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0 작품

소꿉놀이는 위험천만하게
2.0 (1)

자그마치 10년을 짝사랑한 소꿉친구에게 약혼녀가 생겼다. ‘……근데 내가 그 사실을 왜 신문으로 알아야 해?’ 오랜 시간 단 한 사람, 카이든만을 바라본 브리엔 포드. 소중히 품어 왔던 마음을 고백도 하지 못한 채 실연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왜. “포드 양과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습니다.” 헤레이스, 당신 카이든의 친구 아니었어? * * * “케이크로 유명한 카페가 있다더군요. 날이 개면 그곳에서 함께 차부터 마시는 건 어떻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랑 왜……?” “저와 데이트를 해 달라고, 부탁드리는 겁니다.” 좋아하는 남자의 친구와 데이트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아니, 말도 안 되는 소리인 줄로만 알았는데……. “해요, 데이트. 그때 그러셨잖아요. 비 그치면, 케이크 먹으러 가자고.” 상황이 바뀌었다.

어디로도 갈 수 없는 끝에서
2.0 (1)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몸에 탈이 나는 건 그렇게 막는다 치고, 마음에 탈이 난 건 어쩌지?무하와 연인이 된 지 고작 몇 달.그를 사랑하는 기서의 마음은 진심이었지만,서로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그에 대해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기서였다.그래서 무하를 더 이해하고 싶다 생각하던 중우연히 그의 큰외삼촌과 만나둘의 사이를 들켜 헤어질 것을 강요받는다.그로 인해 무하가 집안에서어떤 취급을 당해 왔는지 알게 된 기서는오히려 그를 절대로 놓지 않겠다 다짐하고,모든 여파를 혼자 감내하고자 한다.한데 혼자만의 비밀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기서가 제 큰외삼촌 때문에해고당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무하는부모님의 지분을 매입해 큰외삼촌을 압박하려 하는데…….“당신의 일상에 당신의 자의가 섞이지 않은 변화는 그 어떤 것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그는 끌어모아 내던질 수 있는 건 다 내던져볼 생각이었다.설사 그것을 기서가 원하지 않더라도.

후회는 필요 없습니다
3.0 (2)

“그래서 당신 말은, 당신이 남편과 이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사랑하는 남편, 하나뿐인 소중한 친구. 하지만 죽음을 앞둔 순간, 세리니엘은 깨달았다.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살아돌아와, 세리니엘은 복수를 다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괴물이라 불리는, 렉시온 로젠베스터가 필요했다.  “딱 1년. 평생 결혼 관계를 유지하자는 게 아니에요. 공작께서도 이혼을 원하실 테니, 그 역시도 하겠어요.” 렉시온으로서도 손해볼 것이 없는 거래였다. 미래를 알고 있는 세리니엘은 곧 엄청난 부를 손에 쥐게 될 테니까. “그래, 그러지.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해주겠어. 이혼은 물론이고, 그 이상의 것을 바란다면 그것도 좋아.” “그럼…….” “유부녀를 꾀어냈다는 더러운 추문의 주인공이 되는 것 역시도, 한 번 즐겨보도록 하지.” 렉시온은 천천히 손을 뻗었다. “대신 그대도 내가 원하는 걸 줘야 할 거야. 확실하게.” 그러고는 세리니엘의 여린 뺨을 조용히 쓸어내리며 말했다.  “내가 원하는 건 딱 두 가지뿐이야.” 렉시온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세리니엘은 흠칫거리며 그를 바라보았고…….  “하나. 당신이 그런 보잘것없는 놈을 완전히 버리는 것. 둘. 나와 평생, 결혼 관계를 유지하는 것. 영원히.” 천천히 고개를 숙인 렉시온은, 그녀의 귓가에 대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제 그만 나로 갈아타라는 뜻이야, 세리니엘 베르델레트.”

연영가
2.0 (1)

