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의 삶에서 한 번, 몰락한 왕국의 왕녀로 환생해서 또 두 번 죽었다.네 번째 인생은 가늘고 길게 살려고 했다. 좋아했던 요리도 하면서, 지명수배는 잘 피해서.그런데, 내가 요리를 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맛있어…….”“이런 요리는 제국 어디에서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가게를 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제가 꼭 투자하겠습니다. 아니, 투자하게 해 주세요.”“가게를 낸다면 투자는 내가 해.”아니, 도대체 당신들 여태까지 어떤 음식을 먹어온 거예요……?거기다 텃밭에서 주운 배고픈 강아지까지 자꾸 날 따른다.진짜 개는 아니고, 버려진 소형견 같은 소년.“알리나는 내 생명의 은인이야.”왠지 일이 너무 커지는 것 같아 도망을 쳤는데…….“찾았다, 나의 알리나.”소형견이었던 소년이, 대형견이 되어서 다시 나타났다.***“안아줘. 예전처럼.”알리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남자가 그녀를 강아지 같은 눈망울로 쳐다보았다.알리나의 손이 그의 넓은 등에 살짝 닿자, 리하르트가 숨이 막힐 정도로 그녀를 세게 끌어안으며 달콤하게 말했다.“절대 놓지 않을 거야.”알리나는 침을 삼켰다. 분명 달콤한 말인데 이상하게 간담이 서늘했다.#역키잡 #집착남주 #요리물 #괴식의 나라를 요리로 평정하는 여주 #여주 한정 댕댕이 남주#도망여주 #연하남주 #부둥물 #착각계 #회귀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고.반란을 꿈꾸던 집안에서 도망가 자연에서 살기로 했다.정확히는 훗날 원작 남주에 의해서 박살 날 미래를 피해가기 위해서.그런데 왜 그 남주가 여기에 있냐?그것도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남의 집 앞에 예의 없이 누워 있다니.이렇게 산림욕을 즐기시는 분일 줄 전혀 몰랐는걸.***"저를 구해....""예, 제가 구해줬습니다. 사례는 됐고 빨리 나가주시오. 그쪽 때문에 근 며칠간 고양이와 뱁새들이 경계하느라 이곳을 오지도 못했으니 말입니다.""아...아...?"칼렉스는 카이샤를 멍하게 쳐다봤다. 자연을 무척 사랑하시는 분인가, 그게 칼렉스가 바라본 카이샤의 첫인상이었다.[농사, 어업 만렙 여주 / 암살 기술도 다수 보유 / 먼치킨 여주와 먼치킨 남주 / 내숭 떠는 남주 / 조신남 / 집착은 애교 / 뻔뻔한 여주 / 긴장감 제로 / 개그 / 가벼움 / 쌍방 착각물 / 약간의 도망물]일러스트 By 보삭(@bota_mong)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독점연재]어느 날 전생이 기억났다.쌀 농사꾼으로의 성공을 목전에 두고 망할 트럭에 치여 허무하게 죽은 전생이!게다가 전생에서 읽은 소설 속 악역 영애란다.무려 사이코패스 남자 주인공들과 엮이다가 결국 처참하게 죽임당하는 악역 영애.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에 나는 굳건히 다짐했다.이번 생에는 결코 쉽게 죽어주지 않겠어!“그 ‘오빠’ 소리 그만두지 그래.” 메테오로 당장 날 태워죽일 것 같은 마법사도!“예상 밖의 것. 그건 꽤 좋아할지도 모르겠군요.”싱글싱글 웃는 낯으로 속은 시커먼 흑막도!“내가 원하는 건 죽음이야.”저를 죽여달라는 꺼림칙한 마수왕도!“사실, 나는 영애에게 꽤 호감을 가지고 있어.”맥락 없이 들이대는 이상한 황태자도!모두 잘 피해서 전생에 못다 이룬 ‘쌀 사업으로 대성공’의 꿈을 이루는 거야!“쌀이라니, 그게 뭡니까? 아가씨?”“아, 고대의 성현들이 재배해 먹었지만 결국 멸종된 전설의 고대 작물! 맞죠?”……엥? 근데 뭐라고? 이 세계엔 쌀이 없단 말이야?