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연재]#사역천재여주 #귀족영애여주 #남주있음 #황자남주 #후회남주 #파혼후모험 #성장물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꿈꿨던 적이 있다.그러나 그런 것도 다 옛날 일이다.지금 나는 사랑 같은 것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으니까.세간에서 연애나 결혼, 뭐 그런 걸당연하게 여긴다는 것은 알고 있다.그러나 지금 내겐 더 중요한 일이 있다.세계 평화.마수를 무찌르고 생명을 구하여 우리의아름다운 제국과 이 세계에 평온을 가져다주는 것.대의를 위해 힘쓰느라 바쁜 내게사랑 놀음에 낭비할 시간 따위는 없다.“나랑 같이 돌아가자, 첼시.”그런데 왜, 전 약혼자이신 7황자께서는이미 파혼한 내 근처를 자꾸만 알짱거리는가?
사실은 알고 있었다.“부인과는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닙니다.”그러니 그의 탓이 아니다. 모두 헛된 기대를 품었던 나의 잘못이었다.“그녀와는 그저, 필요에 의한 계약을 했을 뿐이지요.”그의 아내로 지냈던 3년. 그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려고 무던히 노력했으나 그의 마음 한 자락 얻을 수 없었다.“그게 이렇게까지 오래 유지될 줄은 몰랐습니다. …거슬리게도.”이렇게 여자주인공이 나타나자마자 바로 버려질 정도로, 나는 그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다.결국, 주인공은 주인공, 엑스트라는 엑스트라였다.아무리 애를 써도 나는 고작해야 귀찮은 엑스트라에 불과할 뿐. 역할은 바뀌지 않았다.그러니까 내가 떠나는 게 맞는 것이다.“그동안 거슬리게 굴어서 죄송했어요. 부디 그녀와 행복하세요.”
[독점 연재]저주에 걸린 괴물 황태자 ‘블레이크’의 아내 ‘앤시아’로 빙의했다. 앤시아는 결혼 첫날 황태자의 얼굴을 보고 자살해서, 블레이크에게 커다란 트라우마를 남긴 인물이다.하지만 나는 죽지 않았고, 괴물 황태자를 떠날 생각도 없었다.그런데 명색이 19금 피폐 소설의 서브 남주인데, 원작에서 퇴폐미를 뿜어내던 맹수였던 것과 달리 순진한 토끼 같다.와랄랄라 귀엽게 보살펴 주고 있는데, 가끔 맹수의 이빨이 보이는 것 같다.착각이겠지…?괴물 황태자의 저주를 풀 수 있는 건 오직 여주인공인 다이애나뿐이다. 내 역할은 이 어린 소년이 상처받지 않도록 지켜주다가, 때가 되면 물러나는 것이다.그런데….“앤시아, 나를 떠나지 마!”이 작은 토끼가 자꾸만 나를 붙잡는다.#책빙의물 #피폐물 빙의 #원작에서 맹수 같은 모습과 달리 순진한 토끼인 줄 알았는데 맹수로 성장함 #여주 앞에서만 순진한 척하는 맹수 #황제 시아버님이 며느리 바보 #선결혼후연애 #언니 바보 동생 #집착서브남 #알콩달콩 #가족후회물표지 일러스트 : 러기
저주에 걸려 평생을 외롭게 살다 죽은- 책 속의 서브 남주, 리안드로.그런 리안드로 앓이를 하다가 일어나 보니 그의 하녀1이 되었다?“넌 누구지?”“얼마 전에 들어온 하녀…… 일걸요, 아마…… 도?”어리둥절한 상황에서도 외로운 리안드로의 힘이 되어 주고,원래라면 여주인공이 풀어 줬어야 할 그의 저주마저 풀어 버린다.그리고 리안드로의 안녕을 빌어주며 그의 곁을 떠나지만…….“너를 데리러 왔다, 이벨리나.”여주인공을 사랑해야 할 리안드로의 플래그가 나에게 꽂혔다!일개 하녀와 주인님날것 그대로의 감정들이 쏟아져 나온다!#역키잡 #빙의 여주 #하녀 여주 #미인 여주 #구원자 여주 #책속 서브남 남주 #주인님 남주 #저주받은 남주 #공작 남주 #집착 남주 #여주 한정 조신 남주 #치유물 #개그 #정치물[일러스트] 보이차[로고 및 표지 디자인] 래하
#책빙의, #인형처럼 생긴 게 아니라 진짜 인형여주, #사이다여주, #능력여주, #왕년에 칼 좀 잡아본 남주, #폭군남주, #여주한정사랑꾼남주남들은 책에 빙의하면 잘도 사람으로 나오던데, 나는 인형에 빙의해 버렸다.그것도 남자 주인공에게 댕겅, 목이 날아가는 폭군의 애착인형으로.‘이미 한 번 죽었지만, 또 죽기는 싫다고!’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폭군을 교화시켜야 한다.그러려면 일단 몸이 움직여야 하는데……, 어라? 움직여지네?"정말 클로이야? 아니, 넌 누구지?"부르군트 제국의 젊은 황제이자, 폭군으로 형장의 이슬이 될 남자. 그를 교화시키면서 사람의 몸을 되찾아라!* * *손가락에 걸린 머리카락은 검은색이 아니었다.윤이 나는 금색. 인형과 똑같은 색이었다.당황한 채 서 있는데, 데클란이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클로이, 진짜 네가 온 거야? 그런데 왜 인형의 모습인 거야.”그는 인형이 손을 움직일 때부터 클로이가 깃든 것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었다.그런 상황에서 비록 반투명하긴 하지만 인형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타났으니 기대를 가질 만도 하지.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으려 하니까.“저는 황녀전하가 아니에요.”단호한 대답에 그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남주의 아이는 절대 안 돼!”남주의 아이를 낳다 후유증으로 죽는 소설 속 조연에 빙의했다.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결혼식을 앞둔 새 신부.‘내 살길은 내가 찾아야지.’여주인 공주님이 올 때를 대비해 남주에게 “우린 친구!”라고 신신당부하며 그를 돌보길 8년.세상을 구하고 공주님과 사랑에 빠졌어야 할 남주가 혼자 돌아왔다?“네 공주님은 어디로 가고 너 혼자야?”“내 공주님은 여기에 있지.”“아니! 너랑 결혼할 진짜 아내 말이야.”남주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물었다.“그럼 난 가짜 남편이야? 그래서 아이도 갖기 싫다고 한 건가.”다정한 음색과는 달리 살기 어린 손으로 내 배를 쓰다듬으면서.큰일 났다.뭐가 잘못돼도 아주 단단히 잘못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