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인간 아닌 것으로 바꾸는 죽음. 대역병 모겔론스. 굶주린 시체들과 싸우며 인간성을 버리려는 사람들. 결국 인간은 아무도 남지 않는다. 그러나 이 혹독한 세계는, 사실 한 번의 여흥을 위해 만들어졌을 뿐. 안과 밖, 어디에도 사람을 위한 세계는 없다. 어두워지는 삶 속에서 마음을 지키며 별빛을 보는 한 소년의 이야기.
미술사 박사이자 전문 감정사인 이도윤. 하지만 그의 진정한 정체는 전 세계의 권력자와 부호들이 은밀하게 찾는 인물. 예술품과 골동품, 그리고 고대의 유물에 담긴 힘을 본래의 주인에게 연결하고 옮겨줄 수 있는 사람. 역사적으로 몇 명 등장하지 않았던 희귀한 능력자, 링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