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5 작품

더 캐슬
2.5 (1)

“왕실 역사상 처음이야. 사기 결혼이라니.” 그 선득한 음성에 가슴이 터질 듯이 뛰어댄다. “거짓말이 수준급인 걸 보니, 궁금해. 지금까지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 그리고 숨겼는지.” 마치 자각하지 못하는 병을 앓는 것처럼 가슴이 뜨거웠다. 6개월 전. 유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남자에게 결혼 사기를 쳤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한민국 30대 왕이 될. 세자 이건에게.

아도니스
3.42 (191)

[완결]“너는 나를 언제나 패배시키는 적이었으나 꽤나 좋은 동반자였다.”“닥쳐라! 이제 와서 그 말하여 무엇이 달라질 것 같나!”자신과 누구보다 닮았던 자. 그래서 서로에게만 집중했고, 광적으로 집착했다.다만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얻기를 원했고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꺾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동반자였음에도 이러한 파국에 이르렀다.“이번 생은 끝났다. 그러나 다음 생에는 너의 적이 아닌 너의 기사가 되리.”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당신에게 검을 바치리니.뜨거웠던 불꽃이 초라하게 꺼졌다.그렇게 로안느 왕국의 공작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은 바하무트 제국의 황제 아르하드 로이긴의 검에 죽었다.‘그런데 어째서 살아 있는 건지.’※일러스트: 정에녹

부르는 달의 노래
2.75 (2)

[독점연재]사람들의 눈을 피해 안개 숲에 숨어 사는 마녀, 우슬라.소박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그녀의 앞에 어느 날,정체불명의 침입자가 불쑥 나타났다.‘대체 어떻게 찾아온 거지?’우슬라는 버섯을 삼키기 직전인,자신에게 적일 가능성이 다분한 남자를 복잡한 눈으로 바라보았다.모른 척 돌아서면 그는 서서히 죽어 갈 것이다.반드시.그대로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저기요, 그거 먹으면 죽어요.”우슬라는 알지 못했다.그게 얼마나 위험한 선택이었는지를.

호연가
2.75 (2)

[단독선연재]신우조는 그녀를 더욱 모질게 몰아세웠다.“자존심이 없나?”하던 말을 멈춘 문지담의 입술이 다물어지지 않았다.차갑고 무정하고 오만한 이.그녀는 저를 경멸하는 사내의 얼굴을 더는 올려다보지 않고 고개를 떨구었다.“없는 줄 알았는데…….”작게 중얼거리는 대답에 신우조가 미간을 찌푸리며 집중했다.“아직 남아 있었나 봅니다.”문지담은 몸을 돌려 왔던 길을 돌아갔다.기분 탓일까?버림받은 여인의 땅을 딛는 걸음에서 단단한 의지가 느껴졌다.신우조는 한참이나 그녀의 등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았다.그리고 오 년이 지났다.가죽 갑옷을 입은 늘씬한 여인.문지담이 작은 봇짐에서 전출 명령서를 꺼내 내밀었다.“소사관 문지담이라고 합니다.”신우조가 끊어버린 정혼녀, 문지담.세상이 다 아는 그 악연이 그의 부하로 왔다.참으로 처세술이 좋은 계집이다.그때나, 지금이나.불편하게 깨진 인연의 아슬아슬한 재회가 시작되었다.

새벽달을 씻어서 창가에 걸어 두고
2.5 (1)

재앙의 원흉이자 황실의 천박하고 불운한 사생아.별궁에 갇혀 모진 학대를 받았던 소효에게 남은 것은 신탁을 빙자한 죽음뿐이었다."죽기 전에 1년만, 백유하라는 자와 혼인해서 살아 보고 싶습니다. 측실이라도 좋습니다."스무 살에 죽어야만 하는 공주, 소효는 그렇게 마지막 청을 올린다.어린 시절 그녀가 물속에서 구해 주었던 소년이자, 그녀의 첫사랑인 백유하를 한 번이라도 만나기 위해.“내가 불쾌하지 않도록 눈에 띄지 말고, 이곳에서 얌전히 지내거라.”대장군이 되어 전장에서 돌아온 백유하는 갑자기 생긴 측실의 존재가 거북하지만…….“설마, 날 유혹이라도 해 보려는 건 아닐 테지?”“장군께서 두려워하시는 게 불운한 저주가 아니라 제 유혹이었습니까?”햇빛에 반짝이는 붉은빛 눈동자가 유하의 가슴에 박혀 온다.마치 오래전 저를 구해 주었던, 얼굴도 모르는 소녀의 것과 닮아서.“보름에 한 번, 장군께선 와 주실 겁니다. 저를 두려워하지 않으시고 제게 유혹당하지도 않으실 테니까요.”그는 그녀의 청을 들어주고 싶어졌다.“백가의 기운으로 저를 짓밟으러 오십시오.”소효는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말했다.“절 단속하셔야지요. 제가 다른 마음을 품지 않도록.”소효의 말에 유하는 차갑게 대꾸한다.“차라리 울어. 울면서 애원하면 들어줄지도 모르잖아.”“그건 좀 더 나중에요. 아껴 두려고요.”언젠가 저를 자유롭게 놓아달라고 빌 때를 위해.

