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첫 단추는 신중하게
3.5 (3)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패션지 「Gorgeous고져스」에서 시행하는 어워드에 참석하게 된세계적인 모델 추도일은 새로운 의상을 준비하기 위해소개받은 패턴사 공현수의 테일러 숍으로 향한다.“키와 몸무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188센티미터에 92킬로그램.”“수납은요?”도일은 현수를 그저 바라보았다.수납? 오른쪽, 왼쪽?“주름이 남다르시네요.”도일의 왼쪽 허벅지에 닿은 것은 다름아닌 현수의 손이었다.“너 지금 뭐 하는 거야?”“제 일을 한 것뿐입니다.”일이라고?타인의 중요 부위를 함부로 만지는 게 일이라고?“당신 게이야?”도일은 철석같이 믿었다. 공현수는 뼛속까지 게이라고.*그래, 이 모든 원흉은 공현수가 추도일의 몸을 더듬었기 때문이다.재수 없는 공현수와 엮인 것부터가, 첫 단추부터가 잘못 꿰여 이 사달이 났다.“똑바로 말해. 너 게이야, 아니야?”“…제가 게이라고 한다면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까?”

내 동생은 존잘남신
2.9 (5)

※오해금지. 이 글의 장르는 판타지입니다.※ 고시 실패. 직장에서도 인턴에서 해고. 바깥 세계와 단절한 채 히키코모리 인생을 살고 있던 방년 30세 백수 오지연. 홀로 30세 생일을 보내고 잠든 다음날, 그녀는 자신이 7살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왜 돌아왔지?” 회귀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의욕 없이 미래 지식으로 돈 많은 백수 인생을 설계하던 도중. ‘내 동생이 저렇게 생겼었나?’ 외면하고 살았던 동생을 보고 이번 생에서는 동생을 챙겨 함께 잘 살아보자고 다짐한다.

돈과 미모로 정의 구현
3.75 (3)

넘치는 돈과 미모를 가진 병약 공녀님, 생명 연장을 위해 계약을 맺다! “정말 수호자와 마법사의 계약을 하겠나?” 요양을 위해 떠난 온천에서 우연히 발견한 동굴.  투명한 푸른 기둥 사이에 선 남자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레아 피어트 공녀는 곰곰이 생각했다.  고귀한 혈통,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넘치는 재력까지.  비참했던 전생을 끝내고 보상처럼 찾아온 세컨드 라이프를 병약한 몸 때문에 강제 종료 당할 순 없다. “……매일 이래야 하나?” “하기로 했잖아?” “아무래도 실수한 것 같다.” “무슨 소리야. 우린 아직 계약자끼리의 유대 관계가 부족하다고.” 황홀할 정도로 잘생겼지만 고지식한 정의의 수호자와   무슨 일을 하든 열렬한 지지를 받는 왕국 최고 인기 공녀님 두 사람의 백 년 계약은 수상하게 흘러가는데……

독, 젖어들다
5.0 (1)

〈월영루의 붉은 방에 있는 자를 죽여라〉흑영문의 자객, 서단은 기녀로 위장해 붉은 방에 간다.그러나 그곳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하는데….***사내가 한쪽 입꼬리를 비뚜름히 올렸다.“미리 말해두는데, 다른 방법 따윈 없어. 해독제를 먹지 않으면 죽음뿐. 이 독은 혈관이 부풀기 시작하면 3일 내로 죽는 맹독이니까.”사내의 눈에 희열감이 떠올랐다. 포식자가 먹이를 앞에 두고 어떻게 굴릴지 즐거운 고민을 하는 것처럼.“다른 이의 목숨을 취하기만 하다가 네 숨통이 점점 조여지면 어떨까.”서단은 눈앞이 일시적으로 캄캄해지는 것 같았다. 이번 암살은 실패다. 그리고….죽음.그동안 수십 번, 수백 번의 생사를 넘어왔건만 고작 여기까지인가. 날이 서린 검도, 매서운 손속도 아닌 고작 독 몇 방울에 죽을 줄이야.“해독제를 주지.”사내의 말이 이해되려는 순간, 방 안으로 스며든 월광이 사내의 얼굴을 비추었다.“단, 조건이 있다.”사내의 눈빛은 장난감을 발견한 어린아이처럼 생기가 너울거렸다.“매일 밤마다, 넌 나를 만나러 와야 해.”[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누가 그녀와 잔걸까
3.5 (3)

