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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네시아 로아즈는 평범한 백작영애였다. 마검에 조종당해 소중한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는 잔인한 운명을 겪기 전까지. [두 번의 기적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 보거라]그녀는 스스로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시간을 되돌렸다. 하지만 문제의 원흉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녀는 여전히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저는 단장님과 말을 나눈 적도 없는데, 어떻게 저를 아셨나요? 제가……무언가 실례를 했던가요?”“그런 일은 없었다. 그저, 그대가 눈에 띄었을 뿐.”“눈에 띄었다고요? 제 머리카락 때문인가요?”“……아니, 개인적인 관심이었다.”과거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남자와 과거를 지우고 싶은 여자. 그녀는 정해진 운명을 딛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존재하지 않는 과거를 간직한 남녀의 회귀 로맨스판타지, 검을 든 꽃.
제국 유일의 소드마스터 라비루스 펜하크.변방에서 용병단을 꾸려 활동 중인 그는 천재 소년 ‘셀’을 용병으로 스카웃하는데.‘미친, 이거 어떻게 된 거야!’어떤 여자에게도 반응 없던 그가 셀에게만 반응하기 시작한다.‘그럴 리 없어. 내가 남자를 좋아할 리가.’라비루스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거부하지만.셀의 하얀 목덜미 아래가 자꾸만 궁금해져서 미칠 지경이다.“너, 제정신이야? 저런 시커먼 새끼들이랑 같이 술을 마셔?”다른 용병과 있는 그 녀석을 보면 화가 나고,“오밤중에 위험하게 혼자 어딜 다녀온 거야!”그 녀석이 안 보이면 초조했다.‘빌어먹을, 중증이군.’라비루스는 제 마음을 직면하기로 했다.사내면 어떠한가. 더는 벌렁대는 심장을 외면할 수 없었다.***평생 성별을 감추고 살아온 거렁뱅이 셀.그녀는 먹고살기 위해 용병이 되었다.가끔 애같이 굴어도 마음은 다정한 라비루스, 편견 없이 저를 대하는 용병 단원들.셀은 용병단이 좋았고 처음으로 타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그러던 어느 날, 술에 만취해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비켜주세요, 단주님!”“너, 너 이게 왜….”제 몸을 타고 오른 라비루스가 멍청하게 눈을 깜박거렸다.얇은 가운 위로 드러난 몸은 여인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이젠 끝장이야.’셀은 용병단에서 쫓겨날 각오를 하며 질끈 눈을 감았다.그래서 알지 못했다.라비루스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는 사실을.[성장물/로코물/남장여자/쌍방구원/직진남/상처녀]
#능력남 #능력녀 #라이벌관계 #약개그물평소와 같던 어느 날,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아나벨은 깨달았다.자신이 소설 속 만년 2위의 인물로 환생했음을.그것도 남주에게 온갖 나쁜 짓을 하다 결국에는 감옥행 엔딩을 맞을 인물임을!‘결국에는 다 들키는데, 내가 미쳤지!’아나벨은 닥쳐올 파멸을 막기 위해 자신이 깔아 놓은음모들을 하나하나 차단해 이안을 위험에서 구해 주기 시작한다.하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세상에, 그게 바로 우리 가문에서 추구하는 기사도 정신이란다. 아주 마음에 드는구나!”갑자기 그녀를 향해 눈을 빛내는 이안의 어머니와.“내 오페라 관람 파트너가 되어 주겠어?”얼떨결에 이안과 함께 구해 준 뒤로, 자꾸 치근덕대는 황자.그리고…….“이안, 나는 네 라이벌을 그만두기로 결정했어. 그리고 아주 새로운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어.”“다른 인생?”"너같은 파란만장한 남자에게 관심 끄고, 특징 없는 남자와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려고.""상대가 누군데. 그리고 내가 왜 파란만장해?"왜인지 자꾸만 집착하는 남주, 이안.“요즘은 왜 나에게 험한 말을 하지 않는 거지? 욕…… 해 줘.”모두가 조금 이상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