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헤즐나
아헤즐나 LV.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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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헤즐나아름다우십니다, 재상님 - 글자나열꾼


한 때 표지로 핫했던 소설.   표지가 수정되자 귀신처럼 관심이 뚝 끊긴 소설.   그러나 내용물은 생각보다 볼만하다. 요즘 조아라에서 유행하는 TS물들은 별 거 없는 남자가 갑자기 미소녀로 변해서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내용이 주이거나 남자가 여주물을 쓰고 싶지만 여성의 심리를 묘사할 능력이 없어서 TS라는 설정을 이용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이 소설은 TS를 소재로서 잘 이용한다.   작중의 주인공은 왕국의 재상이자 영웅, 외교계의 거인이다. 누가 보더라도 권력의 정점에 서있던 주인공은 하루 아침에 아름다운 소녀로 변해버린다. 주인공은 여자로 변한 자신에 적응하려는 대신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가기 위해 분투한다. 줄거리만 보자면 최근의 TS물(여체에 만족) 보다는 과거의 TS물(남자로의 회귀추구)에 더 가까운 소설.   그리고 글 스타일도 웹연재가 아니라 종이책으로 내야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들게 만든다. 느린 스토리 전개, 긴 묘사와 서술, 주연뿐만이 아니라 조연에게도 적잖게 돌아가는 비중, 요즘 웹소설 트랜드에는 전혀 맞지 않고, 마이너 오브 마이너한 TS물이라는 크나큰 단점이 있는 소설.   그러나 잘 썼다.   주인공이 외교관 출신이라는 점을 살려서 주인공이 뛰어난 언변으로 문제들을 해결해나간다. 단순히 설정으로만 언변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뛰어나다는 것을 작중의 활약으로 잘 보여준다.   작중에서 주인공에게 껄떡거리는 애송이외교관을 말빨로 찍어누르는 장면과 주인공이 스스로 자신의 자아를 공격해나가는 장면은 작품의 백미. 그리고 캐릭터들이 하나 같이 특색이 있다.절대적인 권력자였다가 하루 아침에 여자가 되어버린 주인공,  공작이자 대위인 주인공의 아내, 주인공의 절대적인 이해자인 집사, 주인공을 놀리는 것을 즐기는 공작원, 굉장한 성격의 장애인 재봉사 등.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적절하게 캐미를 발휘한다. 그러나 이 소설은 결코 흥할 수 없을 것이다.   인스턴트가 대세인 웹소설에서 위의 장점들은 단점일 뿐이고, 특히나 문체가 연재하고 있는 카카오 페이지에 어울리지 않는다. 실제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이 소설을 읽어보면 피곤하다. 작중의 내용도 결코 가볍지 않고 긴 서술과 묘사로 인해 벽돌이 너무 심하다.   또한 아슬아슬하게 PC함과 페미함을 추구하는 것이 느껴진다. 캐릭터들의 조형도 조형이지만 소설의 배경설정이 너무 노골적이다.  시대의 배경이 한참 여성인권이 대두되는 근세. 권력자 남성이었던 주인공이 하루 아침에 여자로 변하여 다시 권력을 되찾으려고 하는 설정을 보면 자연스럽게 유리천장이 그 앞을 가로막을 것이다. 실제로 주인공도 여자에 대한 편견이 있는 성차별주의자다.  작품의 전개를 위해선 이를 해소해야할 텐데 이를 억지스럽고 공격적으로 풀어낸다면 장르가 판타지로 분류되어 주 유입독자가 남자인 이 소설에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못 쓴 소설은 아니다. 잘 쓴 소설이다. 그래서 안타까운 소설이다. 만약 종이책으로 나왔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수작 취급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웹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연재를 하기에 그냥 소수의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이대로 묻혀버리고 말 작품이다. 점수는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싶지만 웹소설에 어울리지 않는 작품이기에 1점을 까서 최종적으로 3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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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헤즐나아름다우십니다, 재상님 - 글자나열꾼