린의 여섯 번째 황궁생존기
3.75 (2)

21명의 황자 중 가장 비루먹은 18황자의 약사 린. 피튀기는 황태자 위 쟁탈전 후, 18황자와 함께 순장당한지 벌써 다섯 번째. 더는 참을 수 없다. 다섯 번째 회귀 후. "십팔 황자님. 제가 당신을 황제로 만들 겁니다." "뭐?" "이래 죽어도 순장이고 저래 죽어도 순장이라면! 할 수 있는 발악은 모조리 해보자는 말입니다!" 다섯 번의 강제 순장으로 원한이 하늘을 찌른 린과 여전히 비루먹은, 아직 열 살인 18황자의 어딘가 이상한, 황태자 되어 살아남기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황자의 스승, 호위, 보좌관과 암살자까지. 지난 생에서 눈 여겨 봤던 이들을 하나 둘 포섭하는데... *** “가지 말라 했다.” “간다고 했어요.” 흔들림 없는 린의 말에 사마휘가 느릿하게 손을 뻗었다. 그녀의 뺨을 스치는 손끝이 지극히도 조심스러워서, 차마 닿지 못 한 채 흔들렸다. “가지...마라.” 무표정했던 그의 얼굴이 한 순간 무너져 내렸다. 온전한 사마휘의 밤이 린을 향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단순히 생존을 위해 필요로 했던, 황자를 위한 스승.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을 텐데.... 어느새 그가, 그녀가. 서로의 눈에 익고, 손에 익고, 품에 익고 그래서 사랑이 되었다.

바이오 쇼크(Bio Shock)
2.5 (1)

*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디스토피아 #근미래물 #괴물 #권력자공 #돌연변이수 #미인공 #후회공 #냉혈공 #미인수 #애잔수 #강수 #헤어짐 #재회 #사건물바이러스로 잠식된 세계.특권층은 돔에서 거주하고 그 외의 인간들은 바깥세상의 각 서클 내에서 살아간다.돔에서 조금씩 나눠 주는 물자를 얻기 위해서 변이된 괴물 ‘세이렌’을 사냥하는 서클의 헌터들.어느 날 8서클의 팀장 나오에는 사막에 비상착륙한 부통령을 구조하게 되고, 8서클의 인간들은 동요한다.갑작스러운 돔 최고 권력자의 등장과 이복동생의 도발에 좀체 집중을 할 수 없었던 나오에는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내가 이런 식으로 만져주는 건 드문 일이야.”“…….”“그러니, 편히 즐겨.”나오에가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부통령인 레오나드와…

너의 의미
3.96 (59)

냉혹한 사회에서 무력감을 느끼던 차, 차원 이동해 오게 된 알티우스 제국!32년 만의 신탁이라며 제국민들이 그녀에게 건 기대와는 달리다연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이전 세계와 다를 게 없는 냉대.한차례 실망감이 휩쓸고 난 뒤 찾아온 것은 심각한 피로감과 무기력증.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좀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그런데……“오늘은 하루 종일 무얼 했지?”오늘도 독설로 명치를 때리러 왔나.정신계 공격 수치 만렙의 언어 폭격기, 황제 미하일 드나르 알티우스.그는 왜 매일 상쾌한 표정으로 내 방을 방문하는 건지?아니 뭐지, 이 익숙함은.죄송한데 혹시 저희 엄마세요?하아, 황제 좀 싫다.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3.94 (17)

