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소설. 처음엔 잃기만 하던 여린 소년이 주체적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낸 소설. 개정되면서 묘사가 줄어든 점은 아쉽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여전히 명작으로 남을 국내 장르소설의 대표격 작품 중 하나.

투박한 맛이 있는, 한국 정통 판타지의 뿌리. 엘프와 드워프, 그리고 드래곤이 등장하는 정통 판타지에 이영도식 유머와 필력이 맛깔나게 곁들여져 있으며, 철학적인 요소도 잘 풀어내어 여러모로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소설.

아련함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작품. 어디선가 결말을 듣기 전에 이 글을 읽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

인터넷 방송, 즉 인방물을 장르계에 퍼뜨린 작품. 하지만 결국은 킬링타임. 주인공이 먼치킨이라 시원한 맛이 있다. 전투 묘사도 볼만하지만 시청자의 반응을 현 트렌드에 맞게 잘 표현했으며,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시청자 반응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뽕을 선사한다. 개인적으로 배*그라운드와 리그오*레전드를 모티브로 한 파트가 나았다고 생각한다. 추가로, 주인공 아버지 말투가 현대판타지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무난하다. 그게 전부다.

그냥 킬링타임용 소설. 다른 양산형 판타지 소설과 다를 바가 없지만, 주인공이 스스로 '회귀'라는 길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별점 반 개를 추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