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서 도망갈 수 있을 줄 알았나 봐요?” 여주인공 외에는 관심 없는 흑막 재상이 나긋한 어조로 말했다. “내가 그렇게 둘 줄 알다니. 날 아직도 모르나, 내 주인님은?” 그는 매끄럽고 긴 손가락으로 내 목을 간질이듯 쓸어 올리더니 볼을 감싸 쥐었다. “그러게 내가 진즉 사슬로 묶어 놓자고 했잖나.” 재상 뒤에 있던 소드 마스터가 무표정하게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하의는 다소 불순했다.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떠날 셈이었나?” 내게 다가온 그가 단단하고 커다란 손으로 내 뒷덜미를 탐욕스럽게 만지작거렸다. “마탑에 가둬 놓으면 도망 못 간다니까, 다들 왜 말을 안 들어서 이런 불상사게 생기게 하죠?” 내 앞에 무릎을 꿇은 마탑주가 세상에서 가장 순진한 눈망울로 날 올려다보았다. “다시는 도망가지 못하도록 마법을 걸어 놔야겠어요.”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기겁할 만한 종류의 것이었다. *** 내가 쓴 19금 피폐 역하렘 소설 『다 같이 살아요』에 빙의했다. 작가라 이 세계를 탈출할 방법을 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해 평범한 가게 직원1로 일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남주들에게 정체를 들켰다.
좋아했던 장르 소설 속에 빙의했다.하필이면 어린 주인공(조카)을 학대하는 이기적인 악역 이모로. 어차피 원작대로라면, 조카는 머지않아 내 품을 떠날 예정이었다.측은지심이 들었던 나는 헤어질 때까지만이라도 조카를 살뜰히 보살피려 노력했는데- 결국 원작대로, 잘생기고 가문 좋은 삼촌이 애를 데리러 왔다. “지금껏 루카를 키워오신 당신께 실례가 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루카를 빈터발트로 데려가도 되겠습니까?”안 될 리가 없지! 얼른 보내고 편하게 살려고 했더니 그 순간 돌연,조카는 갑자기 내 허리를 와락 껴안으며 외쳤다. “어, 엄마!" 졸지에 애 엄마가 되어버렸다? Ken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7황녀 이뷔엔로즈는 한 번 죽음을 맞이했다.그녀의 마지막 기억은 반역을 일으킨 호문클루스들에 의해 황실이 망하고그들의 편에 선 동생의 계략에 빠져 독약을 삼키고 죽었던 기억이었다. 그런데“나…… 안 죽었어……?”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자신이 8살이나 어려진 채 과거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그것도 다음 대 후계자가 되는 3황녀가 정식으로 후계자로 낙점되기 전으로.‘이건 기회야.’3황녀 브리지테를 누르고 후계자로 인정받아 황실의 몰락을 막을 기회.그 대비의 일환으로 이브는 황제의 마음을 얻고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호문클루스들의 왕이자 공중감옥의 괴물 ‘미카엘’을 자신의 기사로 들이기로 하는데.“미카엘 그대가 필요해. 아주 절실하게 말이야.”과연 이뷔엔로즈는 그를 얻고, 무사히 황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이린비 장편 로맨스 판타지, <황녀, 반역자를 각인시키다>
[독점 연재]아리아는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그것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발렌타인의 대공자에게.자신을 지키고, 그를 지키기 위해서.[나와 결혼해.]아리아는 단풍잎 같은 손으로, 쪽지와 함께 혼인 서약서를 내밀었다.[계약 결혼이니까 10년 뒤에 이혼…….]그러자 어린 대공자는 쓰고 있던 쪽지를 빼앗아 쫙쫙 찢으며 말했다.“그래서, 도장은 어디에 찍으면 되지?”***“크면 이혼해주겠다고 했잖아.”어느새 훌쩍 자란 악마 대공이, 그녀의 머리카락 위에 경건하게 입을 맞추며 말했다.“어른이 되었으니 어른의 계약을 해야지.”[회귀/ 계약결혼/ 악마 대공자 남주/ 악마 대공 시애비/ 여주가 힘을 숨김/ 폭군들이 다 집착한다/ 치유물/ 성장물/ 초반 육아/ 남주 초반 츤데레→ 이후 광기색기집착다정]<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 작품의 제목이 <세이렌: 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로 최종 변경되었습니다.작품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독자님들 참고 부탁드립니다.
