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춤추고 바람은 노래한다
3.94 (68)

누구나 선망하는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젋은 나이에 병으로 죽은 에르셀라. 그녀는 죽기 전 아들에게 제대로 된 어미가 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3년 전으로 돌아왔다. 2회 차 인생을 살게 된 에르셀라. 이번에는 다정한 엄마가 되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너무 늦은 것일까. “이제 와서 이러시는 것은 불쾌감만 들게 할 뿐입니다.” 아들은 그녀를 밀어내기만 하는데.

전남편과 파괴적인 거래
3.5 (3)

“그래. 네가 원하는 이혼 해주지. 대신 조건이 있어. 훗날 내가 원하는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조건이 필요해.”어떤 요구를 하기 위해 이런 말을 꺼내는 걸까. 뇌리를 스친 불길함과 두려움은 그토록 원했던 이혼의 달콤함에 덮여지고 말았다.“당신의 요구, 뭐가 됐든 들어준다고 약속할게요. 이걸로 우리 거래는 성립인가요?”“그래. 거래 성립.”“마지막으로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요? 이건 거래하자는 건 아니고, 당신 아내로서 하는 부탁이에요.”“부탁? 위자료를 원하는 건가? 아니면 이 집을 달라는 부탁? 뭐가 됐든 들어주지. 그래도 내 아내로 1년을 살았으니, 그 보답으로.”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인 사람이다. 로경은 호랑이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매서운 인상처럼 성격도 칼 같았다. 자로 잰 듯 확실한 성격.제멋대로 흘러내린 눈물을 손으로 훔쳐내고 마음을 강하게 다잡았다. “날 열렬히 사랑한다는 얼굴로, 한 번만 안아줘요.”“이런 식으로 배다미의 처음을 갖게 될 줄은 몰랐는데.”언젠가 한 번은 재회할 줄은 알았지만, 막상 만난 전 남편은 여전히 잘생겼고 품위라는 껍데기 안에 짐승을 숨기고 있었다.재회한 전남편이 내게 요구해온 거래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 거래로 인해 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15세 개정판)

상사의 사정
3.88 (4)

*7년만에 돌아온 그 남자의 개정/외전증보판입니다. ​ 더 이상 사랑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 아픈 아버지를 모시고 근근히 살아가는 서아. 그녀는 꿈도 희망도 없었다. 아주 오래전,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으로 겨우 버티고 있었는데. ​ “오랜만이네, 이서아.” ​ 7년만에, 사랑했던 재우와 재회한다. 하지만 그 때와는 모든 것이 달랐다. 그는 회사의 사장으로 성공해있었고, 자신은 보잘 것 없이 시들어가는 인생. ​ “우리는 안돼. 지나간 추억이잖아.” ​ 마음 속에 파고드는 그를 밀어내지만. ​ “추억? 나는 단 한번도 널 잊은 적이 없어.” ​ 그가 이를 악물어 으드득, 하는 소리가 울렸다. ​ “안되고 되고는 내가 결정해.” “.......” “솔직하게 말해. 내가 보고 싶었다고.”

그 여름을 범하다
3.5 (3)

#현대물 #정략결혼 #맞선 #몸정>맘정 #원나잇 #소유욕/독점욕/질투 #재벌남 #직진남 #재벌녀 #도도녀나는 이 남자가 마음에 들었다. 모든 게 내 이상형이었다.시커먼 머리칼과 그 사이로 보이는 날렵한 눈매, 그리고 붉은 입술까지.“저기요, 담배 있어요?”“담배 생각 안 나게 해 줄 수 있는데.”노골적인 목소리가 내 심장에 박혔다.불장난 같은 상황에 뛰어들고 싶어졌다.욕망과 쾌락이 뒤섞였던 그 밤 이후,다시는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던 남자와 재회했다.“우리 구면이지.”남자가 고개를 숙이며 끈적끈적한 목소리로 내 귓가에 속삭였다.“내 입술, 내 몸.”“…….”“생각 안 났어?”사실 눈만 감으면 떠오르기는 했었다.“금단 현상 올 때 됐는데.”권태로운 얼굴로 미소 짓는 모습이 정말이지… 내 취향이었다.*15세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불순한 계약서
3.5 (3)