*15세 이용가버전입니다.[후(后)의 별 아래 있는 자, 하잘것없으나 제(帝)의 별 옆에 있게 되리라. 그로 말미암아 제의 별은 그 어떤 시절에도 빛날지니.]BL 소설 작가 한지호.그는 마치 관찰자처럼 꿈속 세계를 탐방하며 이를 바탕으로 소설을 쓰곤 했다. 이번 신작의 주인공은 바로 황제공과 후궁수.대제국 후량의 황제 강무제는 예언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남자 후궁을 맞는다. 후궁 주은형은 강무제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강무제는 그를 냉대하고 다른 여인을 황후로 맞는다는 줄거리였다. 그렇게 신작 준비에 여념이 없던 지호는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하고, 눈을 떴을 때 자신이 ‘주은형’이 되어 소설 속 세계에 들어와 있음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제 이름이 뭐죠……?”“……도련님? 왜 그러세요.”“내 이름! 안 들립니까? 내 이름이 뭔지 묻고 있잖아요!”“……주은형, 은형 도련님이시잖아요.”피할 새도 없이 이어진 황제와의 첫 만남.그러나 지호는 자신의 쓴 내용과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에 당황하고 만다.“꿈도 헛된 희망도 품지 말라. 그저 죽은 듯, 없는 듯. 네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짐이 잊을 만큼, 그리 살라.” “……살아 있는 자에게 어찌 죽은 듯, 없는 듯 살라 하십니까. 꿈도, 희망도 없으면 그자가 산목숨입니까.”그의 표정은 무덤덤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은형에겐 어쩐지 웃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좋다. 그럼 어디 네가 말한 대로 사람의 삶처럼 살아 보아라.”

청약 부부
2.5 (3)

※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신혼부부 청약 있는데 나랑 넣을래?”술 먹고 오랜 친구인 기일우랑 신혼부부 청약을 넣자고 꼬신 김시운.그런데 장난으로 넣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었다!국가를 등쳐먹으려고 반반 나눠 갖기로 하고, 혼인 신고까지 완료!중도금 준비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김시운 남편인데 잘생겨야지.”“제가 시운이 챙겨서 잘 살겠습니다.”“시운이 너랑 같이 있는데 즐겁지.”중도금 준비가 아니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상황에 부닥쳤다!* 본 소설의 청약 제도는 실제 제도와 상이하며, 소설에 등장하는 기관명, 인물, 장소 등은 모두 가상입니다.

소꿉친구가 집착 남편이 되었다
3.62 (16)

하반신에 문제가 있다는 괴물 공작의 하룻밤 상대로 팔려가게 생겼다.귀족에게 바쳐지지 않는 방법은 딱 하나, 유부녀가 되는 것뿐.순간 이사벨은 연애사업에 관심 없다던 소꿉친구 릭스를 떠올렸다.“그러니까 릭스, 나랑 결혼하자. 귀족들은 결혼한 여자를 거부한다잖아?”“……넌 카르디에고 공작이 왜 그렇게 싫은데?”“다른 건 다 괜찮아. 폭군인 거? 인생 팍팍하게 살았으면 그럴 수도 있지. 하룻밤 상대 죽여버리는 거? 귀족이니 그렇다 쳐. 그런데 밤일에 문제 있는 건 안 돼.”릭스는 억울하고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며칠 후. 은둔생활을 하던 카르디에고 공작이 신전에 찾아왔다.물론 가장 놀란 것은 소꿉친구의 정체를 알게 된 이사벨이었다.“이사벨. 결혼하자며. 네가 먼저 청혼했으니까 거절은 못 해. 어차피 이 근방 남자들 중에서는 내가 네 이상형에 제일 가까워.”“이상형?”“네 이상형을 내가 몰라? 키 크고 잘생긴 데다 밤에는 비누 냄새 풍기면서 간소하게 입고 자는 남자 좋아하잖아. 첫날밤엔 침대도 부숴야 하고.”“…….”“그거 다, 내가 해줄 수 있어.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소꿉친구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그가, 결혼 후 조금 달라졌다.“릭스, 천천히…….”“지금도 충분히 느린 것 같은데.”“원래 이렇게 급한 성격 아니었잖아.”이사벨이 애원하듯 말하자 릭스는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그땐 친구였고, 지금은 네 남편이잖아.”일러스트 By 소차(@sobangchacha)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연록흔 재련
3.55 (10)

가상 왕국 황룡국을 배경으로 한 장편 로맨스. 황제의 보물을 훔친 죄로 참수될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목숨을 평생의 자유와 맞바꾼 남장소녀 연록흔이 황룡국의 천자 가륜의 호위가 되어 황룡국에서 여러 기이한 사건을 겪게 되는데..황룡국에서 펼쳐지는 무소불위의 천자, 명세제 가륜과 본모습을 숨긴 남장여인 연록흔의 호쾌하고 장대한 모험과,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이야기 *본 작품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단독으로 공개하는 [연록흔(재련) 삽화 추가본]입니다.**본 작품은 설정상의 필요로 자극적인 묘사가 포함된 부분이 있으니 구독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령왕의 딸
3.47 (46)

<박신애 판타지 장편소설> 무한의 시간과 절대적 능력을 지닌 물의 정령왕 아버지. 뛰어난 마법사이자 정령술사인 하프 엘프 어머니. 너무도 사랑한 두 사람에 의해 정령은 후손을 가지지 못한다는 불가능을 깨고 태어난 새로운 존재! 작가의 전작 『아린 이야기』에서 맛보지 못한 상큼 달콤한 즐거움의 향연이 펼쳐진다.