사람들은 테릴을 ‘신데렐라’라고 불렀다.남작가의 방계일 뿐인 그녀가후작가의 차남과 연인이 되며 달게 된 호칭이었다.하지만 어느 날, 그는 돌연 이별을 선고하고테릴은 연인의 배신에 큰 상처를 입고 절망한다.그런 그녀 앞에 갑자기 나타난 ‘북부의 왕’ 리한 공작.그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테릴의 친부였고,하루아침에 공작의 딸이 된 그녀는혹독한 수업을 받으며 가문의 후계자가 된다!***3년 후, 테릴은 전 연인에게 복수하기 위해그가 가장 원하는 것, 바로 ‘후작위’를 빼앗고자후작가의 장남인 세시오에게 계약 약혼을 제안한다.“세시오 영식과 약혼하고 싶습니다.”“좋습니다. 저를 마음껏 이용하시죠.”그렇게 약혼을 맺은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하고,테릴은 세시오와 가까워지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그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하루아침에 공작가의 후계자가 된 ‘테릴’과그녀와의 약혼으로 후작위를 이어받게 된 ‘세시오’이 이야기의 끝에 ‘신데렐라’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배틀로맨스 #계약약혼 #복수 #걸크러시 #북부공작의 딸

키워 줄게, 각성부터 해 봐
2.88 (4)

[ 축하합니다♥️ ][ 당신은 각성자의 자질을 발견했습니다. ]나는 각성 시스템 관리자다.상상하는 그거 맞다. 인간 하나 데려다가 휘리릭~★얍! 해서 각성시켜 키우는 게 내 일이다.하지만 관리자로서의 첫 임무, 첫 배정, 첫 각성의 부푼 꿈은 한방에 와르르 무너졌다.저놈 때문에.“각성, 안 해. 그만 좀 귀찮게 해.”그는 각성을 쭈우욱 거부하고 있거든.알았어. 이제 마지막이야.이번에도 안 하면 각성하든 말든 이제 손 털고 다른 인간을 찾아볼게.그러니까……이번엔 좀 낚여주시면 안 될까?일단 각성부터 해봐. 내가 쑥쑥 키워줄게.**그런데 나 이제 알 것 같아. 각성 안 되는 이유.님 정체가……“하라는 거 다 한다고. 각성 그거 해. 누구 마음대로 날 버려.”어떻게 내게 말을 걸어? 눈도 마주치네? 헐, 손도 잡아.시스템 관리자는 인간들이 볼 수도 만질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게 정상 아니었나?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 거지?언제부터 저게 다 가능했던 건지 모르겠다고.#시스템관리자여주 #세계관최강 #발랄_긍정_TMT #EX급헌터예정남주 #헌터중최강 #길들여진염세남#남주랑여주랑 손잡고 세계멸망or구원

벙어리 왕좌
3.0 (2)

패전 직후 드높은 첨탑에 유폐된 지 10년.나라도 가족도 잃고 벙어리라는 오명을 쓴 채오직 자신뿐인 세계에서 귀한 목숨을 보전해 왔다.“전하를 모시러 왔습니다.”그리고 무례한 방문자의 손에 철문이 열린 그날,임펠의 마지막 왕족은 새로운 역사의 첫발을 내디뎠다.“지금 임펠에 필요한 건, 내가 아니야.”오직 충실한 시...

미친놈 종합세트
3.38 (4)

“뭐예요, 이게? 영양제?”“목줄. 네가 도망갈까 봐. 미리 채워 두는 거야.”먹으면 말 잘 듣는 뭐, 그런 약인가. 그런 거라면 소용없을 텐데. 난 중증환자라.“GPS.”몽룡이 입을 벌리고 기막힌 얼굴로 제하를 쳐다봤다. 옆에 있던 두산이 변으로 나오니 걱정 말라고 했다. 문제는 그러면 다시 먹어야 한다는 거였다.“나한테만 짖고, 나한테만 그 예쁜 엉덩이 흔들고, 내가 버리기 전까진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그런 개. 내 개가 된다고 약속하면 네 누난 책임지고 살려 내지. 어때?”“…좋아. 받아들인다.”하지만 그 ‘개’가 그 ‘개’인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애초에 진짜 개란 소린 없었잖아!”[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대위님! 이번 전쟁터는 이곳인가요?
2.3 (6)

대한민국의 내로라 하는 엘리트 특전사 대위 이윤아. 뼛속까지 군인인 그녀의 인생에 로맨스 따위는 없었다.  그러나 해외파병 중 포탄을 맞고 정신을 잃은 그녀 앞에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친구가 쓴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 빙의된 것! 그것도 비루한 삶을 살아가는 엑스트라 '로잘리'가 되어. 깊은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짚는 것도 잠깐, 그녀는 이곳을 전쟁터라 여기고 삶을 바꾸기로 한다. "여긴 계급사회지." "내가 군대라는 계급사회는 질릴 정도로 체험을 했거든." "지금 내 명령에 불복종하는 건가?" 절대적 카리스마로 공작가를 정복해나가는 대위님! 하지만 의도치 않게 로맨스까지 휘어잡게 되는데…. "공작, 황태자를 꿇린 소감이 어때? 황제 폐하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누군가한테 무릎 꿇은 건데." 원작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이 아닌 그녀에게 무릎까지 꿇는다. 사랑은 안중에도 없었던 대위님, 이번 전쟁터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까?

