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시계 장인들의 딸이며 영웅, 빅토르 덤펠트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던 스칼렛. "부인의 차에 기억을 파헤치는 약을 탔습니다.""...약이라고요?""과용하게 되면 기억상실을 일으킨다더군요."그녀는 경찰청에서 취조를 받던 도중, 빅토르의 왕실 복귀를 반대하는 자들에 의해 기억을 잃게 된다. "나가실 때쯤에는, 여기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실겁니다.”사라진 일주일 간의 기억. 그리고 신문에 대서특필된 빅토르가 숨겨온 비밀. "당신은 나를 배신한 거야."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아 해명조차 할 수 없었던 스칼렛은결국 빅토르와 이혼을 결심하는데. "잘 있어, 내 사랑."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끝이 나는 듯 했다."왜 자꾸 찾아오는 거야?" "내가 찾아오는 게 싫다면, 돌아오면 되잖아." 내내 무감했던 그가, 낯선 표정으로 곁을 맴돌기 전까진. "나는 너를 되찾을 생각이야."빅토르가 무표정한 얼굴로 느릿하게 말을 이었다.이보라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처음이라 몰랐던 것들>
[단독선공개]전생에서 동료와 조직에게 배신당해 죽은 제니스.불행했던 전생과 달리 이번 생은 북부를 호령하는 백작가에서 태어났지만,그 행운마저 삐딱하게 바라볼 만큼 인간 불신에 빠져 있었다!그러나 함께 자란 소꿉친구 플로라가 첫사랑에 빠지면서, 늘 방관자를 자처하던 제니스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에휴, 사랑 그게 뭐라고 그렇게 우는지. “원하면 가지게 해 줄게. 그러니 그 흐리멍덩한 눈깔 좀 어떻게 해 봐.”친구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온갖 계략을 짜내는 도중, 점점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조우하게 되는데....“너희가 나빴어요. 왜 내 친구가 가는 길에 있었어요? 알아서 피했어야죠.” 세상사에 관여하긴 싫지만 한번 개입한 이상 끝은 봐야 한다. 능력 있고 성격은 더더욱 있는, 제니스 린트벨의 이야기!
*이 작품은 关心则乱의 소설 知否? 知否? 应是绿肥红瘦 (2019)를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 (주)호연) 드라마 <녹비홍수> 원작 소설! 지방 발령 끝에 도시로 돌아가는 날, 전날 내린 폭우 탓에 무너진 산에 깔려 죽은 요의의. 눈을 떠 보니 고대로 타임슬립해 성씨 집안의 여섯째 성명란이 되어 있었다. 첩을 더 애지중지하는 아버지, 그러면서 생기는 정실과 첩 사이의 살벌한 신경전… 의지할 곳 하나 없는 명란의 목숨은 그저 바람 앞의 등불이었다. 삶에 의지를 갖지 못하고 약해진 몸 그대로 누워 잔병치레하던 요의의는 신경전의 틈바구니 끝에 노대부인 서씨의 손에 맡겨지고 명란이 된 요의의는 점차 고대의 삶에 적응해 가는데…
‘그는 빛나는 바람이다’ 로열들의 로열, 고결한 관능의 창시자, 극단적 이기주의자 에아몬 칸 크비스트. 잔혹한 비밀을 알게 된 후로 왕실의 경계선에 서 있다. 그 가벼운 삶에 어느 날, 얼음같이 뾰족한 여자가 끼어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파란’ 작은 공국을 가꾸는, 푸른 바다보다 더 푸르름을 품은 다이앤 페어몬트. 조신하게 살아온 단단한 문 앞에 타락한 첫사랑이 나타났다. 과거는 순진했고, 현재는 암담하지만, 미래는 다를 것이다. - 지중해 휴양지에 초대된 첫날 카지노 사건에 휘말린다. 그의 나른한 신경을 깨우며 잔잔한 물결 같은 마음을 흔들고픈 그의 충동이 인생 전체를 흔들어 놓는다. 에아몬은 잃어버린 신부를 되찾기 위해, 크비스트 왕실의 경계를 넘는다.
