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5.0 작품

재혼 황후
3.29 (298)

완벽한 황후였다.  그러나 황제는 도움이 될 황후가 필요없다고 한다.  그가 원하는 건 배우자이지 동료가 아니라 한다. 황제는 나비에를 버리고 노예 출신의 여자를 옆에 두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황제가 그녀에게 다음 황후 자리를 약속하는 걸 듣기 전까진. 나비에는 고민 끝에 결심했다. 그렇다면 난 옆 나라의 황제와 재혼하겠다고.

Lv.99 흑염의 프린세스
3.26 (25)

비밀에 싸인 언노운 게이트에서 그녀가 돌아왔다. 30년 전 실종됐던 1세대 헌터 ‘차은하’가. 까만 드레스에 그보다 까만 양산을 들고서. 2000년대 초, 그들이 갇힌 곳은 수수께끼의 게이트였다. 누군가 탈출하려면 한 사람은 꼭 그곳에 남아야만 하는…. “나보다는 네가 사는 것이 나을 테니까.” 동료 이준을 위해 희생한 은하는 살아남기 위해 몬스터를 죽이고 또 죽였다.  그리고 대적할 몬스터가 없어졌을 때쯤 찾아온 한 남자, “네 녀석이 여기 보스군.” 처음 들어 본 S급 헌터 신시우.  간신히 오해를 풀고 게이트를 나왔으나 ‘30년이 흘렀다고……?’ 너무나도 바뀌어 버린 세상. 게다가 오랜만에 만난 옛 동료 백이준은, “난 있잖아. 너 같은 사람이 헌터라는 사실이 싫어.” ─더 이상 은하가 기억하던 그 애가 아니었다.

고수, 후궁으로 깨어나다
4.05 (85)

"내가 후궁이라고?"  현 무림에서 가장 강하다 일컬어지는 고수 천년비.    유일하게 믿었던 동료의 배신으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깨어나보니…… 후궁의 몸에 들어와 있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웠지만, 뭐 황제와 엮일 일도 없는 것 같고, 구중궁궐의 평온한 삶이 마음에 든 천년비는 그냥 쭉 이 몸으로 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황제가 자꾸 이쪽에 관심을 가지면서 곤란해지는데…….

폭군의 애완동물이 되었다
2.92 (9)

반역자의 딸에 빙의해, 남주의 애완동물이 되는 조건으로 살아남았다."침대로 올라와. 같이 자야지. 넌 내 애완동물이잖아?"나른하게 말하고는 있지만 붉은 눈은 나를 의심하고 있었다.살기 위해서, 얌전히 굴 수밖에 없었다.그러다 나는 깨달았다.아무 일도 안 하는데 하루 세 끼 맛있는 밥이 나오고,폭군인 남주 때문에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못한다.'...혹시 지금 나 인생 편 거?'[집착남주/폭군남주/상처있는/예쁜 또라이 남주/착각계/도망여주/하찮은 강아지같은데/빙썅 사이다여주/귀염뽀쨕물]남주는 점점 다정해졌고, 원작이 시작될 때가 되었다.이제 떠날 때가 된 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는데... 반응이 이상하다."네가 날 길들였잖아. 네가 날 길들여 놓고... 날 버리겠다고?"붉은 눈에 지독한 집착이 깃들었다.

베이비 폭군
3.83 (88)

‘내 나이 한 살, 제국의 황제가 되어 버렸다!’  가족의 사랑을 바랐지만 결국 받지 못한 삶.  더 이상 가족 같은 건 필요 없다고 여겼다.  비참한 결말 끝에 눈을 뜬 나.  응? 내가 제국의 공주라고? 그런데, 황제라는 아빠가 이상하다?!  “메이블. 네게 폰세 성을 하사하마.”  “가장 비옥한 영지도 너의 것이다.”  태어나자마자 시작된 하사 러쉬는 내 나이 한 살, 겨우 끝이 났다.  “안 되겠다. 이 나라를 네게 주마.”  ……나라를 주고 나서야.

집착광공의 친누나입니다
4.05 (10)

이번 생엔 금수저로 태어나 앞날이 환하게 펼쳐질 줄 알았다.사실은 내가 환생한 곳이 친구가 쓴 미래 따위 없는 19금 피폐 BL 소설 속이란 것을 몰랐다면 말이다.거기다 하필이면 난 병약수인 프레이를 구하다 끔살 엔딩을 맞이하는 집착광공 리산드로의 쌍둥이 누나가 아니었다면,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에 젖어있었을 텐데…….***“누나.”짐가방을 들고 있던 내가 움찔하며 뒤를 돌아봤다.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프레이가 빙그레 미소지으며 성큼 내 앞으로 다가왔다.훤칠한 키와 다부진 몸에 내 몸은 금세 가려졌다.“어디 가나 봐요?”“응.”“어디요?”묻지 마라.라고 단호하게 얘기하고 싶었지만 난 그저 슬그머니 미소만 지었다. 그런 날 빤히 바라보던 프레이가 내 짐가방을 잡았다.놀라서 짐가방을 놓지 않고 꽉 잡자 시원할 정도로 맑은 웃음소리가 들렸다.“들어드릴게요.”“아니, 괜찮아.”“왜요? 아, 도망가는데 내가 방해하는 건가?”손가락 끝이 움찔했다. 줄곧 날 바라보던 프레이의 미소가 이상하게 위험했다. 금빛 눈동자엔 서늘한 이채가 반짝였다.“모를 줄 알았어요?”그의 커다란 손이 짐가방을 꽉 잡은 내 손을 감쌌다.“나랑 그 개자식을 피해서 도망가는 걸 말이야.”산뜻한 얼굴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험악한 말이 튀어나왔다.“곤란해, 유니. 내 앞에서 사라지면.”얌전하고 병약한 그가 갑자기 집착남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