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 소설 속, 뭘 해도 미움받는 극악 난이도의 악녀에 빙의했다. 하지만 절망도 잠시.“당장, 드레스를 공녀님 취향으로 고쳐서 대령하겠습니다!”“숙제 같은 건 당연히 없습니다.”“네가 원하던 제국에 하나뿐인 보석이다.”인상 쓰고 가만히만 있어도 주변인들이 내 말을 척척 잘 듣는다.굳이 호구로 살 필요 있나? 그냥 이대로 악녀로 사는 게 더 편할 것 같다.“아버지. 꼭 이런 느리고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수식을 풀어야 합니까?”기왕이면 아주 돈 많은 악녀가 좋을 것 같아서알고 있던 지식을 총동원했더니 “혹시 나한테 공녀를 에스코트하는 영광을 주는 건 어때요?”아버지도 모자라, 계획에도 없던 흑막이 넝쿨째 굴러왔다?망고킴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물의 가문의 무각성자.공작가의 수치라 불리다가 그 애를 위해 처형당하는 게 내 결말이었다.이번 삶에서는 다 포기하고 악당의 손을 잡은 채 가문을 떠났다.악당 가문의 가주인 공작, 전 공작, 후계자를 차례차례 구해 주었다.그런데, 악당들이 내게 이상하게 군다.“리리, 아빠가 황궁이라도 사 줄까?”“리아르테, 할아비가 사탕을 가져왔단다.”“이미 말했지만 나는 너뿐이야.”어쩐지 다들 길들여진 것 같은데, 착각인가……?***“내가 네게 소유욕을 느낀다면, 어떻게 할 거야?”미래에 붉은 눈동자는 집착을 담은 채 휘어졌다.“겁먹지 마. 바로 잡아먹지는 않을게.”그러니 도망치지 말라는 목소리가 귓가에서 낮게 울렸다.#회귀물 #가족 후회물 #무심 여주 #철벽 여주 #능력 여주#악당 가문 남주 #계략 남주 #여주한테만 천사 같은 남주 #집착 남주 #쌍방 구원
폭군 남주의 약혼녀가 되어 버렸다.아름다운 폭군에 대한 집착 때문에 악녀가 되어 버리는 인물.당연히 마지막에는 폭군에게 죽는다.그래도 아슬아슬하게 원작이 시작되기 전이었다.나는 부지런히 그에게 차일 만한 행동을 한 열 개쯤 한 뒤,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폭군과 건전한 친구 관계가 되는 데 성공했다.“어땠어요?”그리고 여주를 처음으로 본 그에게 물었다.“음?”“디엘 영애(여주) 말이에요, 폐하.”그가 고개를 슬쩍 기울였다. 에이, 관심 없는 척하기는.첫눈에 반했다고 써있었는데. 내가 다 봤는데.흐흥, 웃으며 그의 팔뚝을 손가락으로 한 번 콕 찔렀다.“있잖아요. 혹시라도 달리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꼭 말해 주세요.”“왜? 죽이게?”에이. 내가 자긴 줄 아나.나는 그에게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답해 주었다.“그야, 적당히 타이밍 봐서 파혼해 드린다는,”“영애.”그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웃음기가 사라졌다. 나는 어쩐지 이글거리는 그의 눈빛에 말을 잇지 못했다.나를 빤히 보던 그가 조금 허스키한 목소리로 작게 웃더니,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런 농담은 하지 마.”볼에 묻은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떼어내는 손길이 자못 은밀했다.“그러다 내가 돌면 어쩌려고 그래.”……거기서 왜 니가 돌아 버리는 거죠?#책빙의 #사이다 #착각계 #내숭만렙 집착 남주 #여주에게만 상냥한 일편단심 남주 #여주만 모르는 여주의 귀여움 #가족후회친구도 되었겠다, 파혼하고 연애 상담이나 해주려고 했는데.폭군의 상태가 뭔가 이상하다.너, 나 싫어한 거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