폭군 남편과 이혼하겠습니다
3.9 (71)

로판소설 속 황후에게 빙의했다. 좋은 거 아니냐고?  문제는 이 황후가 간사한 황비에게 밀려서 황제에게 박대당하고 결국 병으로 죽는 조연이라는 것이다.  원작 황후처럼 청승떨며 냉골에서 내 님 언제 오시나 기다리다가 죽을 순 없었다.  이혼당하기 위해서 악녀가 되어야겠다.  국고를 박살낼듯 사치도 부리고, 남들 앞에서 막말도 하고, 남편도 괴롭혔다.  그런데 독하게 굴면 굴수록 집착하다니, 당신 혹시 변태야?!

궁에는 개꽃이 산다
3.86 (53)

[강추! 종이책 21쇄 증판 소설의 위엄! 너만 빼고 다 본 작품]은나라 황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필수 지침이 있었다. 안에서 현비를 보면 무조건 피해 가라! 자질이 부족한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고, 투기는 기본에다, 그 악랄하고 잔인한 성정에 당한 사람은 두 손으로 다 꼽을 수 없을 정도. 설명할 필요도 없을 만큼 잔혹한 행동으로 악명을 떨치는 현비 개리. 하지만 서슴지 않고 행하던 악행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뿐이었다. 바로 은왕제 언의 황후가 되는 것!“하아? 황후 자리는 코앞?”언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표정으로 돌아보자 개리는 민망하지도 않은지사락사락 걸어와서는 탁자의 의자를 빼 놓았다.“앉으시지요, 폐하.”“지난번에는 백 보라더니 그새 코앞까지 왔더냐?”“그 새가 5년이었습니다.”개리는 언을 똑바로 응시하며 아주 잠깐 원망을 내비쳤다.“네가 나를 원망할 처지더냐?”

얼어붙은 안개 속에서
2.0 (1)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13년 전 짝사랑하던 선생님 앞에서 아웃팅을 당한 후모든 것을 뒤로 하고 도망친 채 홀로 살아온 기서.어쩌다 선생님의 장례식에 동행한 것을 계기로여러 모로 특이한 남자, 무하와 짧은 시간을 공유하게 되었다.초면이나 다름없는 사람이기에,이후로는 다시 볼 일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기에기서는 자신의 지질한 과거와 아픔, 밑바닥을 모두 무하에게 내보였다.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한 달 후 우연히 무하와 마주치고 만 기서.“이상하죠? 기서 씨가 그 사람하고 같이 있는 게 화가 나요. 얼굴 마주 보면서 웃는 게 용납이 안 돼요.”“무하 씨가 뭔데…….”“예. 뭘까요? 제가 뭔데 이럴까요?”설상가상 몰아붙이듯 무하가 내비치는 뜻밖의 감정에 기서는 마냥 도망치고만 싶어지는데…….

까마귀 신부
2.5 (3)

*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현대판타지 #집착공 #초월적존재 #미인공 #다정공 #백색증수 #임신수 #키잡물 #달달물가진 자, 가지지 못한 자.그건 태에 존재하는 순간부터 이미 정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아득한 것.밤이 긴 날, 한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색이 없었다.밤에 모조리 색을 빼앗겨 버린 채로 세상에 내던져졌다. 잔혹한 현실 앞에 아이는 서럽게 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누군가는 희열에 몸서리쳤다.“태어나셨구나. 내 신부께서.”네 손에 다 쥐여 줄 테니.그러니 신부님. 부디 내 날개 아래로.멈춰 있던 시간이 마침내 흐르기 시작한다.

후작과 수리공
3.0 (2)

가진 건 마법 실력밖에 없는 악바리 근로 장학생 레아 도너휴는 학교의 왕자님, 콜튼 롬벨의 복학을 도우라는 선생님의 지시 때문에 그와 엮이게 된다.속이 시꺼먼 콜튼은 레아 앞에서만 좋은 사람인 척하며 그녀를 노리는 라이벌들을 제거해 가는데…….그녀는 모르는 그 남자만의 사랑 방식!레아를 향한 사랑과 계략으로 가득 찬 특별한 로맨스 ...

