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봐주라, 응? 산 사람은 살아야지.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 흑……." 시한부를 선고받은 내 앞에서, 하나뿐인 친구가 애처롭게 울었다. 나는 그 시한부조차 채우지 못하고 남편의 손에 죽었다. 그리고. "지원 씨, 점심시간 다 끝났어!" 10년 전,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 깨어났다. 죽음 이후에 주어진 또 한 번의 삶. 운명을 바꾸려면 내 시궁창 같은 운명에 누군가 대신 들어가야 한다. 나는 그 '누군가'를 내 친구로 정했다. 너, 내 남편 원했잖아.
<모란꽃의 후궁: 화비> 위 소설은 조선을 모티브로 한 가상 왕실로맨스 소설입니다. 중종20년, 왕세자 이호는 형님인 제1왕자 이청의 생모 청빈 연씨에게 어린시절부터 목숨을 위협받으며 살아왔다. 믿을 자도, 동료도 없던 그에게 모란꽃의 나비마냥 날아들어온 궁녀 라희. 이호는 신분을 속인 채, 라희를 만나며 잃었던 웃음을 되찾게 된다. 하지만, 이호를 만난 이후, 잔혹한 궁궐 속 온갖 권모술수에 휘말리게 된 라희. 모란꽃의 후궁, 화비(花妃)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시간여행자라는 특별함을 품고 있는 소녀 김경민. 경민은 어느 날 임진왜란 시기의 조선에서 건너온 세자 광해군을 만난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을 뛰어넘는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조선으로 돌아간 광해군은 오랜 시간 경민을 잊지 못하고, 그런 광해군 앞에 조선으로 타임 슬립한 경민이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