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인군 중계투수였던 가와바타 마사시가 한국의 신생 2군팀 네뷸러스에 간다는 이야기. 보다시피 스포츠물 그중에서도 야구가 소재, 다만 요즘 넘치는 현대 판타지라기 보다는 문학소설에 가깝다. 주인공은 특별한 능력없이 방출당한 중계투수고, 한국어조차 하지못해 같은 팀 동료 포수 김헌의 도움으로 소통한다. 투수로서 공을 던지면 던질수록 4년전 수술 받았던 팔꿈치에도 말썽이 생긴다. 하지만 가와바타는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글재주가 없어 멋진 리뷰를 쓰지 못하지만 말하고자 하는건 하나다. 이 작품은 웹소설이지만 그냥 웹소설로만 치부할수 없다. 마지막으로 감명 깊었던 대목을 소개하면서 마무리하고싶다. 이름을 건 야구. 그건 마약과 같은 것이었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순간에도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르면 힘을 낼 수 있었다. 관중들의 함성이 천둥처럼 울려 퍼지는 도쿄돔에서도 단 한사람이 부르는 내 이름이 귓가를 파고든다. 내 이름을 등에 지고, 내 이름을 걸고, 내 이름을 외치는 사람들을 위해 뛰는게 프로야구다. 그것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막연한 동경이지만 그 맛을 본 사람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주인공이 네뷸러스로 떠나기 전의 독백이다. 남들에겐 어떨지 모르지만 나에겐 이 대목이 가장 인상깊었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것. 나도 이런 느낌을 이 소설을 통해서나마 간접적으로 느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읽었던거라 기억이 잘 안나는데 어쩌면 추억 보정일수도 있다 감안은 하시길. 황후시점에서 진행되는 소설이고, 황후였단 로체는 공작가에서 태어난 귀족영애다. 황태자인 리안과 약혼한 사이였는데 남작가의 영애하고 바람이 난다. 로체를 아끼던 로체의 아버지 공작은 파혼에 분노하고 반란을 일으킨다. 하지만 반란은 진압되고 로체는 결국 교수형에 처해진다. 그리고 로체는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가 황제를 살해했다는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기까지가 초반부 줄거리인데 과거로 타임슬립하는것 말고는 딱히 주인공이 대단한 점은 없다. 하지만 읽을만하다 복선 회수도 나름 잘했고 중간에 한두번 정도 개연성이랑 맞나? 싶은 점은 있지만 그리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재밌었다. 내가 재미없게 읽는 소설은 거의 없긴 하지만. 어쩌면 현대판타지읽은 다음에 읽어서 그런건지, 특별한 능력으로 깽판 안치는걸 봐서 재밌게 느낀건지는 몰라도 잘 쓴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높은 평점 리뷰
일본 거인군 중계투수였던 가와바타 마사시가 한국의 신생 2군팀 네뷸러스에 간다는 이야기. 보다시피 스포츠물 그중에서도 야구가 소재, 다만 요즘 넘치는 현대 판타지라기 보다는 문학소설에 가깝다. 주인공은 특별한 능력없이 방출당한 중계투수고, 한국어조차 하지못해 같은 팀 동료 포수 김헌의 도움으로 소통한다. 투수로서 공을 던지면 던질수록 4년전 수술 받았던 팔꿈치에도 말썽이 생긴다. 하지만 가와바타는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글재주가 없어 멋진 리뷰를 쓰지 못하지만 말하고자 하는건 하나다. 이 작품은 웹소설이지만 그냥 웹소설로만 치부할수 없다. 마지막으로 감명 깊었던 대목을 소개하면서 마무리하고싶다. 이름을 건 야구. 그건 마약과 같은 것이었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순간에도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르면 힘을 낼 수 있었다. 관중들의 함성이 천둥처럼 울려 퍼지는 도쿄돔에서도 단 한사람이 부르는 내 이름이 귓가를 파고든다. 내 이름을 등에 지고, 내 이름을 걸고, 내 이름을 외치는 사람들을 위해 뛰는게 프로야구다. 그것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막연한 동경이지만 그 맛을 본 사람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주인공이 네뷸러스로 떠나기 전의 독백이다. 남들에겐 어떨지 모르지만 나에겐 이 대목이 가장 인상깊었다. 내 이름을 걸고 하는것. 나도 이런 느낌을 이 소설을 통해서나마 간접적으로 느꼈다고 생각한다.
2017년 무료연재 당시에 읽었었다. 퇴마하는 내용이였던것 같은데... 솔직히 지금은 기억안나는데 출판본 사놨을 정도로 좋아했다. 시간날때 읽어보고 리뷰 다시 쓸 예정.
예전에 읽었던거라 기억이 잘 안나는데 어쩌면 추억 보정일수도 있다 감안은 하시길. 황후시점에서 진행되는 소설이고, 황후였단 로체는 공작가에서 태어난 귀족영애다. 황태자인 리안과 약혼한 사이였는데 남작가의 영애하고 바람이 난다. 로체를 아끼던 로체의 아버지 공작은 파혼에 분노하고 반란을 일으킨다. 하지만 반란은 진압되고 로체는 결국 교수형에 처해진다. 그리고 로체는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가 황제를 살해했다는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여기까지가 초반부 줄거리인데 과거로 타임슬립하는것 말고는 딱히 주인공이 대단한 점은 없다. 하지만 읽을만하다 복선 회수도 나름 잘했고 중간에 한두번 정도 개연성이랑 맞나? 싶은 점은 있지만 그리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재밌었다. 내가 재미없게 읽는 소설은 거의 없긴 하지만. 어쩌면 현대판타지읽은 다음에 읽어서 그런건지, 특별한 능력으로 깽판 안치는걸 봐서 재밌게 느낀건지는 몰라도 잘 쓴 소설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