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4.0 작품

우희 - 용의 그림자
4.0 (1)

<우희 - 용의 그림자> 국본의 그림자로 태어났기에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 남자, 강. 역모에 얽혀 노비가 되었기에 그 어떤 꿈도 꿀 수 없는 여자, 우희.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기에, 무언가를 바라게 되었다. 바라게 되었기에, 꿈을 꾸게 되었다. 꿈에는 네가 있는데 눈을 뜨면 네가 없다. 너의 이름을 부른다. 부르고 또 부른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너를 찾다가 네가 없는 현실에 분개한다. 애통함에 잠식되어 온몸이 실기하였으니 눈멀어 볼 수 없고 귀먹어 들을 수 없다. 심중에는 피멍울이 맺혀 숨조차 쉴 수 없으니 우희야, 복수마저도 너의 가슴처럼 차갑구나.

용의 간택(개정증보판)
4.0 (1)

시간을 거슬러 돌아간다 한들,백 번을 다시 태어난다 한들,절대 왕실의 여인만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호조판서의 여식 열일곱 정재이, 왕가와의 연을 피하기 위해 한양을 떠났지만, 여의주를 찾아야만 하는 세자와 마주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그리고 그 순간 끊어져버린 인연, 임성군이 그의 곁에 있다는 것도.강물에 한월寒月이 비치니꽃에는 유운流雲이 머문다달은 잡을 수 없이 멀고꽃에는 향기가 없어라간택령 이후 재이는 다시 궁에 들어선다.이제는세자의 여인으로.#표지 일러스트 : 꽁

달빛야사
4.0 (2)

<너는 평생 독수공방할 줄 알아라.>처음 만났을 때 그의 말이 진심이었던가.입궁한 지 9년, 교태전의 주인 가연은지아비인 서에게 무시와 냉대를 받아 오고 있었다.그럼에도 연모의 싹을 자르지 못하고 버티던 차,유일한 혈육인 오라비를 잃고서야 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폐서인이 되어야겠다.”하지만 그 전에 서에게 분풀이하고 싶은 마음에남장을 하고 궁을 나선 가연은달빛을 품은 은월호에서 암행을 나온 서와 마주친다.달빛에 취해, 술에 취해 배짱 좋게 말을 붙인 그녀는서자 조 생원이 되어 서와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는데…….“문지방을 한번 넘어 보겠소?”“넘으면 나도 너처럼 고자가 되는 건가?”“아니. 지금 고자가 되면 피를 철철 흘리며 죽을 게요.”“그럼?”“달빛 아래를 같이 누비고 다녀 보지 않겠소?”“밤 기행을 다니자는 소린가?”그 밤을 계기로 시작된 가연과 서의 밤 나들이.과연 냉궁이라 불리는 교태전에 봄이 찾아올 것인가?

화비, 환생
4.03 (17)

*이 작품은 千山茶客 작가의 소설 重生之嫡女禍妃(2013)을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 김지영) 불같이 붉은 홍의를 입은 그녀의 심장은 한겨울 가장 추운 얼음과 같았다.  어둠처럼 냉담한 남자는 기꺼이 그녀를 위해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려 한다.  "네가 천하를 미워한다면, 내가 너와 함께 천하를 평정할거야."  "내가 천하를 사랑한다면?"  "내가 천하니, 너는 나만 사랑하면 돼."

화홍 1부
4.06 (16)

이지환 작가의 역작 <화홍>, 거대한 역사의 한 줄기를 보는듯한 거대한 스케일로 모습을 드러내다!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월성궁 모란꽃은 너무나 향기 짙어 사내 마음 홀리나니.교태전의 소혜마마, 오늘도 옷고름이 눈물에 젖네.단국 왕 명종대왕 욱할 욱 자字 욱제라네.교태전 소박데기 못난 왕비 소혜마마.고것 참 기이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