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까진 아닌데, 용두용미는 못된다 이런 류의 소설이 다 그렇듯, 제대로 된 힘을 얻기 전까지 개같이 구르고, 묘책으로 부족한 힘을 채울 때가 가장 재밌고, 어느정도 힘을 얻은 이후로는 글이 새로움을 잃고 패턴화 된다
짧지만 꽉찼다. '버려야만 차는 것', '해야하기 때문에 한다' 라는 전통 무협의 내용은 요즘 독자들 입맛에는 고구마 덩어리로 볼 수 있는데, 이걸 굉장히 맛있게 조리해냈다. 검미성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고뇌와 깨달음을 다룬 최고의 작품. 움켜쥐려고 아둥바둥하던 것은 손가락을 펴고 흐르도록 두었을 때야 얻어지는 것이었다.
높은 평점 리뷰
짧지만 꽉찼다. '버려야만 차는 것', '해야하기 때문에 한다' 라는 전통 무협의 내용은 요즘 독자들 입맛에는 고구마 덩어리로 볼 수 있는데, 이걸 굉장히 맛있게 조리해냈다. 검미성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고뇌와 깨달음을 다룬 최고의 작품. 움켜쥐려고 아둥바둥하던 것은 손가락을 펴고 흐르도록 두었을 때야 얻어지는 것이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한국에서 이걸 넘을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한국장르소설계 세 거장이 이영도, 전민희, 이우혁이지만 이 소설을 쓸 때의 이영도 작가는 본인마저 포함해 다른 두 작가보다 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관, 설정, 내용 전개, 인물 대화, 복선 뭐하나 흠잡기 어려운 마스터피스
이런 글이 웹소설에서도 나올 수 있구나 라고 느낀 작품 나를 지금까지 이 시궁창 같은 웹글판에서 못벗어나게한 작품 킬 더 드래곤에서 훨씬 진보된 필력, 정말로 살아있듯 치열하고 처절하게 자신의 삶과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주변인물들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무지와 함께 던져진 이가 수많은 사건을 겪으며, 때론 벼려지고 때론 마모되며 인간 유릭으로 완성되는 이야기 전개 위주의 간결체로 자극적인 소재로 유지되는, 일일연재와 사이다패스가 즐비한 웹소설 판에서 이런 글이 탄생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