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표지에 이끌려 읽게 된 책 한 권. 그 책이 운명을 바꿔놓을 줄은 그땐, 미처 몰랐다.책을 읽고 시작된 기이한 꿈이 1년. 그녀는 늘 같은 남자의 꿈을 꿨다. 그의 마음에 동화될수록, 그를 안타깝게 여길수록, 그녀의 세계는 흔들렸다.그때 멈췄어야 했는데, 멈추지 않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다.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다른 존재가 되었다.“반가워요, 엘제이 양.”책 속이라 믿었던 세상의 비밀. 비틀린 운명의 시작. 끊임없이 맞물리는 새로운 삶.비틀린 운명을 가진 남자와 그의 운명을 바꿔주려는 여자. 모든 건 이미 내정된 뒤틀림이었다.“내가, 당신을 구할 수 있기를.”모든 걸 걸어서라도 그의 운명을 뒤바꿔놓겠다고 다짐한 여자. 그녀의 모든 걸 알아내고 싶은 남자의 애절한 미인계.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구원. 엘제이는 무사히 비밀을 숨기고, 그를 구할 수 있을까?#계략남 #능력녀 #로맨스판타지 #로판 #미인계 #미인계남주 #빙의물 #집착남 #치유물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러브코미디! ....거기에 에로틱을 끼얹나? 촉수괴물에게 삼켜진 후 눈을 떴더니 갑자기 여자가 되어버렸다. 가슴은 부풀었지, 다리 사이는 허전하지, 한 달에 한 번씩.... 그 와중에 막무가내로 덮쳐오는 소꿉친구 요한의 공격에 정조의 위기까지! “야! 네가 사람이야, 금수야!” 하나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나는 X됐다. . . . 행운의 여신은 정말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요한 펜슬러는 간혹 생각했다. 그리고 행운의 여신은 요한을 끔찍하게 사랑하고 있었음이 분명했다. 여자로 변해버린 아스카를 마주친 순간부터 그는 제 행운을 절실하게 통감했다. 이보다 만족스러울 순 없었다. 포만감에 젖어 웃으며 그는 아직도 축축한 아스카의 눈가에 도장처럼 입술을 눌렀다. “드디어.” 희열감에 들뜬 목소리가 낮게 으르렁거렸다. “드디어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