[악역빙의/소설빙의/긍정여주/약간 개그/먼치킨/농부물]표지 디자인: SIXA타이틀 디자인: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제약 회사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예린.그녀는 어느 날 실수로 개인 개발 중이던 '울트러브라민' 호르몬제를신랄한 성격으로 악명 높던 상사, 성훈에게 먹이게 된다.“이상합니다.”“그게, 팀장님……!”“나 왜 이예린 씨 보니까 죽을 거 같죠?”설상가상 수습할 짬도 없이 상사가 빠르고 확실하게 돌아버렸다.그의 돌발 행동을 막을 방법은 24시간 밀착 마크뿐!“사랑에 빠진 것 같아, 당신이랑.”그런데 이거…… 진짜 부작용 때문 맞나?***“하.”성훈의 힘에 밀린 예린이 가녀린 팔로 책상을 짚었다.이러다가는 아예 책상 위로 넘어가 버리고 말 텐데, 그를 멈출 수가 없었다.“티, 팀장님……!”“예쁘다.”성훈은 예린의 목까지 잠긴 셔츠가 거슬린다는 듯 엄지손가락으로 단추를 문질렀다.“흣!”“다른 생각 하지 마.”성훈이 예린의 입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틀었다.민감했고, 또 야했다.그의 진한 향에 질식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나 이대로 죽는 거야? 안 돼! 억울해! 절대 이렇게 죽을 순 없어!!그래서 회귀한 한별화학의 유일한 상속녀 유달해.다시 스무 살의 나이로 되돌아왔다.그런데 신은 기적을 선물한 것도 모자라,‘와, 대박! 실어증에 걸려 말 못했던 내가 말을 한다고?!’‘게다가 절대 권력자 JK ‘차무진’과 이상야릇하게 엮이기까지!’가족처럼 믿고 따랐던 두 사람에게 복수를 할 기회를 준다.‘우리 집에서 붙어 살던 놈들이 감히 아빠와 날 배신해?’막장 집안에 회귀해 돌아온 그녀.세상 물정이라고는 하나도 모르는 그저 온실 속 화초였던 달해는과연 제대로 된 복수를 완성할 수 있을까?그리고 절대 권력자 JK ‘차무진’의 심장을 훔쳐낼 수 있을까?
손님 구경하기 힘든 해강의 카페로 피를 철철 흘리며 들어온 남자. 119를 불러야 하나 고민하는 해강에게 그가 말했다.“사람이 아냐. 병원, 안 돼.”사람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의아해하던 그 순간, 눈앞에서 커다랗고 시커먼 고양이로 변해버린 남자! 이것이 전설의 수인이란 거구나! 나 지금 냥줍 한 거니?“난 고양이가 아니야. 블랙 재규어지.”반려견도 키워본 적 없는데 재규어 수인 수발이 웬 말인가!“……죽이라도 끓여줄까요? 무슨 죽 좋아해요?”“캐비어 또는 송로버섯. 아, 샥스핀을 넣은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주는 대로 처먹지, 지랄 예엠병하고 자빠졌네!’그날부터 블랙 재규어와 해강의 상부상조 동거가 시작됐다. 엄청난 미각을 가진 블랙 재규어, 호는 해강의 카페의 커피와 차 맛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재능으로 카페 알바생이 되었다.반말이 일상인 데다 예의는 밥 말아 먹었으며 정상적인 소통은 개나 줘버린, 게다가 과거까지 의심스러운 재규어와의 동거…… 괜찮을까?#냥줍 #전설의수인 #고양이아니야 #고양잇과 #블랙재규어 #재규어부심 #치사한고양이새끼 #대가없는신세는지지않아 #은혜갚는재규어 #과거를묻지마세요 #쓸데없이섹시하고난리
처음부터 이상한 살인사건이었다.실마리가 도저히 잡히지 않던 때, 누군가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피해자의 친구, 박재희라는 여자가…….“유경이에게 온 그 문자요. 소설 내용과 같아요.”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의문점을 풀어 주었으나나는 문득 다른 게 궁금해졌다.“재희 씨, 찍고 싶은 피사체가 생겼는데 찍어도 될까요.”“설마… 피사체가 저는 아니죠?”“찍으면 안 되는 겁니까?”만날수록 마음이 커져 가고그녀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려던 순간,재희 씨가 피해자와 같은 문자를 받았다.“불안해서 못 보냅니다. 오늘 밤은 같이 있어요 나랑.”
