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연결되서 생긴 문화오염이 재미있었다. 파시스트 드워프에 공산주의자 리치는 상상도 못함. 먼치킨인데 한심해 보이게 만든 주인공 설정도 좋고, 그러면서도 그럴만한 이유도 설정한 부분이 좋았음. 만족스럽게 읽음.
헌터물의 프리퀼 느낌이 나는 결말이었음. 전반적으로 주인공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광인 주인공인데, 정의를 추구하는데 그 정의가 현대 도덕과 윤리와 합치하지 않는 느낌. 그렇다고 얘가 때려 부수는 애들이 딱히 정의도 뭣도 아니고... 그래도 뭐 재미있었음.
높은 평점 리뷰
완결 웹소설 중에서 짧은 편이지만, 정말 잘 만든 소설이었다. 검미성 작가가 쓴 글은 거진 다 읽었는데,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자신을 혐오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해 나가던 일들이, 위선이라 생각한 것이 낳은 선을 발견하는 장면은 정말 기억에 남는다.
아니 왜 여기 일러 아직 저거지.... 지금은 정상적인 일러 달고 있는 소설입니다 현대인이 중세 판타지(실제 유럽에 판타지를 끼얹은 듯한 세계관)에 과적응해서 막가파 기사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 살아가고 있음. 성적인 이야기를 무시하지 않고 종교적인 이야기와도 얽혀서 잘 표현된 점도 좋은듯. 대부분의 상황에서 현대인이 환생했다는 점은 그리 부각되지 않고, 캐릭터들의 만담이 재미있음. 그리고 밴시 귀여워요 밴시 아 그리고 후반부 히로인이랑 꽁냥? 거리는것도 좋다. 연인이라기 보다는 와이프 느낌이 물씬 나지만.
드립이 찰지고 그럭저럭 뽕차는 전개가 좋음 소설로 들어가는 전개이면서 소설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을 어떻게 잘 짜 맞춰뒀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잘 해결하기 위해 미친 짓을 하는 것도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