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기억(procedural memory) : 행위나 기술, 조작에 관한 기억으로서 수행할 수 있으면서도 쉽게 표현할 수 없는 지식을 표상한다. ...그런데 말이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특정 현상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다. 다른 사람의 절차 기억까지도 습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건 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지? 타인의 감각을 자신의 것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 의사 박도욱. 지금껏 세상에 없던, 특별한 그의 치료가 시작된다.
한 때는 충무로 최고의 천재 감독.. 한 때는 배우를 꿈꾸었던 열정 가능한 고등학생. 한 때는 대 작가를 꿈꾸었던 보조 작가. 하지만 지금은 셋 모두 주인공 곁을 떠도는 망령이 되었으니. 10년 뒤, 세 혼령과 함께 방송국에 입사한 강우진의 슬기로운 PD 생활.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