원작 여주를 이미 괴롭혀 버린 악녀에 빙의했다.죽기 싫어서 목장 하나 사서 원작에서 도망가려 했는데…….어라?내 소중한 양 떼 사이에 시커먼 게 섞여 있다……?“……넌 뭐야?”“양.”남자가 나른한 얼굴로 대꾸했다.뻔뻔하기가 아주 하늘을 찔렀다.……당신 양심 대체 어디?*“묻었네, 빨아 먹고 싶게.”그가 그녀의 입가에 묻은 딸기잼을 훔치며 속삭였다.오싹.소름이 돋았다.……맞다, 무해한 목동인 척해서 깜빡 속았는데, 당신.암흑가 제왕이었지?내가 목장에서 늑대를 키우고 있었구나!#꿈의 전원생활 #요정과 난쟁이를 부리는 여주 #아빠와 오빠가 파워 우쭈쭈 #암흑가 제왕 남주 #힐링물 #일상물 #소확행 #심신이 지치고 피폐한 당신을 위한 유쾌한 소설 #양젖으로 치즈 만들어서 옆 농장 딸기랑 바꿔 먹어요!
홀쭉하게 파인 볼, 제 색을 잃은 꾀죄죄한 피부, 앙상한 손목, 흙이 가득 들어찬 손톱과 나이에 맞지 않은 작은 체구. 거기에 관리받지 못해 길어진 앞머리가 얼굴의 반을 가린 아이.작은 소녀는 제국의 잊혀진 황녀였다.창고로 쓰이는 작고 오래된 성에 숨어 살던 소녀는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결국, 먹을 것을 찾으러 허름한 성에서 나오게 되는데……. *** “배고파…….”허름한 옷을 입은 왜소한 몸집의 소녀가 웅크려 배를 끌어안은 채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거 먹을 수 있나……?’작은 고사리 같은 손이 바닥에 있는 풀을 쭉 뜯었다가 이윽고 고개를 저으며 내려놨다.소녀는 벌써 제대로 된 음식을 입에 넣지 못한 지 삼 일째였다. *** “에스트렐라…….”아이가 바람 소리 섞인 목소리로 제 이름을 읊조렸다. 긴 시간 끝에 받은 소중한 이름이었다.“늦어서 미안하다.”“……응.”대답한 아이가 앨리어스의 품에서 축 늘어졌다. 동물과 함께하는 푹신푹신한 힐링물 <쓰레기장 속 황녀님> #가족오해물 #육아물 #뒤늦게 안달 난 가족들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짝사랑 빼고 모든 게 완벽한 황실 근위대 최연소 부단장, 린델 보데바흐네.소원 하나 잘못 빌었더니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계약으로 인한 후유증일 뿐인데, 피 토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킨 게 문제였다.사태를 수습해 보려 하지만 어째서인지 갈수록 심각해진다. 이제는 내가 죽음을 무릅쓰고 황제를 지키고자 하는 세기의 사랑꾼이 되어 있었다.“이리 될 때까지 홀로 얼마나 참으셨던 겁니까.”“괜찮다 하지 마세요. 하나도 괜찮은 적 없습니다.”“차라리 울어! 살려 달라고, 이렇게 죽기 싫다고 화라도 내라고!”“…죽지 마. 제발.”아니, 나 안 죽는다고![착각물/혼자만고구마인여주/집착남주/사랑받는여주]
남편의 정부에게 돈봉투를 던져주는 조연으로 빙의했지만방탕한 남편과 정부 때문에 고통 받다가홧병 나서 죽는 조연으로 살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저, 전 이런 거 받을 수 없어요. 부인께서 제게 얼마를 주셔도 전 공작님과 헤어지지 않을 거예요!” “바로 그 자세예요.”몰래 남편의 정부를 만났다. 그리고 원작대로 어여쁘고 가녀린 손가락 사이에흰 봉투를 들려주었다.“계속 꼬셔요.”귀족에 친정도 잘 살고, 뭣하나 꿀릴 것 없으니 그깟 남편,없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난 화려하고 행복한 싱글 라이프를 즐길 테니너희들은 사랑이나 하세요!#똥차는폐차가답문설아 장편 로맨스판타지 <여보, 왜 당신이 후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