재벌가 상속녀로 사는 바람직한 자세
2.5 (1)

#다정여주 #대형견남주 #심술궂은 고양이#소꿉친구 #쌍방구원 #성장물 #육아물 백작 가문의 사생아로 학대받던 로넬.어느 날 제국 최고의 갑부인 레인하르드 던컨을 집사로 부리는 귀한 고양이의 다음 집사로 간택되고, 막대한 유산을 약속받으며 악몽의 백작저를 탈출한다.어떻게든 새로운 집에서 쫓겨나지 않으려 전전긍긍했는데.“진짜 집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해, 로넬 던컨 양.”알고 보니 그녀가 던컨 가의 직계란다?심술궂은 고양이가 그녀에게만 애교를 피우고, 오만하다는 던컨 가의 사람들 역시 그녀에게는 살뜰한 데다, 무엇보다.“곁에 있어 줘.”까칠하기로 유명한 소년 공작님 역시 다정다감하게 대해 준다.“잘못하지 않은 일에 죄책감 느끼지 말라고 했잖아.”“……응, 그랬지.”“딱 한 발짝만 내딛자.”손잡고, 그렇게 함께 나아가는 거야.상처 가득한 두 아이가 성장하는 이야기.

단지 외로움을 아는 이만이
3.75 (2)

헤론 대공가의 농노 가수, 알페릴. 지나친 아름다움은 독이 되어 그녀의 가는 목을 조르고 원한 적 없는 재능은 날카로운 덫처럼 팔다리를 짓눌렀다. 평생 대공의 손끝에 묶여 꼭두각시 인형처럼 살 신세라고 생각했건만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그의 죽음 후 갑작스레 자유가 찾아온다. 외딴 저택에 버려진 그녀 앞에 나타난 사내. 비운의 천재라 불리는 대공의 사생아, 피아니스트 테렌치오 헤론. “앉아, 네 덕분에 완성한 곡이니 처음 듣는 사람도 너여야겠지.” “역시 저희는…… 만난 적이 있나요?” 단순한 외로움에 의한 호의일 뿐일까. 묘한 변덕으로 시작된 관계가 깊어지고 길어질수록 알페릴의 고요했던 삶은 거센 폭풍처럼 흔들리는데……. * “괜찮아, 기억해야 하는 건 모두 남아 있으니까.” “기억해야 하는 게 뭔데요?” “너.” 알페릴이 뚫어져라 바라보자, 테렌치오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너를 기억해, 알페.” 그녀는 그것을 정말로 이해할 수 없었다. 영원토록 그 웃음만을 눈에 담는다 해도, 그 안에 담긴 뜻을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악당들의 우아한 밤을 위하여
2.5 (1)

#여주성장물 #기억상실여주 #순정남 #후회남 #다정남깨어나 보니 7년간의 기억이 사라졌다.황녀였던 나는 대공비가 되어 있었고, 4년 전 나와 결혼했다는 ‘남편’은 한때 적대 관계였던 이다.게다가 기억나지 않는 어젯밤은나와 그가 처음으로 보낸 밤이었다.“4년을 기다렸어.그런데 당신은 그다음 날 기억을 잃었군.참 대단한 여자야, 그렇지?”-아무래도 내가 무척 큰 잘못을 한 것 같다.답답함에 기억을 찾으려고 하지만,하나하나 드러나는 진실은 알던 것과 무척 다른데……. 기억을 잃은 나는 당신을 사랑하게 될까.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끝까지 놓지 않을까.

왕자님의 비밀
2.5 (1)

“아실리 양이 앤드리 저하가 되시는 겁니다.”가난한 페트랑 남작의 외동딸 아실리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바로 정령이 눈에 보인다는 것! 어머니의 강요대로 늙은 백작의 후처로 들어가는 건 절대 죽어도 싫다고 생각한 아실리는 정령술사로서 재능을 꽃피워 자립하고 말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페트랑가에 늙은 마법사가 찾아온다. 마...

내 아버지의 아들을 찾아서
3.52 (46)

귀족인 친부를 찾아 돈을 받고현재의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제리코.그렇게 찾게 된 친부는무려, 영웅 에라프 아리보 공작이었다.그러나 그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고,돈 받으러 왔다가 졸지에 공작위를 잇게 생긴 제리코.그때 마침 구세주처럼 드래곤 슬레이어 소드가 말을 걸어왔다.“주인의 숨겨진 아들을 찾아. 그럼 넌 자유야.”공작위를 잇지 않으려면내 아버지의 아들을 찾아야 한다!