"난 널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싫어하거든, 시에나."한 평생 언니의 그림자였고, 그 언니에게 배신당해 죽었다.그런데… 시간을 거슬러 온 그 날부터 사람들이 달라졌다."지저의 나흐트가 선택한 아이는 너뿐이다.""대공 전하께서는 당신을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로 인정하고 계십니다."무언가 잘못됐다. 이 사람들은 마치 나를 언니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부탁이니 한 번만 믿어줘, 우리가 널 아낀다는 걸."한때는 사랑받고 싶었다. 이제는 그 마음이 약점이 될까 두렵다.삶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배신은 한 번으로 족했다.사랑에 모든 것을 걸 때는 지났다. 나는 그저 내 삶을 되찾길 원한다.그러니…."우리, 이제 그만 서로 갈 길 가요."나유혜 장편 로맨스 판타지 소설 <사랑받는 언니가 사라진 세계>
웹툰에 빙의했다.유일하게 악플을 남긴 BL 웹툰 《인형의 집에는 또 다른 인형이 산다》 속으로.그것도 주인수와 죽음을 맞이할 후회 광공이자내 최애캐 루시안의 입양된 여동생이 된 나는 결심했다.빙의한 이상, 내 최애캐가 죽는 꼴은 볼 수 없지.덤으로 나도 살고 싶고.그러니, 작가님!키워드와 엔딩 좀 바꿔야겠어요!<후회 광공>에서 <다정 광공>으로.<새드엔딩>에서 <해피엔딩>으로.* * *“오라버니,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그렇게 웃어봐요.”내 앞이 아니면 조금도 웃지 않는 루시안을 향해 말했다.“……”갑작스러운 요청이었을까? 루시안은 미묘한 표정을 내비쳤다.“그렇게 하면 제가 선물을 드릴게요.”뭐든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말한 건데, 잠시간 말없이 나를 보던 그가 되물었다.“선물이라…… 뭐든 괜찮아?”“물론이죠!”나의 확답을 들은 순간, 그의 눈빛이 순식간에 바뀌었다.마치 굶주린 포식자처럼 갈증이 가득해 보이는 건, 내 착각일까?이내 루시안이 느릿하게 입술을 열었다. 얼핏 기대감이 서린 얼굴로.“그럼, 너를 줘. 레이첼.”네? 뭐라고요? 뭘 달라고요?#웹툰빙의 #힐링물 #가끔은 야릇하게 #여주의 최애 캐릭터 남주 #오빠라고 부르다가 여보라고 부르는 #수에게 갈 집착이 자기한테 온 줄도 모르고 딴말하는 여주 #자꾸만 수와 연결하려는 여주가 못마땅한 남주 #서로 착각하기 #거기다 ‘수’도 좀 이상하다?
