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게 읽히는 작품이다. 그냥 주말에 귤 까먹으면서 뒹굴거릴 때 보면 좋다. 물론 우선 작품은 아니므로 재밌는 거 다 보고 다음 작품까지 텀이 생긴다면 한 번쯤 보는 걸 추천한다. 신작이었으면 점수를 더 주었을지도 모르겠다. 난 신작에 대한 기대로 일단 점수를 조금 많이 주는 편이다. 충분히 진행된 다음에 실망해도 늦지 않으니까.
좀비물의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4.0을 주었다. 개인적으로 개그물보다는 좀비물스러운 걸 좋아하기 때문에 전자처럼 5.0을 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건 취향 차이라고 본다. 다른 걸 떠나서 좀비물이 다른 장르와 합쳐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높은 평점 리뷰
전 좀비 마니아입니다. 오늘 소설넷을 알게 되어 좀비물만 찾아 댓글을 조금 달아볼까 합니다. 좀비묵시록에 4.5점을 준 이유는 좀비물의 기준으로 삼을만 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더 좋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말이 필요없습니다. 좀비물을 좋아하시면 일단 이걸 보고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헐! 5.0? 비록 2명이지만 5.0은 과한 거 같다. 아직 17화밖에 지나지 않은 작품을 평가하기도 애매하다. 다소 디테일이 떨어지고 투박한 면이 있는데 빠른 전개를 위해 이야기를 쳐낸 것 같다. 런칭해본 적이 있는데 초보작가의 경우에는 출판사에서 내용을 덜어내고 하면서 초반 25화에 손을 많이 댄다. 빨리 전개해서 25화 전에 흥미 부분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이유에서이다. 이 작품도 급하게 가는 모습이 보인다. 잘만 풀어내면 수작이다. 일단 4.5를 줬지만 향후 바꿀 예정이다. 4.5이상의 포스를 보여줄지 아니면 3점대 수준으로 하락할지. 어쨌건 좀비물로 기대가 된다.
분명히 재미는 있다. 다만 글이 조금 무거운 편. 하지만 50화 이상 읽어나가면 이 작품의 재미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