흑화하는 서브 남주의 아내랍니다
3.5 (20)

[독점 연재]루시안 카르디엔.그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며,여주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흑화해 버리는 서브 남주였다.그리고 나는 그의 손에 끔살당하는 약혼녀고.하필이면 빙의를 해도 이 모양이야!끔살 엔딩을 막기 위해선 어떻게든 그의 호감도를 높여야 한다.잇몸 만개 미소를 지어 주고, 물개 박수를 쳐 주고,여주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그런데 이 반응 뭔가요.“페르니아 영애, ……더 이상 나를 자극하지 마십시오.”……왜 아직도 끔살 엔딩인 건데!#상큼발랄로코 #사이다물 #착각계 #헛다리여주 #주접여주 #짝사랑남주 #시한폭탄남주 #선다정후집착

백치 아벨라
2.5 (1)

대치동의 잘나가는 수학 강사 강서경, 이세계의 ‘백치’ 영애로 눈뜨다!서경은 분명 트럭에 치여 죽었다.그런데 일어나 보니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와 있었다.누구보다 아름답지만 백치인 공녀 아벨라로. 더군다나 3일 뒤면 전신 화상에 꼽추라는 제국의 ‘괴물’ 황자와 결혼해야 한다고? 이에 아벨라는 한몫 단단히 챙겨 도망가기로 결심한다.그런데 웬걸? ‘괴물’이라던 황자의 얼굴과 몸은 멀쩡하다 못해 훌륭하기까지 한데...“본의 아니게 내가 널 이용하는 꼴이 되었지만, 후회는 없어.”알 수 없는 남편의 속내와 불쌍한 백치를 상대로 텃세를 부리는 황족들.백치(인 척해야 하는) 아벨라의 시집살이는 어찌 될 것인가!‘어디, 백치한테 한번 당해 봐라!’[일러스트] 악기[로고 및 표지 디자인] 래하

나는 이 집 아이
2.61 (93)

[완결]전생의 기억이 좀 있다는 것만 빼면 평범한(?) 사생아로서 시간을 보내왔다.그러던 어느 날, 창부인 어머니가 열한 살이 된 나를 아버지 앞으로 데리고 갔다.“1만 골드를 줘요.”“2만 골드를 주지. 대신 이것에서 손 떼.”차가운 거래에 움츠러들어 있는데 그냥 부자인 줄 알았던 아버지가, 알고 보니 제국 유일의 공작이란다.이제 난 어떻게 되는 걸까?내가 정말 이 집 아이일까?

악당들을 위한 동화
3.85 (30)

어쩌다 보니 역하렘 피폐 로맨스 속 조연으로 환생했다.신분은 미천하나 상전 잘 만난 덕에 등 따시게 자란 유모의 딸로.문제는 내가 바로 작중 최종 보스이자, 함께 자란 메인 악당들을 쥐락펴락하며 제국을 도탄에 빠뜨리는 독사들의 여왕이라는 것이다.부모님들의 죽음과 더불어 제국이 혼잡해진 그해 가을,상속 문제와 어른들의 사정으로 공작가의 어린 삼남매와 나는 저택의 한 구역에 갇혀 살게 되었다.소설에선 우리의 700일의 감금 생활에 대해 그 어떤 묘사도 없었다.그러니 알아서 살아남을 수밖에.나도 이 악당 새싹들도.

울보 내 각시
2.5 (1)

“왜 제가 좋으십니까.”“잘생기셔서요! 기대보다 훨씬 더!”혼인 맹약에 의해 가여 황실의 데릴사위가 된 천여의 황자, 서하.가여에서 마주한 제 부인이 될 연우라는 이는성숙한 여인이 아닌, 철없는 꼬마 공주였다.그녀는 의무로 혼인해야 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열두 살이었다.그렇게 의무적 관계를 유지하며 타국에서 보낸 날카로운 4년.……알고 있었다.저를 향해 동경과 호기심을 보였던 그 눈동자가감정을 품고 아름답게 변해 가고 있다는 것을.그리고 저 역시,단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감정을 품게 되었다는 것을.

죽음을 희망합니다
3.75 (2)

자연스러운 죽음을 위해 정략혼을 받아들였다. 우선 신을 속여야 하니 최대한 그럴듯한 부부를 흉내 내려 했는데. “그럼 불부터 끌까요?” “불을 왜…….” “첫날밤은 치러야 하니까요?” “그러니까 왜!” 남편이 너무 보수적이다? 죽을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는 실비아와, 마음 없이는 못 한다는 란델의 힐링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