한테 들이대네?휘황찬란한 미남 중 어느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혀 보세요~……같은 일은 꿈에도 일어나지 않았다.'젠장…… 그냥 구경이나 하자.'
남성향 판타지 소설 속에 환생했다.소설에는 여주인공이 없다.남주인공이 다 죽여 버리기 때문이었다.꿈도 희망도 없는 이 소설에서 나는 주인공한테 산 채로 잡아먹힐 운명이다.하지만 주인공을 만나기도 전에 집이 망해 버렸다.주인공한테 잡아먹히느냐, 굶어 죽느냐.고민하던 나는 내 몸을 팔아치우기로 결심했다.거래 상대는 자히드 엘 카르노어, 이 소설의 주인공.가격은 50억 마르카.주인공에게도, 나에게도 나쁘지 않은 거래였다.나는 주인공의 정신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니까.거래로 이루어진 결혼에는 어떤 감정도 섞여서는 안 된다.하지만 교악한 남자는 자꾸만 내 마음을 파고 든다.사랑이야말로 나를 완벽하게 소유할 족쇄임을 알고 있기에.[마법 쓸수록 정신 붕괴하는 마법사/유일한 구원자 정화제 여주/살벌한 계약결혼][주인공인데 악당 뺨치는 남주/마법사지만 주먹질도 잘하는 절세미인/열심히 여주를 유혹하는 중][남주에게 한입거리 여주/잡아먹힐까 전전긍긍/남주에게서 도망갈 계획을 짜는 중]
어느 날, 표지에 이끌려 읽게 된 책 한 권. 그 책이 운명을 바꿔놓을 줄은 그땐, 미처 몰랐다.책을 읽고 시작된 기이한 꿈이 1년. 그녀는 늘 같은 남자의 꿈을 꿨다. 그의 마음에 동화될수록, 그를 안타깝게 여길수록, 그녀의 세계는 흔들렸다.그때 멈췄어야 했는데, 멈추지 않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다.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다른 존재가 되었다.“반가워요, 엘제이 양.”책 속이라 믿었던 세상의 비밀. 비틀린 운명의 시작. 끊임없이 맞물리는 새로운 삶.비틀린 운명을 가진 남자와 그의 운명을 바꿔주려는 여자. 모든 건 이미 내정된 뒤틀림이었다.“내가, 당신을 구할 수 있기를.”모든 걸 걸어서라도 그의 운명을 뒤바꿔놓겠다고 다짐한 여자. 그녀의 모든 걸 알아내고 싶은 남자의 애절한 미인계.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구원. 엘제이는 무사히 비밀을 숨기고, 그를 구할 수 있을까?#계략남 #능력녀 #로맨스판타지 #로판 #미인계 #미인계남주 #빙의물 #집착남 #치유물
의문의 사망 이후 소설 속으로 빙의하게 된 박은하. 하지만 신은 아주 간단하게 그녀에게 빅엿을 주고 떠났으니,"단명할 상이네.”그녀가 빙의한 인물은 조만간 행복한 금수저인 채로 단명할 엑스트라였다.약혼남에게 독살당할 운명을 지닌 레리아나 맥밀런, 그녀가 단명을 피하기 위해 악마보다 더한 놈과의 거래를 시작한다.“거래를 청하고 싶습니다.”“말을 맞춰 주었더니, 재미없는 장난이었군.”살기 위한 엑스트라 빙의녀와 요사스러운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의 은밀한 비즈니스!‘이것 봐! 내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한 것 같은데?’―과즙 같은 상큼함을 지닌, 레리아나 맥밀런.‘지금 네 입에서 나오는 게 말인지 똥인지 모르겠는데?’―속을 알 수 없는 이중인격자, 노아 윈나이트.유쾌하고 은밀한 두 남녀의 밀고 당기는 목숨 연장 프로젝트!일러스트 ⓒ 솔