<1권>엘데 섬의 레니에, 이난나의 사랑을 받은 자여.그대는 숱한 사내들을 홀릴 향기를 갖고 있구나.너를 사랑하는 두 명의 사내가 보인다.“잊지 마라. 너는 내게 생명을 빚졌고, 나의 사람이 되기로 약속했다.네 목숨은 내게 속했으니 내 허락 없이 네 임의로 처분할 수 없다.”네가 사랑하는 두 명의 사내가 보인다.“해야 할 일을 마무리하면, 네게 반드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내가 너를 보호할 것이다. 너를 해하려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너를 해치려는 모든 신의 손에서.”축복은 저주가 되었고, 선택은 족쇄가 되었다.레니에는 더 이상 그것에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특히,누군가를 사랑해 그 저주까지 옮기는 짓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2권>“나를 위한 임무만 완수하고 오면, 네 가장 간절한 염원을 이루어 주겠다.내 마지막 명령이다. 무사히 돌아오너라, 레니에.”황금숲의 새 주인이 되어 레니에를 곁에 두었던 기치다는 그녀를 북국으로 보낸다.“나는 너를 마음껏 사랑할 것이다. 너 역시 마음껏 나를 사랑해 줘.우리는 지상에서 허락된 시간 동안 모든 행복을 마음껏 누리면 된다.”북국 열한 부족의 왕이 되어 필사적으로 레니에를 찾던 쿤은 드디어 그녀를 만났다.네 앞에는 두 개의 길이 끊이지 않으리.그 모든 갈림길에서, 너는 네 운명을 선택해야 하리라.너를 죽이는 두 명의 사내가 보인다.네가 죽이는 두 명의 사내가 보인다.그러나 간신히 찾은 듯했던 안식은 깨지고자비 없는 이난나의 예언이 끝까지 목을 죄어 왔다.
‘아버지, 제게 제발 그 자식을 절단낼 기회를 주세요.’ 죽음을 예감한 순간 라인하르트는 소원과도 같은 말을 되뇌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15년 전 아버지의 장례식으로 돌아와 있었다. 아버지를 죽게 한 원흉인 황태자 미쉘에게 이혼당하던 그때로. 복수의 시작으로 라인하르트는 황태자의 다리를 찌르고 그로 인해 변방의 영지로 쫓겨나게 된다. 험난한 여정 중, 그녀는 뜻밖의 인물과 조우하게 되는데……. “……정말로 빌 콜론나라고?” 그녀가 주워 온 더럽고 불쌍한 아이. 이전 생에서 그는 전쟁 영웅이자 전남편인 황태자의 첫 번째 개였다. 복수에 목말라 있는 라인하르트의 손안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굴러들어 왔다. 그녀는 아이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고, 복수에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이번 생은 절대 헛되이 쓰지 않으리라. 영지를 부흥시키려 기반을 쌓던 중 소년은 전쟁터로 떠나게 되고……. 3년 후 돌아온 것은 자신이 아끼던 어린아이가 아닌, 장성한 남자 빌헬름이었다. * “당신 말대로…… 돌아왔고, 앞으로도 언제나 살아 돌아올 테니 제게 상을 주세요.” “무, 슨 상?” 소년, 아니 남자의 웃음이 더 진해졌다. 나온 대답은 뜻밖이었다. “당신이요.” “……나?” “네, 라인.” 조금 전보다 더 뜨거워진 라인하르트의 귓가에 나직한 음성이 내려앉았다. “당신을 사랑해요, 라인.” 라인하르트가 막연하게만 느껴 왔던 것이, 사랑이라는 이름을 띠고 그녀에게 고스란히 던져졌다. 라인하르트는 그만 제 목을 조르고 싶은 기분이 됐다.
* 4월 14일 오픈된 <외전 1화 ~ 외전 5화>는 <외전 단행본 4. 봄의 끝자락> 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이용에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판타지물 #빙의물 #성장물 #기사여주 #엉뚱여주 #능력여주 #외강내강 #황자남주 #까칠남주 #상처남주 #냉정남주 [깊은 숲에 들어가면 그림자에게 잡아먹힌다. 숲의 그림자는 사람이 보지 않을 때 움직인다. 깊은 숲에는 사람을 흉내내는 그림자가 있다. 숲의 그림자는 말을 한다.] 사냥대회에서 적국의 습격을 받고 실종됐던 하얀밤 기사단의 ‘로젤린’ 절벽아래에 큰 부상을 입은채 의식을 잃은 그녀를 간신히 찾아냈지만, 며칠 뒤 깨어난 로젤린은 간단한 언어조차 구사하기 힘든 중증의 기억상실 상태였다. 잠옷을 입은 채 맨발로 집안을 배회하지를 않나, 여기저기 반말을 하고 다니지를 않나. 심지어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기까지! 아무리 봐도 어딘가 이상한 그녀. 정말 로젤린이 맞긴 한 걸까?