“저, 대표님 좋아하는데 모르셨나 봐요.”그녀의 수상 축하를 위한 둘만의 자리에서, 그는 뜻밖의 고백을 듣게 된다. 좋아한다는 말에 이현은 입을 꾹 다문 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지수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재계약 조건이 있어요.”“편하게 말해.”“계약서 쓰면서 한 장, 더 쓰죠.”“뭐를.”“파트너 계약서요.”예상치 못한 답에 이현의 얼굴이 굳어버렸다. 자신을 빤히 쳐다보며 와인 잔을 들고 있는 그녀는 무척이나 매혹적이었다. 이현은 미간을 구기며 타이를 거칠게 풀었다. “대표님 발목 잡지 않을게요. 마음까지 달란 소리 아니니까.”“하......”이현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그녀의 얼굴에 화가 치밀었다. “너 후회 안하지.”“그럴리가요.”이현은 참기 힘들다는 듯 눈을 찡그렸다. “감당은, 네가 해.”[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드라이 포인트
3.75 (2)

“이하나 씨는 도덕적 기준이 매우 높은가 봅니다, 의외로.”충동적으로 엮였던 뉴욕의 밤이 악몽으로 되돌아왔다. 위압적인 남자 윤태준, 그를 서울 한복판에서 다시 만날 줄이야.“좋아 죽겠다고 내 목 끌어안고 사정했잖아.”“그건…… 실수였어요.”“실수? 그런 실수는 꽤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실수 계속하시죠.”“당신 미쳤어요?”“글쎄. 네가 원하면 미쳐보고.”사랑을 거부하는 하나에게 날아든 위험한 제안. “직장에서…… 이러면 안 돼요.”“우리가 내외할 사이는 아닌 거로 아는데.”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여자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태준. “거절하려면 흔들리지 말든가.”세상을 다 가진 남자.태준은 아슬아슬하게 버티는 여자를 천천히 무너트리는데…….

대리애인
4.0 (3)

결혼을 앞둔 32세 예비 신부 해금은 남자친구로부터 폭탄선언을 듣는다!“설레는 여자가 있어. 딱 3개월만 그 여자 만날게. 너도…… 3개월 다른 남자 만나.”남친의 피눈물이 보고 싶어서, 아니, 돌아오길 바라서 ‘대리애인’을 세우기로 했다.남동생의 절친이자 다섯 살 연하, 게다가 태생부터 모든 조건이 완벽한 DNA 우월남 강시훈!그런데,“눈 좀 감아볼래요?”“……뭐……? 왜……?”“알잖아요. 키스하게.”이놈의 아찔 짜릿한 유혹이 시작됐다!“우리…… 진짜 사귈까요?”“아…… 안 돼…….”“그럼…….”또, 뭐라고 하려고?“……우리 키스할까요?”이놈이 불어넣는 살랑살랑 봄바람이 자꾸만 그녀를 설레게 한다.결혼을 꿈꾸던 해금은, 과연 완벽 연하남 시훈의 유혹에 굴복할까?잇 누나들의 설렘템! ‘연하남 사용설명서’ <대리애인>

술탄의 꽃
4.42 (6)

“모두가 내 말을 믿지 않아도 그대는 믿어야 합니다, 사예 님. 나는 그대가 술탄의 꽃이라 술탄이 되기로 한 사내입니다.”술탄의 하렘, 그곳에서도 미처 꺾이지 않은 어린 꽃이었던 사예는 전대 술탄의 아들인 제9황자 카이네르가 반역을 일으켜 세상이 뒤집히는 위기 속에서 살아남는다. 제 한 목숨 부지하기도 어려웠던 사예의 소망은 오로지 하렘을 벗어나 맨땅을 디뎌보는 것. 하지만 술탄이 된 카이네르는 사예를 놓아줄 생각이 없고, 그가 술탄이 된 것은 사예 하나 때문이었다는 말로 사예를 놀라게 하는데…….“당신은 술탄의 꽃입니다.”그의 입술이 지나갈 때마다 사예가 미약하게 신음을 흘렸다.“그 꽃을 손에 넣을 방법은 그것밖에 없었기에 내가 술탄이 된 겁니다. 그러니 얌전히 계세요.”※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한 번 해본 사이
4.5 (4)

[단독선공개]6년 전, 취기와 치기에 홀려 저지른 일이었다. 좋은 기억으로 남기자 하고 쿨하게 헤어졌다. 그런데…….“하자. 다시.”다신 못 볼 줄 알았던 그 남자가, 위험하다 못해 치명적인 상사가 되어 돌아왔다!“한 번 해본 사이잖아. 한 번 더 해.”철창 탈출한 늑대, 브레이크 풀린 자동차, 잘못 건드려서 온천 터진 수맥 같은 남자의 뒷북이 심장을 둥둥 치는 이 상황.“대표님……!”“여기서도 내가 대표야?”어이가 없는데, 말도 안 되는데, 자꾸 안 될 건 또 뭔가 싶어지는 건 뭐지?“침대에서도 상사처럼 굴까요, 주인 님?”우리, 정말 한 번 더 해도 되는 걸까?#직진남 #계략남 #사내연애 #계약결혼 #첫사랑 #전문직 #철벽녀 #능력녀