여주에게 온갖 업보를 쌓다 후회하는 남주의 누나에 빙의했다.원작에 따르면 불치병으로 죽어서 어린 남주가 비뚤어지는 계기를 제공하겠지만…….그런 역할 따윈 사양이다.원작을 읽은 나는 병의 치료법을 알고 있었다.넘치는 신성력을 지닌 인물과 지속적으로 신체 접촉을 하는 것.그게 바로 천덕꾸러기 3황자이자 여주의 오빠인 칼른이었다.그래서 나는 칼른과 계약 약혼으로 스킨십을 노리기로 했다.“저희 가문이 황자님에게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이용하셔도 좋아요.”“……진짜로 저와 결혼할 수 있을 거라고 꿈도 꾸지 마십시오.”여주 오빠가 나한테 까칠하지만 뭐 어떤가.그 신성력 덕에 손만 쥐고 있어도 내 병이 자연 치유되는 치료제인데.자, 이제 치료제는 확보했으니 금수저 꿀백수 라이프를 위해 노력할 때였다.“네 정녕… 이토록 철이 없었다니!”“카, 칼른 저하는 좋은 분이세요!”가련한 사랑꾼의 가면을 활용하기도 하고.“우연이 아니라 다 영애의 계획이었겠죠?”“…후후, 내가 대답할 필요가 있어?”때로는 흑막의 가면도 써주면서 바쁘게 살다 보니 파혼할 날이 돌아왔다.그런데……."……당신을 이용하려 했던 제 잘못입니다. 어떻게 해야 저를 용서해 주실 건가요?"여주 오빠가 나에게 용서를 빌며 붙잡기 시작했다.아니, 나도 너 치료제로 잘 이용해먹었는데… 왜 네가 후회남 대사를 읊는 거니…….#후회남소설빙의 #착각계 #오해물(^^) #계약약혼 #원작의 고구마 분쇄 #누나 껌딱지 되는 뽀짝 남동생 #새언니 바라기 원작 여주 #겉은 청순하나 속은 그렇지 않은 여주 #백수가 목표면서 부지런한 K-로판 여주의 숙명 #까칠한 척 말랑 다정남 #초기 싸늘 입덕 무자각 남주 → 여주 상대로 혼자 후회물 찍는 남주
핵폐기물 약혼자 때문에 고생하는 여자 조연에 빙의했다.소설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알아채자마자, 나는 (구)약혼자를 찾아가 커피 싸대기를 날리고 왔다.그러곤 소설 속 나의 최애이자, 저주를 받은 남자주인공,‘괴물 대공’이라고 불리는 아폴리온과 결혼했다.사람들은 괴물 대공과 결혼한 나를 보며 쑥덕거렸다.얼굴을 뒤덮은 저주 때문에 아폴리온은 늘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당신들은 절대 모르겠지.저 가면 속에 엄청난 미모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아폴리온이 뼛속부터 진국인 조신남이라는 사실을!저주를 푸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바로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인 사랑!이 모든 것이 함께할 때 저주가 풀린다는 것이었다.아직 여자주인공이 등장하기 2년 전.2년이나 고생할 것 없이 내가 그의 저주를 풀어주면 될 일이었다.내가 예뻐해 주면 그의 저주도 풀릴 거고,나 역시 조신한 미남과 하하호호 행복할 수 있고.이런 게 바로 일석이조 아니겠어?그런데,“부인, 저,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청혼한 건 당신이잖아요. 무슨 부부가 이렇게 내외를 해요?”“…….”“우리는 부부잖아요. 부부가 해야 할 일은 책임지고 해야죠.”남주가 생각보다 부끄러움이 너무 많다.내 사심 채우자고 이러는 게 아니라, 당신 저주 풀어주려고 이러는 거라니까?
