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뭐지?'<'야수의 꽃'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그 거지같이 친절한 안내문 덕분에 깨달았다.내가 소설 속에 들어왔다는걸.그래서 누구냐고? 주인공이냐고?내 팔자에 무슨…….끝판 악녀 곁에 붙어, 여주인공을 괴롭히다 털릴조연 라테 엑트리, 그게 나다."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내 비중을 대폭 늘리겠어!"그런데 이게 웬일?제국의 황태자, 최연소 공작, 그리고 마탑의 주인까지.차례로 나한테 들이대네?휘황찬란한 미남 중 어느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혀 보세요~……같은 일은 꿈에도 일어나지 않았다.'젠장…… 그냥 구경이나 하자.'
목이 잘려 죽는 악역에 빙의했다.다행히 아직 이야기가 시작되기 3년 전.절대 그렇게 죽기 싫어.운명을 바꾸기 위해 찾은 도박장에서 잭팟을 터뜨렸다.그런데 이게 웬걸? 사장이 돈 없다고 튀어버렸다.19살짜리 노예 소년을 담보로 맡긴 채…….“네 이름 말이야. 벤 어때?”“좋아요. 좋아요, 벤…….”이름도 없던 아이에게 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그녀는 의지할 사람 한 명 없는 세상에서, 친구를 만났다고 생각했다.“함께하고 싶어요.”“뭐?”“부디 저와 함께해 주세요. 체르시니아.”그런데 함께하기로 한 그가 말없이 사라졌다***눈앞에 서 있는 사내에게서 풍겨오는 익숙한 체취.체르시니아는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전혀 다른 사람인 것을 알았다.하지만 그 익숙한 눈빛에 저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벤……?”붉고 도톰한 입술이 머금고 지나간 이름이 만족스러웠는지 그가 세상 눈부신 미소를 지었다.“나의 체르시니아. 보고 싶었습니다.”#빙의 #노예 남주 #조신남주 #대공남주 #여주한정다정남주
헤르하르트가家의 걸작 천국같은 아르비스의 젊은 주인 아름다운 새의 학살자 마티어스 폰 헤르하르트. 그의 완벽한 삶을 송두리째 집어삼키고, 무너뜨리고, 흔들어버린 그의 아름다운 새 레일라 르웰린. - 날개를 자르고, 가두고, 길들였다. 레일라 르웰린을 잡아두기 위한 그 모든 행동들에 대해 마티어스는 주저하지 않았다. 주저하지 않았기에, 후회하지 않았다. 후회하지 않았기에, 반성하지 않았다. 반성하지 않았기에, 사과하지 않았다. 그의 아름다운 새, 레일라가 새장을 열고 날아갔을 때 마티어스는 결심했다. 영원히 잃어버려 되찾을 수 없다면 차라리 죽여야겠다고. 커버 일러스트 _ 리마 타이틀 디자인 _ 디자인그룹 헌드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