악녀 언니를 막는 법
2.0 (1)

“도, 도련님이라고요? 저는 남자가 아니잖아요. 안 달렸는데?”비록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한국에서 태어나 살았고, 여성이었고, 취미는 소설 읽기였던 것 같은데 눈을 떠보니 라무스 제국 메네아드 후작가의 하나뿐인 후계자 베니시오 라린 폰 메네아드(19세)가 되어 있었다. 심지어 안 달렸는데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남자로, 도련님으로 자라왔다고.내게는 언니, 아니 누나가 한 명 있는데 나한테는 따뜻하지만 아무리 봐도 소설 속에서나 보았던 악녀다. 황태자비 후보로 손꼽히는 누나이긴 하나, 황태자는 ‘여주인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다른 여자한테 꽂혀 있어서 누나에겐 눈길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누나는 지금 그 여자를 엄청나게 괴롭히는 중이다. 내가 자주 읽던 소설에 의하면, 보통 이럴 때 멸문 플래그가 서던데! 기껏 부잣집 자제가 됐는데 멸문은 안 돼! 내가 누나의 악녀 짓을 막고 가문을 지켜야 한다……!

마녀를 사랑하는 법 - 노블오즈 Novel OZ
2.25 (2)

접촉을 통해 상대의 생각을 읽는 소녀, 이마녀. 결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되는 그 능력을, 소녀는 저주하고 또 저주한다.  친모의 손에 육신의 죽음을 맞이한 그녀의 영혼은 낯선 세계로 흘러들어 간다. 그리고, 한 아이를 만났다. 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재앙이 될 것이란 예언을 받고 버려진 갓난아이. 아이는 이상하게도 아무도 보지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는 마녀를 유일하게 보고 붙잡고 미소 짓는다.  그런 아이의 곁에 머물며 마녀는 아이의 가족, 친구, 형제 그 모든 것이 되어 준다. 그러나 죽은 존재인 그녀가 아이의 곁에 머무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 것인가. 비틀린 상황, 서로에게 의지하며 서로에게 너무 많이 얽매여 버린 두 사람의 운명은……. 잔인하기에 따스함이 아름답고, 외롭기에 온기가 달콤한 로맨스 스릴러 『마녀를 사랑하는 방법』 마녀와 마법사, 권력을 탐하는 그들 때문에 희생당한 아이들.  대공 다란의 아들로 태어나 마녀의 예언을 받고 버림받은 아이 ‘위저드’의 곁에, 유령이 된 소녀 ‘이마녀’가 머무른다.  마법사의 심부름꾼이자 실험체들을 기르는 ‘육성자’들에게 학대당하고 장난감처럼 굴려지는 ‘위저드’와 아이들. 마녀는 간신히 위저드를 지켜내고, 위저드가 마녀에게 의지하는 만큼 마녀 또한 위저드에게 의지한다. 잔혹한 현실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비틀린 현실에 망가지면서도 서로를 보듬어 마음을 채워가는 두 소년 소녀의 이야기.

심연
2.0 (1)

아이언 맴(Iron ma'am)이라고 불릴 만큼냉철한 이성과 뛰어난 수술 실력을 지닌 외과의 마리안.그녀에게 환자는 고장 난 곳을 고쳐야 할 대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그런 그녀에게 난생처음 진심으로 살리고 싶은 남자가 나타난다.“경찰은 다 이래요? 다들 이렇게 쉴 새 없이 찢어지고, 깨지고 그러냐고.”최연소 청장감...

시한부니까 계약 결혼 합니다
3.0 (2)

내게 남은 수명은 겨우 1년. 몸에 고인 마력이 터져 결국 죽게 될 운명이었다. 날 학대하는 악랄한 집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첩이 있다는 공작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저는 어차피 죽어요. 자리만 채워 줄 공기 같은 부인, 제가 될게요.” 그렇게 이름뿐인 공작의 아내가 된 것까진 좋았는데……. “제게 애첩 따윈 없습니다. 헛소문을 믿으셨군요, 부인.” 갑자기 공작이 내게 집착을 한다. “과마병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아니어야만 합니다.” 심지어 날 죽게 내버려 두지도 않는다? 그냥 죽게 내버려 두세요, 공작님!

늑대지만 해치지 않아요
3.75 (26)

#단독선공개 #판타지물 #하이틴로맨스 #첫사랑 #운명적사랑 #수인물#개인_줄_알았더니_늑대 #얼굴은_양이지만_알맹이가_사자반달 귀를 품은 황금빛 머리칼, 등 뒤로 흔들리는 꼬리.정치 명가 레오파르디는 우아한 사자의 가문이었다.하지만 이 집안의 장녀 루시 레오파르디는…….“8대조 할머니께서 양이셨단다.”머리에 호른처럼 돌돌 말린 뿔을 단 양이었다.‘나는 이방인이구나. 내 외로움에 공감해 줄 사람은 없어.’그로 인해 루시는 늘 혼자였다.그리고, 그날도 그랬어야 했는데…….벌컥!‘개?’반짝이는 은발 사이로 귀가 쫑긋 솟은 소년이 갑자기 들이닥치고.“안녕, 나는 로만이라고 해.”그날 루시는 로만이라는 첫 친구를 사귄다.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로만의 비밀이 루시에게 커다란 배신감을 안기는데!“야, 이 새끼야! 개라며? 너 개라며? 어?”사자의 심장을 가진 외로운 양과 자신을 개라고 속인 늑대.두 사람의 관계는 과연 우정일까, 혹은……?일러스트 ⓒ 감몬