[특별 외전]매춘부였던 어머니가 백작과 결혼하며 천한 신분에서 벼락출세하게 된 아리아.사치에 물든 삶을 살던 아리아는 여동생 미엘르의 계략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죽기 직전, 마치 환상처럼 떨어져 내리는 모래시계를 봄과 동시에 기적처럼 과거로 회귀하게 되는데……!“저는, 제 동생 미엘르처럼 아주 우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악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악녀를 뛰어넘는 악녀가 되어야 한다.그것이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미엘르에게 철저히 복수하기 위해아리아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한 방식이었다.[표지 일러스트 : 돼지케이크][프롤로그 웹툰 : 누비]
왕실에는 막대한 빚이 있었고, 그들은 빚을 갚기 위해왕녀인 바이올렛을 막대한 돈을 지녔지만 공작의 사생아인 윈터에게 시집보낸다. '태어나서 이렇게 멋있는 남자는 처음 봐…….'다행히 바이올렛은 정략 결혼 상대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어긋나고."쉬운 일이었으면 당신에게 말하러 오지도 않았어요. 이번 한 번만 같이…….""당신이 여기서 고집부리며 내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돈이 움직였는지 알아?"그로부터 3년. 바이올렛은 저 바쁜 남자가 제 장례식이라고 와 줄지에 대해조차 확신할 수 없다. 그렇게 그녀가 이혼을 결심했을 때, "뭐가 어떻게 된 거야……."바이올렛이 멍한 얼굴로 침실에 있는 전신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춰 보았다.거울 속 사내는 분명 남편인 윈터 블루밍이었다.그런데 어째서 자신과 남편의 몸이 뒤바뀌게 된 것일까?"이제 진짜로 미쳐 버렸나 봐."이보라 장편 로맨스판타지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우리 악녀님 하고 싶은 일 다 해. 단, 그 새끼만 만나지 마.’별 볼 일 없는 가문의 딸인 샤샤는 빙의 후그나마 믿을 만한 얼굴을 무기로 영애들에게 접근한다.그래서 얻게 된 별명이 ‘높으신 분들의 애완동물’.자신의 특기를 살려 여주인공 곁에서 꿀 빨며 살려던 샤샤의 앞에 원작의 악녀이자 황태자의 약혼녀 레베카가 나타난다.원작의 결말을 알고 있는 샤샤는 레베카를 멀리하려 하지만어쩐지 쿨하고 멋진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파멸이 예정된 레베카를 두고 볼 수 없게 된 샤샤.“레베카, 요즘은 황태자랑 어때?”“사이 나빠. 예전에 내가 왜 그 사람을 좋아했는지 의문일 정도로 싫어.”샤샤는 치명적인 귀여움을 무기로 레베카와 바람둥이 황태자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데…….‘언니, 그 새끼 만나지 마.’귀여운 애완동물 샤샤의 제국 최고 멋진 언니 레베카 구출기![일러스트] 1차 코요[일러스트] 2차 녹시[로고 및 표지 디자인] 래하
“제게 의지하십시오. 누님이 의지할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누님에게는 저밖에 없습니다.”“…….”“오로지 저뿐입니다.”어찌나 가증스러운 착각인지.* * *지난 10년, 누군가가 내 몸에 빙의했다. 곱게 쓰고 돌려줬다면 좋았을 텐데 '그 애'는내 몸으로 멋대로 결혼을 한 것도 모자라,남편에게 스토커처럼 매달려 왔다..?!“일단은, 이혼부터 하자.”그동안 나를 헌신짝 취급한 남편,오물 취급했던 가족들, 다 버리고 새 시작을 하려고 했다.그런데.“떠난다고요? 당신이, 내 곁을?”내 말을 믿지 않는 남편과.“왜 편애하십니까, 누님?”뜬금없이 질투하는 남동생.“이 집에 계속 머물러라. 너는 어디에도 갈 수 없다.”줄곧 날 미워했으면서, 갑자기 집착하는 아빠까지?다들 갑자기 왜 이래?[한의사여주 / 연금술사여주 / 강철멘탈여주][후회아빠 / 후회남동생 / 후회여동생 / 후회남편]*본 작품은 가상의 세계관 및 허구의 인물을 다루고 있습니다.또한 가상의 세계이므로 현대 한국과 풍습/시대상이 다르니 감상에 참고 부탁 드립니다.*작품 내 등장하는 한의학 지식은 소설에 맞추어 재구성, 각색되었습니다.