부장님 왜 이러세요
4.0 (7)

“한 대리, 다음 달에 나랑 결혼할 수 있습니까?” 어느 날 갑자기 부장님으로부터 뜬금없는 결혼제의를 받은 한설아 대리. 할아버지의 성화에 못 이겨 눈속임용 가짜 결혼을 했지만 결혼식이 끝이 아니었다. “내년에 반드시 2세를 생산해야 하니 합방에 온 힘을 다해라!” 세상에!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상의 궁합이라며 아이까지 낳으라고 한다. 가짜부부에게 닥친 부모님의 합방 프로젝트! 합방시키려는 자와 합방하지 않으려는 자의 유쾌한 숨바꼭질!

아파도 하고 싶은
4.33 (3)

‘그’를 아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다.하지만, 그에게 하연은 여자가 아니었다. 좋게 봐야 같은 동아리 후배, 더 나아가서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여자애. 그냥 그 정도.그랬던 그가 결혼을 한다?“선봐서 곧 결혼할 거야.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모르는 여자와의 계약 결혼을 할거라는 남자의 말에 하연은 오랫동안 간직했던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꼭 하셔야 한다면…. 저랑 해요, 그 결혼.”서투룬 유혹, 남자의 단단한 등에 매달려 뜨거운 입술을 겹쳤다.발칙한 후배의 도발. 선배는 화를 낼까. 아니면 미쳤다고 비웃을까. 그러나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외의 것이었다.“결혼하려면 키스부터 배워 왔어야지.”채랑비 장편 로맨스 소설 <아파도 하고 싶은>

완벽하게 당신을 벗기는 방법
4.67 (4)

상사가 공금을 횡령하고 잠적하는 바람에 전출될 위기에 처한 서린.인생에서 가장 비참한 순간, 눈 앞에 나타난 것은..."계속 나에게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어?"10년 전 뜨겁게 사랑했던 남자, 강해준이었다.예상치 못한 재회에 서린은 도망치려 하지만해준은 끝없이 그녀를 몰아 세우고, 붙잡아 묻는다. 10년 전, 왜 자신을 말도 없이 떠났냐고."어제는 너무 많이 취했던 것 같아." 그는 비스듬히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맨몸을 가린 이불을 세게 손에 쥐는 서린은 어지간히 당황한 모양이었다. "한서린이라고 할까, 한 팀장이라고 할까." 서린의 흔들리는 시선이 그를 향했다. "아니면." 그가 붉은 입술을 달싹였다. "누나?" 심장이 덜컹 하는 소리를 냈다. '누나'라는 말에 바짝 얼어붙은 그녀에게 묵직한 저음이 파고 들었다. "반응 괜찮네. 우리 또 할까, 누나?" 한 걸음 물러나면 두 발짝 다가와서 꼼짝 없이 위에 올라타는 남자, 강해준.과연 서린은 10년간 삼켜온 비밀을 끝까지 숨길 수 있을 것인가.준예 작가의 오피스 로맨스, <완벽하게 당신을 벗기는 방법>

그 밤, 호텔 908호
4.25 (4)

처음부터 이상한 살인사건이었다.실마리가 도저히 잡히지 않던 때, 누군가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피해자의 친구, 박재희라는 여자가…….“유경이에게 온 그 문자요. 소설 내용과 같아요.”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의문점을 풀어 주었으나나는 문득 다른 게 궁금해졌다.“재희 씨, 찍고 싶은 피사체가 생겼는데 찍어도 될까요.”“설마… 피사체가 저는 아니죠?”“찍으면 안 되는 겁니까?”만날수록 마음이 커져 가고그녀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려던 순간,재희 씨가 피해자와 같은 문자를 받았다.“불안해서 못 보냅니다. 오늘 밤은 같이 있어요 나랑.”

성인식
4.27 (11)

욕실에서 나체로 마주친 그날 밤. 친남매 같던 그들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 더는 오빠 동생이 아니었다. 갓 성에 눈뜬 스무 살 여자와  혈기 왕성한 서른 살의 남자일 뿐. 부모를 잃은 소녀의 법정 후견인인 남자, 한도현. 이제 막 소녀에서 여자가 된, 서유하. 욕망으로 경계가 허물어진 둘만의 공간에서 뜨거운 성인식이 치러진다.

