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는 소녀 필리아, 대사제로부터 최악의 짐승을 길들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 짐승은 다름 아닌 왕의 셋째 아들, 형들을 죽이고 황무지로 달아난 패륜 왕자 레오. 심지어 그는 예언대로 군대를 일으켜 나라를 무너트리려 한다. 게으름뱅이 소녀 사제 필리아는 과연 사상 최악의 왕자를 어르고 달래 왕국의 멸망을 막아낼 수 있을까? 소녀 사제의 소심발랄한 왕자 조련기!
계속된 몰락으로, 이제는 존재마저 유명무실해진 종남파! 그런 문파의 존속을 위해 장문인은 과거 위명을 팔아 돈 많은 제자를 들이기로 하는데……. “열 달이나 여기서 지내야 하면, 그동안 내 시중은 누가 들지? 사형이 드나?” 지금 파산 위기를 모면한 종남파에 더 큰 위기가 불어닥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