*<꽃의 순정>으로 연재됐던 작품입니다.“더 이상 당신에게 이용당하지 않을 거야!”사랑하는 에스테반 공작의 애첩이 된 샐리.하지만 공작에게 그녀는 도구에 불과했다. 그를 원망하며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한 샐리.다시 눈을 뜬 그녀는 열여섯 살의 하녀로 돌아가 있었다. 그와 만나는 미래를 피하기 위해 샐리는 초라한 하녀로 살아가기로 결심하는데!그러나 이번엔 샐리가 모시는 아가씨인 사라가 에스테반 공작의 애첩으로 지목되고 만다!“제가 아가씨 대신 에스테반 공작님을 만날게요.”가족과 같은 사라를 원치 않은 길로 내몰 수 없었던샐리는 다시 그를 만나는 운명을 받아들인다.그러나 과거처럼 불행해지진 않을 것이다.그녀는 더 이상 그를 사랑하지 않았으니까.그리고 뒤늦게 알게 된 공작이 비천한 신분의 여인을 애첩으로 고른 이유.“내게 가짜 애첩이 필요한 이유는 내 아내라는 여자와 이혼하기 위해서야.”“가짜로 맺어진 관계니 잠자리를 하는 일 같은 건 절대 없겠네요. 그렇죠?”“물론. 우리 사이에 그럴 리는 없다. 절대.”하지만 확언과 달리 에스테반 공작은 점점 샐리에게 빠져들고 마는데…….공작의 계약(가짜) 애첩이 된 샐리의 사교계 접수기![일러스트] 돼지케이크[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
“사랑하는 언니, 함께 왕궁으로 가서 저의 시녀가 되어 주세요.” 느닷없이 입양된 새 여동생에게 모든 걸 빼앗겼다.가족들의 관심도, 가문에 하나뿐인 왕세자비 경연의 후보 자격도.못된 로즈는 그것도 모자라 나에게 제 시녀가 되어 달라고까지 한다.처음부터 왕자랑 결혼할 생각도 없었지만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냐?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녀가 되어 왕세자비 경연에 참가한 애플.하지만 왕세자는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왕궁은 소녀들의 전쟁터가 따로 없다.거기다 얄밉기만 했던 여동생은 어째 점점 나한테만 물러지는데……. “내가 로즈야, 지금까지 그대를 속였어.” 네? 날 시녀로 부리던 로즈가…… 마법으로 여장한 왕세자 전하라고요?잠깐, 네가 우승해버리면 왕세자비는 누가 하는데?평범한 오디션인 줄 알았던 경연대회에 숨은 기묘한 비밀과, 그 안으로 굴러 떨어진 사과 하나.그리고 얼굴 없는 왕자님의 이야기.
“사랑하는 언니, 함께 왕궁으로 가서 저의 시녀가 되어 주세요.” “저기요, 언제부터 저를 사랑하셨죠?” 여장하고 직접 왕세자비 후보로 나선 사연 많은 왕세자와 그 왕세자의 언니가 되어 그를 우승(?)시켜야 하는 소녀의 독특한 로맨스. 귀족 영애들 대상으로 열리는 왕세자비 선발대회, 통칭 <가든>. 하지만 애플은 갑자기 여동생이라며 나타난 수상한 미소녀 로즈에게 참가권을 빼앗기고 설상가상으로 로즈의 시녀 역할까지 하게 된다. 잔망스럽게 굴면서도 가끔은 잘해 주는 알 수 없는 소녀 로즈. 그러나 그녀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특별한 비밀이 있었는데……. “내가 로즈야, 지금까지 그대를 속였어.” 왕세자 킬리안을 둘러싼 음모와 <가든>에 얽힌 진실을 맞닥뜨리며 고민하던 애플은 점차 자신의 의지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당신이 로즈든 아니든 상관없어요.” 미모와 능력을 모두 갖췄지만 불행한 운명을 타고난 장미 왕자님과 역경이 보이면 뚫고 나가는 행동파 사과 아가씨의 대국민 서바이벌 궁정 로맨스 판타지.
차원이동 한 주인공이 로윈의 왕자 다니엘에게 비오는 날 주워지며 시작되는 이야기.주인공은 다니엘에게 라엘이라는 이름을 받고 그림자 왕자로서 살아가게 된다.라엘은 어느 날, 제국의 황제 레온하르트를 만나게 되는데....↑ 이렇게 시작되는 이야기로 이런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 라엘 : 차원이동자. 흑발 흑안. 공사다망하게 바쁜 왕자 다니엘에게 길줍당함. 공 때문에 미치겠'수'- 레온하르트 : 황제. 은발벽안에 살떨리게 잘생긴 외모로 존잘생김의 별 아래서 태어났는데 심지어 성격까지 괜찮은 능력있는 황제라 재수없음. 라엘에게 영혼의 덕통사고를 당함. 순정또라이'공' [황제x그림자왕자(차원이동자)][차원이동/판타지][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