#책빙의, #인형처럼 생긴 게 아니라 진짜 인형여주, #사이다여주, #능력여주, #왕년에 칼 좀 잡아본 남주, #폭군남주, #여주한정사랑꾼남주남들은 책에 빙의하면 잘도 사람으로 나오던데, 나는 인형에 빙의해 버렸다.그것도 남자 주인공에게 댕겅, 목이 날아가는 폭군의 애착인형으로.‘이미 한 번 죽었지만, 또 죽기는 싫다고!’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폭군을 교화시켜야 한다.그러려면 일단 몸이 움직여야 하는데……, 어라? 움직여지네?"정말 클로이야? 아니, 넌 누구지?"부르군트 제국의 젊은 황제이자, 폭군으로 형장의 이슬이 될 남자. 그를 교화시키면서 사람의 몸을 되찾아라!* * *손가락에 걸린 머리카락은 검은색이 아니었다.윤이 나는 금색. 인형과 똑같은 색이었다.당황한 채 서 있는데, 데클란이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클로이, 진짜 네가 온 거야? 그런데 왜 인형의 모습인 거야.”그는 인형이 손을 움직일 때부터 클로이가 깃든 것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었다.그런 상황에서 비록 반투명하긴 하지만 인형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타났으니 기대를 가질 만도 하지.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으려 하니까.“저는 황녀전하가 아니에요.”단호한 대답에 그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남주에게 야수가 되는 저주를 건 마녀의 수양딸로 빙의했다.저주는 여주와의 키스로만 풀리기 때문에 내 목적은 오로지 하나, 나중에 저주가 풀린 황자가 숙적의 딸인 나를 죽이지 않는 것!내 계모는 미워해도, 나는 미워하지 말라고 지극정성으로 치료했다.“있잖아. 데이지 말을 들어서 황자님이 나빴던 거 있어?”“없어.”“그치. 데이지 말을 잘 들으니까, 데이지가 상처도 낫게 해주고, 약도 먹여주고 또 맛있는 고기도 먹었잖아.”“응.”“그럼 데이지 착한 사람이지?”“……응!”그러면서 나=착한 사람이라고 세뇌도 좀 하고.그런데 13년 후, 원작 여주가 나타나질 않는다.심지어 황성으로 갔던 남주와 얼떨결에 재회했는데.“이번엔 또 어디로 가는데? 나를 두고.”“어, 어?”“네가 그랬잖아. 네 말만 잘 들으면 먹여주고, 재워주고, 잡아먹어 주겠다고. 네가 나를 버린 후에도 나는 그 말만 생각하며 버텼어.”버려요? 제가요? 누구를요?“부탁이야, 나를 두고 가지 마.”“네, 네?”“이제 잡아먹어 줄 때도 됐잖아.”훌륭한 한 마리의 흑표범 같은 그의 시선에 애원이 담겨 있었다.……애원, 이요? #유혹남주 #직진남주 #말잘듣는흑표범 #잡아먹히고싶은남주#철벽여주 #솔직여주 #마녀여주 #키워서잡아먹히는여주표지 일러스트 By 요테(@_Yoteh)타이포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완벽한 남자의 완벽한 아내가 되고 싶었던 안젤리카.긴 짝사랑 끝에 소공작과의 결혼에 성공했다.그런데……‘망했다.’숙부의 반역과 천정부지로 쌓인 빚.바람나 밖에서 애까지 낳았다는 남편!결혼은 망하고, 친정은 멸문당했다.견디다 못한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데…….“세상에, 그새 졸고 계셨어요?”악몽에서 깬 안젤리카는 앞날을 바꿔 나가기 시작한다.“저는 더 이상 소공작님을 사랑하지 않아요.”“사랑해, 안젤리카. 절대 실망시킬 일 없을 거야.”그런데 이 남자 도대체 왜 이러지?무심과 냉정뿐이었던 눈에 웬 집착과 열기?!“난 당신 아니면 결혼 못 해.”……아무래도 내 약혼자가 미쳤나 보다.“네,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치신 것 같대요.”어쩐지…… 그래서였구나.회까닥 돌아 버린 거구나!#선약혼후연애 #쌍방회귀 #서로 똥차라고 오해하는 #벤츠남녀 #사교계최고인기녀 #나만빼고다알아#직진유혹순정남 #세계최고미남 #얼굴로우주정복#여보,당신은돈만벌어 #복수는내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