한 때 표지로 핫했던 소설.   표지가 수정되자 귀신처럼 관심이 뚝 끊긴 소설.   그러나 내용물은 생각보다 볼만하다. 요즘 조아라에서 유행하는 TS물들은 별 거 없는 남자가 갑자기 미소녀로 변해서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내용이 주이거나 남자가 여주물을 쓰고 싶지만 여성의 심리를 묘사할 능력이 없어서 TS라는 설정을 이용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이 소설은 TS를 소재로서 잘 이용한다.   작중의 주인공은 왕국의 재상이자 영웅, 외교계의 거인이다. 누가 보더라도 권력의 정점에 서있던 주인공은 하루 아침에 아름다운 소녀로 변해버린다. 주인공은 여자로 변한 자신에 적응하려는 대신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가기 위해 분투한다. 줄거리만 보자면 최근의 TS물(여체에 만족) 보다는 과거의 TS물(남자로의 회귀추구)에 더 가까운 소설.   그리고 글 스타일도 웹연재가 아니라 종이책으로 내야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들게 만든다. 느린 스토리 전개, 긴 묘사와 서술, 주연뿐만이 아니라 조연에게도 적잖게 돌아가는 비중, 요즘 웹소설 트랜드에는 전혀 맞지 않고, 마이너 오브 마이너한 TS물이라는 크나큰 단점이 있는 소설.   그러나 잘 썼다.   주인공이 외교관 출신이라는 점을 살려서 주인공이 뛰어난 언변으로 문제들을 해결해나간다. 단순히 설정으로만 언변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뛰어나다는 것을 작중의 활약으로 잘 보여준다.   작중에서 주인공에게 껄떡거리는 애송이외교관을 말빨로 찍어누르는 장면과 주인공이 스스로 자신의 자아를 공격해나가는 장면은 작품의 백미. 그리고 캐릭터들이 하나 같이 특색이 있다.절대적인 권력자였다가 하루 아침에 여자가 되어버린 주인공,  공작이자 대위인 주인공의 아내, 주인공의 절대적인 이해자인 집사, 주인공을 놀리는 것을 즐기는 공작원, 굉장한 성격의 장애인 재봉사 등.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적절하게 캐미를 발휘한다. 그러나 이 소설은 결코 흥할 수 없을 것이다.   인스턴트가 대세인 웹소설에서 위의 장점들은 단점일 뿐이고, 특히나 문체가 연재하고 있는 카카오 페이지에 어울리지 않는다. 실제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이 소설을 읽어보면 피곤하다. 작중의 내용도 결코 가볍지 않고 긴 서술과 묘사로 인해 벽돌이 너무 심하다.   또한 아슬아슬하게 PC함과 페미함을 추구하는 것이 느껴진다. 캐릭터들의 조형도 조형이지만 소설의 배경설정이 너무 노골적이다.  시대의 배경이 한참 여성인권이 대두되는 근세. 권력자 남성이었던 주인공이 하루 아침에 여자로 변하여 다시 권력을 되찾으려고 하는 설정을 보면 자연스럽게 유리천장이 그 앞을 가로막을 것이다. 실제로 주인공도 여자에 대한 편견이 있는 성차별주의자다.  작품의 전개를 위해선 이를 해소해야할 텐데 이를 억지스럽고 공격적으로 풀어낸다면 장르가 판타지로 분류되어 주 유입독자가 남자인 이 소설에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못 쓴 소설은 아니다. 잘 쓴 소설이다. 그래서 안타까운 소설이다. 만약 종이책으로 나왔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수작 취급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웹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연재를 하기에 그냥 소수의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이대로 묻혀버리고 말 작품이다. 점수는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싶지만 웹소설에 어울리지 않는 작품이기에 1점을 까서 최종적으로 3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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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5 (4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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