[단독선공개]“너한테 실수를 했다는 것 정도는 기억하고 있어.”“솔직하니 좋네요.”“그래도 사귀자고 말했던 건 진심이야.”“…….” 그는 그녀를 응시한 채, 말을 이어갔다. “나 이제 너 아니면 안 돼. 더 길게 기다리게 하지 말고 나한테 와라.”그리고 갑작스러운 그의 거센 키스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에서는 거친 숨소리가 연신 쏟아져 나왔지만, 그는 키스를 멈출 생각이 없었다.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한 두 사람은 서로의 입술을 탐하고 또 탐했다. 자신이 이렇게나 키스에 굶주린 사람처럼 수아에게 달려들 줄 몰랐다. 물론 그가 그동안의 시간 동안 수아를 보면서 욕정을 참았던 건 맞았지만, 그는 지금까지 연애 경험이 적었던 것은 아니었다. 가볍게 즐긴 여자는 수없이 많았다. 그런 그에게 이상하게 수아는 굉장히 달콤했다.

막돼먹은 공녀님이 결혼 조건입니다
2.75 (4)

내가 황가 보석을 훔쳤다고? 그리고 남편인 황자를 시해해? 말도 안 돼! 하지만 난 결국 단두대에서 처형되고 말았다. 사생아의 굴레에서 벗어나 독립하려던 꿈은 허망하게 날아갔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 일?  5년 전으로 회귀했다! 이복 언니 대신 미치광이 3황자의 청혼에 응하는 바로 그 시점으로. 조금만 더 앞으로 회귀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마는 그래도 이게 어디야! 이번 생에선 황자를 잘 구워삶아 황궁에서 한몫 챙겨 나오자 싶은데, 어라? 황자가 수상하다. 미치광이는커녕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피폐하게 살다……  결국 비참하게 죽을 운명! 저번 생에선 내가 죽였다고 누명을 썼지만, 이번 생에선 어림없다. 황자와 2인 3각으로 거대한 음모에서 같이 빠져나오는 수밖에. 자, 황자와 손발 먼저 맞추고 가실게요!

악녀에게 자비를 바라지 마세요
2.75 (4)

복수할 수만 있다면, 악마와 계약이라도 하겠다! 사랑했던 3황자를 황위에 올리고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쳤건만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한 예시카. “너를 위한 거야. 나를 위한 게 곧 너를 위한 거잖아?” 달콤한 사탕발림에 넘어간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희대의 마녀라는 오명뿐. 다시 돌아온 그녀는 결심했다. 날 배신한 그 남자가 가장 원했던 것을 빼앗고 그의 앞길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 . 이전 생에 그녀의 손에 죽임을 맞이했던 1황자 살리페 에르트에게 복수를 위해 접근했다. 그런데……. “그럼 계약서를 작성하실까요?” “계약서?” “이 약혼은 전하와 저의 이해관계로 성립되는 것이니 계약서를 당연히 작성해야죠.” 예시카는 제 손에 들린 검은 부채를 차르륵 펼쳐서 얼굴을 가렸다.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진심으로 미소를 보이는 그 눈동자에 살리페는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장난기 어린 눈, 부드럽게 휘어지는 눈매, 그 눈동자 안에서 반짝이는 빛을 마주한 그는 누군가 제 심장을 쥐어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육각형 스트라이커
3.3 (5)

피지컬만 믿었던 게으른 천재의 두번째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