순수한 동거생활
4.06 (9)

오빠의 절친, 무섭기만 하던 집주인한테 키스를 당했습니다. “스쳤어. 실수로.” 하지만 이 남자는 자기가 한 일을 인정하지 않아요. 나만 계속 의식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동거만으로도 심장 떨리는데 같은 회사, 같은 팀이라네요. 근데 이 남자…… 왜 나한테 잘하죠? 무섭게……. 고군분투 햇병아리 사회 초년생 오소정과 친구의 동생을 사랑하게 된 남자 차강우의 옥신각신 동거 이야기. 아침부터 밤까지,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두근두근 꽁냥꽁냥! 어쩌죠? 순수한 동거생활에 자꾸 사심이 생겨요.

발칙한 계약 관계
2.75 (4)

꿈을 이루기 위해 남장을 하고 위장 취업 한 윤서.여자라는 것을 절대 들키면 안 되건만,“나, 나는…… 남자라고요.”“누가 뭐래?”게이라는 소문이 도는 대표가 곁을 맴돌며 그녀의 마음을 흔든다.태어나서 처음으로 심장이 뛴다.자신을 남자로 착각했어도. 그래도 괜찮다 다짐했는데.“네 말대로 넌 남자고, 난 너 안 건드려.”그 말이 못내 서운하다.*얼굴, 머리, 재력,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인간미는 결여된 도준.엔터 대표로서, 계약을 빌미로 접근하는 여배우들을 가차 없이 쳐 내다 보니 어느 순간 게이라는 소문이 돌았다.소문 따위 신경 쓰지 않지만,“약 바르자는 건데 왜 도망가?”새로 뽑은 경호원 하나가 눈에 밟힌다.“안 잡아먹어.”자꾸 잡아먹고 싶다.두 사람의 속고 속이는 위장 취업 생활 <발칙한 계약 관계>

내 밤의 불청객
3.88 (4)

교통사고로 가족 전부를 잃어버린 삶.서연은 그날부터 무언가에 시달렸다.그런 서연 앞에 나타난 차태겸.그와 함께 있으면 서연을 괴롭히던 것이 완벽하게 사라진다.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눈이 쏟아지는 날.서연의 카페에 찾아와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내미는 태겸."한 달에 5번만 나랑 자.“그가 내건 조건은 딱 하나. 한 달에 5번 같이 잠을 자달란 거였다.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냉정한 모습으로 그는 잠만 잔다.몸은 잔뜩 흥분으로 달아 올랐음에도 불구하고.“왜 긴장해? 내가 잠만 자자고 했잖아.”그는 기다렸다. 서연이 먼저 손을 뻗을 때까지.잠든 태겸의 입술에 서연의 젖은 입술이 닿자 잠든줄 알았던 그의 눈이 번쩍 떠졌다.“입술 벌려.”지금까지 어떻게 참았는지 모를 다급한 모습으로.그녀의 무심한 삶에 그가 전부가 되어버릴 정도로 뜨거웠다

낙화유수
4.21 (7)

하루하루 한의사로서 치열한 나날을 보내던 김소진.그러나 예상치 못한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 그녀는다시 눈을 떴을 때 자신이 고구려 시대, 절노부 연씨 가문의'우희'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귀한 가문의 딸로 태어나 이 생에는 편할 줄 알았는데하필이면 그녀가 떨어진 고구려는 전쟁이 판치는 시대!게다가 이제 갓 열두 살이 된 그녀에게정략혼이라는 예기치 못한 시련이 찾아오고-“많이 놀란 모양이구나. 담덕이 네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것이냐?”“담덕이라면…….”하필이면, 결혼 상대자로 지목된 사람의 이름이 광개토 대왕의 이름이다.역사를 잘 공부하지 않은 그녀도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이름!아니, 그것보다 혼인이라니! 열두 살의 나이에 혼인이라니!“전…… 전 태자님이랑 혼인 안 할 겁니다!”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태왕, 그리고 '미래'를 기억하는 여자, 우희가 꽃 피우는 연애담.김다함 작가의 장편 시대물 로맨스 <낙화유수>[*본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픽션으로 실제 역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또한 작품 내 등장하는 한의한 지식은 소설에 맞추어 재구성되었습니다.]*일러스트 : 뭉님

끊을 수 없는 나쁜 짓
4.31 (16)