<러브리스(Loveless)> 전권
2.0 (1)

내 친구 하운이가 죽었습니다. 괴로움에 진탕 술을 마시고 눈을 뜨니 웬 처음 보는 남자가 보입니다. 가만 보니까 이 놈 발가벗고 있습니다. “미안해요. 근데 나도 처음이었으니까 그냥 퉁 칩시다.”응? 그런데 이놈이 내민 건 기다란 검입니다. 죽일 기세네요.뭐지? 정신을 차려보니 이곳은 지구가 아닌 다른 세상이랍니다.이 이상한 나라에서는...

꽃눈이 지다
2.0 (1)

[단독선공개+외전추가]반드시 혼인을 해야 한다면 필부의 아내로 그저 조용하게 살고 싶었다.헌데. 황명으로 그녀에게 주어진 이는 정반대의 사내였다.제국의 국경을 쥐고 있는 상장군, 이헌.심지어 문원은 그의 집안을 무너지게 한 원수의 딸이었다.하지만 그와 혼인하지 않으면, 그녀가 지키고자 하는 모든 게 사라진다.“한 번만 도와주세요.”“왜? 그대와 나의 혼인을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혼인만 해 주신다면 죽은 듯 살겠습니다.”“……숨만 쉬고 살겠다?”헌이 문원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그래. 그들에게 한 방 먹이는 것도 재미있겠지.”그녀는 살기 위해서였고,그는 그저 상대를 곤혹스럽게 하기 위해서일 뿐이었다.마음 한구석에서는 저 손을 잡으면 안 된다며 비명을 질렀지만,이미 문원은 헌의 손을 잡은 후였다.

아주 괜찮은 연애
2.0 (1)

형의 세무사로 출근하게 된 건욱은 보통 사람과는 다른 듯한 지은을 만나게 된다.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열심히 일하는 여자. 아침마다 그녀와 미숫가루를 타 먹으며 건욱은 지은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런데……. “아이 유치원 끝날 시간이에요.” “아이?” “네. 제 아이요.” “지은 씨 아이라니 무슨 뜻입니까?” “다 안다고 하셨잖아요. 저에 대해.” 생각지도 못한 그녀의 말에 건욱은 혼란스러워지지만 곧 마음을 정한다. 그녀에게 아이가 있다면, 그녀뿐 아니라 그녀의 아이까지 보듬겠다고. 아이를 키우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여자, 그녀의 모든 것을 감수하겠다며 직진하는 남자, 둘의 사랑은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까?

황후 위목화
2.0 (2)

[단독선공개]황제 이가준을 위해 몸과 영혼을 바쳐 살아온 세월이 길어 나는 습관처럼 그를 위해 목숨까지 내주었다.“내다 버려 이 물건.”꺼져 가는 의식, 마지막 들려온 황제의 음성은 나의 인생 전부를 압축해 놓은 듯했다.내다 버린 듯이 살았던 나의 삶. 덕분에 끝은 개죽음이었다.“위목화!”멀리서 진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 이름을 부르는 애절한 목소리가 마지막으로 담고 가기에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생이 있다면 다신 남을 위해 나를 잃지 않으리라.내 삶이 비참했던 만큼 이가준의 인생도 똑같이 비참하게 만들어 주리라.등 뒤에 박힌 화살촉의 감각이 여전히 선명한데 눈을 떠 보니 나는 무엇도 두렵지 않았던 꿈 많은 열다섯 살 소녀로 돌아가 있었다.열아홉의 진왕이 나를 향해 걸어올수록 죽기 전 마지막으로 보았던 서른아홉의 그가 사라져 간다. 적불등천의 황자.주나라의 적장자이자 전생에서 나로 인해 황제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 불운의 황자.진왕 이제준.흐렸던 계획이 조금은 분명해지기 시작했다.나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삼 황자 이가준에겐 처절한 복수를.나의 작은 기둥이었던 일 황자 이제준에겐 더없는 행복을 주기로.현생의 나는 거기에 모든 힘을 쏟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