“끌려?” 눅눅히 젖은 목소리가 무례하게 소현을 붙잡았다. 느리게 입을 벌린 소현이 말했다. “응, 좀 그러네.” 술에 취해 잘못 들어간 방에서 어떤 한 남자를 마주친다. 실수로 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끌린다며.” 휘청이듯 앞으로 기운 목소리가 일순 소현의 청각을 흩트렸다. 소현이 물러설 새도 없이 남자가 고개를 비틀었다. “나도.” 흐트러진 남자의 숨이 공기와 함께 피부로 달라붙었다. “그 말에 관심 생겼는데.” 독 같은 언어가 소현의 가슴에서 발화했다. 녹아내린 끈적한 타액을 삼킨 남자가 입술을 움직였다. “얌전히 있었으니 뭐라도 줘야지?” 노골적인 유혹 앞에 소현은 무방비했다. 하룻밤의 쾌락을 위해, 서로를 원해 달려들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관계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남자가 다시 소현을 찾아와 뜻밖에 제안을 내민다. “나랑 세 번만 만나.” “너 지금 하고 싶은 게 세 번 만나는 거야, 아니면 세 번 자고 싶은 거야?” 그가 느리게 혀를 움직였다. “당연히 뒤에 거.” 직설적인 발언이었다.

아찔하게 한 번 더
3.2 (5)

[단독선공개]차우진.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 여자들의 마음을 훔친 톱배우.연기력은 물론, 눈빛만으로도 임신시킬 정도라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만큼최고의 비주얼을 가진 별 중의 별.그런 그의 앞에 첫사랑 유시연이 다시 나타났다.겨우 4개월 빠르면서, 어린 남자는 별로라며 독하게 상처를 주고 떠난 그녀.7년 만에 다시 만난 그녀를 이제 어떻게 요리할까?상처를 돌려주며 아찔한 복수를 할까? 아니면 두 번 다시 떠나지 못하게 아찔한 유혹을 할까?“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 줄 알아? 감정 소모, 시간 낭비. 너 때문에 그렇게 흘려버린내 7년이 아까워 미치겠어.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단단히 각오해. 다 돌려받을 거니까.”“다시 시작하자니…… 넌 그게 그렇게 쉽니?”어쩌다 보니 기승전-유시연이 되어 버린 차우진의 아찔한 러브 리플레이.

아기가 생겼어요
3.88 (12)

윤리적 교육적으로 완벽한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장희원,  하룻밤 일탈로 임신을 하게 됐다.  더구나 아기 아빠는 제자의 삼촌에다 학교 이사장인 강두준.  “내 아입니까?” “아닌데요. 내 아인데요.”  임신부터 시작하는 강두준과 장희원의 다분히 성(性)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구남친이 내게 반했다
3.9 (10)

영세한 문고리 제작 회사의 팀장 한나봄, 가구 업계의 No.1 대기업 우드레일과 협업을 하게 되었는데…… 아니, 이럴 수가. 본부장님은 10년을 잊지 못한 첫사랑 구남친이요, 현장팀장은 다신 눈에 띄지 말라 협박했던 원수 같은 구남친이라니! 저, 여기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한 오피스 안에 두 구남친은 있을 수 없다! 두 남자의 질투가 달콤하게 물든, 구남친 VS 구남친 오피스 로맨스!

키스보다 더한 짓
3.91 (11)

그녀 나이 스물셋, 집안이 망했다.집안끼리 혼인이 약속됐던 약혼은 파국을 맞았다.정략과 상관없이 사랑했던 그였지만, 다시 볼 일 없을 줄 알았다.과거 약혼자였던 그를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왜 자꾸 나타나지?”“뭐?”“난 바라는 거 없는데, 권승조 씨는 나한테 뭘 바라는 거예요?”“그러게. 대체 네게 뭘 바라는 걸까.”“혹시, 나랑 자고 싶어서 이래요?”어떤 사람의 얼굴도 알아볼 수 없었던 내게 찾아온 단 하나의 변화.보여.보여, 당신이.내 세상에선 오직 당신만 보여.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4.04 (12)

7년째 금혼령! 조선 청춘 남녀는 그 누구도 혼인할 수 없다?!  과거 조선에서는 왕비나 세자빈을 간택할 때 백성들의 혼인을 금하는 ‘금혼령’을 내렸다. 그런데 그 금혼령이 7년째 이어졌다고?!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폭군이 되어버린 왕 이헌에게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여자, 예소랑이 나타난다! 알고 보니 그녀는 신기라곤 하나도 없는 순 사기꾼! 이 빙의가 모두 뻥이었어?! 이제 금혼령을 끝내기 위한 그녀의 통 큰 사기극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